|
66번째후기
뉴오렌지기준 (1회보딩...ㅡㅡ;;;)
설질 : 오랜만에 찾아간 지산... 생각외로 설질은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1회타고 접은거라 자세히는 적지 못하지만 높아진 기온치고는 개인적으로는 상태 양호했습니다. 오전설질은 아이스낀강설이었다고 했습니다. 제가탄건 오후였는데요... 적당히 박히는 설질이었습니다. 단점은 라이딩시 충분한 속도가 안붙는거 같더라구요. 야간설질은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만 않는다면.. 꼬들거리는 설질이지 않을까 예상만 해봅니다...^^;;
온도 : 영상 2에서 3도
대기시간 : 0
번개가 있는 날이네요.
요몇일 다시 눈밭에서 놀수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지냈습니다. 물론 발목상태는 조금씩 호전되는 감도 있었구요.
어제는 슬롭앞에가서 음료수 한잔하며 담배한개피 태우기만 하고 왔는데도... 막 설레이고 하더군요...^^
금일 번개전에 발목 상태가 너무 궁금하여... 물리치료 받은후 바로 지산으로 향했습니다. 걸어다닐때도 불편한 상태이지만
마음은 분명 탈수있을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산에 도착하여 미리산 테이핑을가지고 발목인대와 아킬레스건쪽을 보강해준후... 써니에게서 얻은 스포츠테이핑으로 위에 한겹
을 더 테이핑한후... 그위에 고정용 테이핑으로.... 깁스 수준으로 테이핑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부츠끈을 동여매고 리프트 대기라인에서 바인딩을 채웠습니다. 오른발목이 부상이기에 스케이팅을 할려고 땅을 밀려는
순간...... 찌릿.....ㅜㅜ;;; 앞으로 10센티를 못가는 보드... 엉기적 엉기적.... 조심조심 밀어서 리프트탑승완료...^^;;;
이마에서 땀이 살짝 나네요...ㅎ 리프트 하차시에는 그나마 잘 하차를 했습니다... 바인딩 채결한후... 앞으로 슬슬 낙엽질 하며 내려
가며.... 살짝 사이드슬리핑이후 턴..... 찌릿...ㅠㅠ;;;; 털썩 주저 앉아 버려지네요....ㅎ
토턴...힐턴... 턴만하면 주저 앉아집니다....ㅎㅎㅎ 할수없이 앞낙엽으로.... 뉴오렌지 전체를 아주 살살 내려왔네요...^^;;;
허벅지 터질려하고 발목이 찌릿거려... 식은땀이 흥건하게 나더군요....
이렇게 한번 뉴오렌지 낙엽질한후... 바로 접었습니다....^^; 내려오는 와중에 파랑이 뒤에서 등장...!^^
아는체를 잠깐하고 정신줄 놓고 계속 낙엽질에 집중해서 미안했었습니다... 당시는 집중안하면 바로 넘어질거같아서...그만...;;;;ㅎ
내려와서 부츠벗고 쉬고있는데 파랑이 와서 옆에 앉아 이야기 상대해주네요..^^
30분넘게 계속 옆에서 이야기상대해주며 보드접고 올때까지 옆에 있어줘서 고마웠습니다.
정말 고맙다 파랑아~^^
아무래도 조금더 치료가 필요한듯합니다... 다음주 수욜 번개날 다시한번 시도해볼려구합니다...^^
마음이 착잡하고 기분도 우울했지만... 나름 요 몇년사이 제일 집중해서 열심히 낙엽질 했다는데 의의를 둘까합니다~ㅎ
지금은 수원으로 돌아와있네요...양호한 상태에 눈을 놔두고 돌아서자니... 맘이 무척 무거웠습니다...ㅎ
쫌다 야간번개때들 뵈여~^^ 야간에는 마실이나 해야할까봅니다~ㅎ
지산지기님께서도 부상을 당하셨군여 ㅜ.ㅜ 어여 완쾌되셔서.. 멋찐 모습 보여주삼! ^^
벙개 잼나게 하시공.. 담 벙개때는 꼬옥 참석하구 싶네요! (화기애매한 분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