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략 7시 ~ 10시.
*. 날씨.
3도에서 시작된 듯... 차차 시원(?^^) 해 짐. 다소간의 바람.
*. 설질.
강설. 그대로. 어제의 판박이.
*. 인파.
뭐.. 애교 수준이죠. 슬롭에 있는 이용객중 절반 가량, 과장해서
2/3 쯤은 얼굴 아는 사람. ㅋ
*. 잡설.
-. 내일 야간 셔틀을 예약하러 지산 홈피에 접속.
주말은, 토요일 ~ 월요일 것도 금요일이 예약 마감인 생각에...
3월 14일 버스를 예약하려던... 나는... 뭐냐... ㅠ.ㅠ
-. 폐장하고 곧바로 지산하고 이별하기가 아까와서, 고민끝에
지산 홈피에 한다리 걸침. 아직 인연의 끈은 질기게 이어져...
(지금 발표할 내용은 아니니, 나중에... 기회 봐서...)
-. 잡설 중의 잡설. (미쳐 가나 봐요... ㅠ.ㅠ)
~~~~~~~~~~~~~~~~~~~~~~~~~~~~~~~~~~~~~~~~~~~
떨어졌다 다시 오르는 하늘을 보며
또 떨어졌다 다시 오르는 마음을 느끼며
하나를 잃는다는 건
다시 돌아올 약속의 묵시인지도 모르겠다.
흔한 발걸음과 바람과 산과 겨울을 지우는 추억마저도.
치닫는 계절의 바뀜 때문인지 기억이 한껏 새롭다.
역설처럼,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되돌아 뒤돌아 되짚어 보며 다시 웃어야 하는 건
삶을 벌려 놓은 나의 짐이 아니라
언젠가 다시 돌아오리란
막연한 묵시에 대한 기대일 것이다.
계절이 봄으로 다가오는 지금은
막연한 그 기대에 부풀어야 하는지도 또 모르겠다.
별을 헤이던 마음을 느끼며
그래! 지금은 막연한 그 기대에 부풀어 웃어야 할 때이다.
하나와 둘을 깨우치며 대 자연의 품을 느끼며
악한 것 없고 더한 것도 없고 사심도 없고 욕심도 없이
다시 웃어야 할 때이다.
그리고 말없이 다시 가리라.
산처럼 웃으며 다시 가리라.
나의 사람들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