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산에서 첫시즌을 잘 마무리한(?) 엄마밥죠입니다.^^
그동안 보드장소식에는 글을 올린 적이 없어요..
보드장 소식 특성상 지산 소식을 객관적이고
모두 수긍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가 필요한데
첫시즌이다 보니 설질 상태도 잘 모르고 사람이 많은건지
적은건지도 잘 몰라서 올리지 못했네요;;ㅠㅠ

 

그래서 전 한 시즌동안 지산에서 있었던 좋은 추억과
행복한 기억들을 가지고 1011시즌 처음이자 1011시즌 지산
마지막 보드장 소식을 올립니다^^

 

보드가 너무 좋아 여름부터 보드장 가고 싶다..가고 싶다..!!
이러다가 지산에 시즌권을 끊고 파랑님을 시작으로 정말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분 한분 너무 잘 타시고,
너무 잘 가르쳐주셨고, 너무 성격 좋으신 분들만 있어서
행복했다는 말 밖에는 할말이 없네요..ㅎ

 

전무님,덜잊혀진님, 보노보더님, 무적님과 쥬니어님, 하야부사님, js써니님, 어엥님, 때쳐님, 온니님, 육동님, 창민님,
항정쌀님, low님, 대충남님, 은봉님, 찡아님, 비토님, 토니님, 파랑님, 마리군님, 이슬처럼님,
깻잎한장님, 배가본드님, 플랜비님, 황매룍님, 완전초보님, 더기님, 쿠미님 맹구보더님, 아회재백야님,
짱이님, 쨍이님, 인디안밥님, 라이더설님, 수림아빠님, 산체스보더님, 시가있는풍경님, 아싸아님,
역엣지님, 정명범님, 정태호님, 클마님 더블에취님, 후딱님 #$%! 히스케님;;, 이슬뽀딩이님, 문타이거님,
엄마에게 효도르님, 에이스님, 라이더부시님

 

혹시 빠지신 분이 있을 거 같아 죄송스럽고요;;;

 

서로 이름도 모르고, 직업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지만 제가 기억하는 닉네임들 하나하나 잊지않고
잘 간직했다가 1112시즌 시작하면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올해 지산은 설질이 참 좋았고(1월달;;), 참 재밌었다고 하셨습니다!!!

다음 시즌에 더 재밌을거란 기대감과 더 나아진 실력으로 타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딩을 즐기는 것이니만큼 다음 시즌도 즐겁게 탈 것 같아요ㅎ

턴도 제대로 못하던 초짜가 어젠 첫강습도 하며 낙엽보더님을 에스턴의 신세계로 인도하였더니
몸은 피곤하지만 뿌듯하고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게 흐믓합니다^-^
키보드 위로 눈물이 뚝뚝~ 떨어질까 겁나네요^^;

 

감사합니다. 헝글보더님들~

님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아직 보딩을 접지 않았기에 조만간 원정에서 또 뵐께요
길고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신 분이 계시다면 전 그것도 정말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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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12,13일 용평 간단 후기,,

지산 쫑파티 후 인천 결혼식 갔다 보노보더님과 카풀로 지산에서 3시 20분경 용평으로 출발!
이천부근 차량 화재로 잠깐 막힌 후 1시간 40분만에 왔습니다;; 차 안에서 엄청난 노가리를 깠더니;;
이슬 뽀딩이님이 제공해 주신 무료 시즌방에 들렸다 저녁 식사 후 야간타임 타러 나와 골드로 이동.

첫보딩 시작하고 쏜살 같이 내려오는데 깻잎한장님과 js써니형님이 슬로프에 서 계시더라고요..
전 내려와서 한참을 기다려도 안오시길래 모두 트릭 연습 하시는 줄 알았는데;;;
항정쌀님의 갑작스런 부상소식..ㅠㅠ 제가 듣기론 상단에서 짧게 턴 하시며 내려오는데 어떤 지산베이스
보더분이 J턴으로 오시다가 뒤에서 덮쳐서 서로 안고 넘어지셨다고 들었습니다..
숨도 제대로 못쉬는 항정쌀님을 따라 의무실에 갔다가 전 깻잎한장님 친구분 강습으로 자리를 뜨고
보노보더님과 깻잎한장님이 강릉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갈비뼈 2개 골절...ㅠㅠ

설질이 너무 좋아 다들 씐나씐나 되어 있던 상황에서 그런 사고가 발생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보노보더님께서 항정쌀님을 서울로 이동해 주시고 남은 일행들과 황매룍님 일행분들과 합류하여
뒷풀이 후 취침..(기절;;) 의리게임으로 의리 많이 상했네요..-_-ㅋ
아무튼 전 다시 강습모드로 열심히 레귤러 턴을 설명해 드렸는데...구피로 턴을 우연히 하는 모습을
보고..앗! 저거다!!! 구피로 설명을 해드렸더니 턴이 된다는..^^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열심히 해주신 제자님(?) 덕분에 보람찬 하루가 되었네요

용평 주간 후 지산으로 이동~ 정말 마지막 폐장방송을 들으며 9시까지 막보딩을 했습니다ㅠㅠ
아직 실감이 안나지만 오늘 저녁부터 왠지 쓸쓸할 거 같네요..
원정이 남아있어 좀 위안이 되는데.. 그것마저 끝난다면...ㅠㅠ

이상! 엄마밥죠였습니다^^
너무 길어졌네요;;

엮인글 :

더기_971127

2011.03.15 00:12:18
*.33.96.246

글 읽고 댓글읽고...길다 ㅜㅜ

밥죠~~오오오~~~!!

1112때는 더더욱 열심히 타쟈 ㅋㅋㅋ

엄마밥죠

2011.03.15 06:34:40
*.226.201.26

ㅋㅋ 그러게~읽기 힘들다;; 너도 담시즌엔 다치지 말고 실력업 해라ㅋㅋ 우리 같이 지산꿈나무로 우뚝 서자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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