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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시 기본적 말귀를 알아먹는 논리적 소양이 없는 것들이 잠시 음악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방방 뛰면서 음악은 지 귀에 듣기 좋으면 그만이라고 지랄지랄들을 하신다.ㅋ
특히 'ㅇ'라는 인간이 어찌나 논리성 하나 없이 감히 나를 어린노무시키 취급하니 실소를 금할 수 없는데...
얘들아. 음악은 지 귀에 듣기 좋으면 그만이긴 해. 니 혼자 다운받은 mp3곡 쳐 들을 때는 말이야.
근데 대중들이 특히 철 모르는 아이들은 '나가수'같은 프로그램에 어떤 가수가 나오면 그 가수가 진짜 음악성이 있고 추구할만한
음악적 가치를 지닌 사람으로 오해하게 돼.
근데 그런 프로그램에서 (적어도 지금까지 그런 이미지를 쌓아온, 그리고 프로그램 스스로도 추구해온) 생뚱맞게 그렇지 않은
애들을 끼워넣어서 물타기를 한다? 그 순간 이 나라의 음악적 비평 수준이 떨어지는거지.
적어도 팝의 본 고장인 영국에서는 인기있는 가수라 해도 신랄하게 비판해. 그리고 대중들이 그런 비판에 익숙해.
왜? 걔들은 음악을 니들이 생각하는 수준으로 보지 않거든.
하긴 니들처럼 음악은 지 귀에 듣기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진 쉐리들이 허접한 음악들 기획하고 생산해서 지금 십대 애들이
쓰레기같은 음악에 열광하게 되기에 이르렀다만.
노래 좋은 '맥플라이'? 영국에서 조낸 욕먹어. 왜? 음악 자체에 창조성이나 예술적 가치가 없기 때문이야.
음악이란 물론 객관적 평가의 지표나 판단 기준이 모호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그리고 같은 음악을 하는 전문가들의
주관적 지표에 의해서 충분히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영역이란다.
그럼 왜 옥주현을 깔까? 우선, 가수로서 대체 무엇을 했냐는 거지.
뮤지컬로 탄탄한 경력이 쌓여 있다면 최정원이나 남경주도 불러다가 '나가수'출연시키면 되겠네.
니들은 세계적인 보컬리스트들이 (뭐 예를 들자면 브라이언 맥나잇, 루더 반 드로스, 락에서는 프레더릭 머큐리나, journey등등 조낸 많지만) 뮤지컬 하는거 봤니?
아..얼마전 죽은 패트릭 스웨이지가 더티 댄싱 뮤지컬 하는 거 영국서 관람한 적은 있다. 근데 걔는 영화 배우라는거.
니들 말대로 '나가수'는 예능이야. 근데 문제는 그 프로그램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대중들에게 추구할 만한 음악적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 나오는 프로처럼 각인을 시켰다는 거야. 그 때 그 프로그램은 지들이 축척해 온 이미지에 일관성을 지닐 무언의 의무가
생기지. (뭐 일종의 존 로크의 사회계약론 그딴거라고나 할까? 뭐 'ㅇ'니가 그런걸 알기나 하겠냐만은.)
몇년전에 신해철이 '특목고 학원 하이스트' 광고 찍었을 때 왜 욕먹었을까? 사실 욕 먹을 이유는 객관적으로는 없어.
근데 걔가 대중들에게 오랫동안 무의식적으로 심어 온 이미지와 반하는 행위였거든.
니들이 말귀를 알아 먹을런지는 모르겠다만 그런 이유로 안된다는 거야.
괜히 잘난 뻥 깔려고 태클걸지 마라. 니들이야 말로 무식과 아집이야.
그리고 나 티비 공짜로 안 본다. 내가 보는 쿡 티비요금에는 걔네가 방송국에 지불하는 금액 다 포함되 있거든.
함부로 어린 노무시키니 뭐니 이빨까지 마라.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