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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스키인구가 적었을때는 사람이 적으니 슬로프도 한산하고 사고 위험도 적었죠

그 당시엔 부딪혀도 부러지거나 피가 나지 않는 한 서로 상대방에게 

A.괜찮으세요?

B. 예 괜찮습니다 괜찮으세요?

A. 예 저도 괜찮습니다 그럼 재밌게 타세요~

B. 예 재밌게 타세요~

이 대화가  하우아유 파인땡큐앤유 아임파인투땡쓰 처럼 관용어처럼 서로간에 오갔는데


최근 몇년전부터 급격히 늘어가는 스키어/보더 인구 증가에 따라 대륙의 기상들도 정비례하며 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서로 턴하다가 엉켜서 넘어지면 솔직히 예전처럼 

괜찮으세요? 이 말이 쉽게 나오지 않게 되더군요.


먼저 괜찮냐고 물어보면 가해자가 되는 느낌?

A. 괜찮으세요?

B. 안괜찮은데요? & 지금 괜찮아보여요? & 아 이거 새장비인데 어떻게 하실거에요?

A. 뭐..뭥미..가해자라니..내가 가해자라니!! 이보시오 패트롤양반!! 덜다치면 가해자란 말이오!!


그외 안하무인격 슬로프 이용자들도 있죠

내가 내돈 내고 스피드도 즐기고 트릭도 붕붕 돌리러 왔는데 니가 뭔상관이야! 왜 내앞을 낙엽으로 막아!

.....?!

헝글하시는 부모님들 그리고 언젠가는 부모가 될 님들 나중에 귀하고 이쁜 내새끼가 식당에서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면 꼭 공공예절교육 시켜주세요 안그러면 커서 남에게 피해를 주고 그게 왜 잘못인지 모르는 사람이 됩니다.


공중도덕 어디갔어!, 에티켓 다 어디갔어!

이상입니다.

엮인글 :

사시남^^

2011.12.29 11:19:08
*.214.176.139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진다고 생각되는 세상이죠... 에잉....

바람켄타

2011.12.29 11:26:25
*.91.238.220

예전에는...헝글에서...에티켓을 권장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죠...
그래서 서로들 암묵적으로 에티켓을 지키려는 분위기였는데...


요즘엔...에티켓을 권장하는 게 아니라...
매너 없으면 나쁜넘...싸우자~ 이런 분위기...


에티켓이란 것은 서로 지키면 좋은 겁니다...
하지만 강제하기란 힘들죠...
그런 분위기와 성숙한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생각해보니...그때보다 지금이...훨씬 하드보일드한 세상인듯~

마이챈

2011.12.29 11:25:38
*.104.72.22

괜찮냐고 물어보다 대략 난감한 상황이 와서..
저도 이제 점점 말 안하게 된다는..
헝글분들은 안그러실거죠?

Method

2011.12.29 11:32:56
*.91.137.52

0809 휘팍 호크 검표녀 어디갔어

보리소리콩이

2011.12.29 11:33:08
*.196.99.172

후~저는 아직까진 참 다행이네요~ 3시즌 다니며 온갖 접촉사고에도
서로의 안부를 먼저 묻는 훈훈한 분들만 만나서요~~~
저는 제가 부딪혀도,상대방이 부딪혀와도,(어차피 제 속도는 거북이 내지는 나무늘보 수준이니ㅠㅠ)
항상 괜찮으세요? 를 먼저 꺼냅니다. 당연한 건줄 알았는데...
만약 제 물음에 상대방이 '이게 괜찮아보여요?' '아,이거 새장비인데!'라고 말을 한다면...
-_-^ 그 얼굴 꼬집을지도 몰라요;;;;

圖弧鬼

2011.12.29 11:40:12
*.31.219.19

몇번 제가 덤탱이를 쓰고나니, 갈수록 괜찮냐고 물어보기 싫어지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아예 사람 많은 곳에서는 잘 안탑니다.
곤지암 시즌권 끊어서 야간/새벽만 다니구요,
휘팍 같은 곳은 휴가일 때 평일에만 다닙니고 있습니다.

하하아빠

2011.12.29 11:43:55
*.35.227.207

가끔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기는 하는데,
저는 늘 서로 죄송하다고 얘기하면서 말썽이 생긴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다들 서로 예의를 지키는 그런 문화가 이뤄졌으면....

Take6

2011.12.29 11:46:04
*.106.123.6

저도 지난 클스마스 이브에 곤쟘에서 신나게 타다가...
역엣지 위기에 비틀거리고 있는데 어깨 뒤에서 왠 여성분이 제 시야에...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다 싶어 무릎까지 꿇어가며 겨우 세웠는데..
그 여성분 놀라신건지 어쩐건지 저 아래쪽에 넘어져 계시더라구요..
분명 충돌의 느낌은 안났지만 어쨌든 제 잘못이니 가서 사과 드렸죠..

저 : 괜찮으세요?
여자 : 안괜찮은데요 (완죤 시크한 말투로..)
저 : 아...그러세요? 어떻게 해드릴까요?

그러고 있는데 남친으로 보이는 분이 오셔서..괜찮으니 가시라고..
참.. 그 남친분은 상당히 매너있게 말씀하시더군요.. 말투나 뭐나.. 복장을 보니 실력도...

kaien

2011.12.29 12:19:34
*.230.104.21

이런 현상은, 『내새끼즘』의 확산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심해질듯.

J.COB

2011.12.29 13:01:08
*.212.5.69

위험하게.. 제와이프옆으로.. 쌩~~~~ 스키A자로활강하는꼬맹이.. 뒤따라오는아빠..

아빠왈.. 아이구내새끼잘타네..

패죽일수도없고.. 참..

JS dragon

2011.12.29 13:32:38
*.246.73.137

백배 공감 ㅋㅋ
안전보딩하세요

알상스

2011.12.29 15:11:34
*.93.17.131

홀빼이셔도~홀빼이셔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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