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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여자..ㅜㅜ

조회 수 1233 추천 수 0 2011.01.02 19:21:36
저는 여자구요 헝글에서 눈팅만 하는데...
넘 답답해서 남자분들 리플 좀 부탁드릴께요ㅜㅜ

제 주위사람은 다 제 편만 들어서...ㅜㅜ

남친이랑 사귄지는 백일쯤 되어가고
서로 친한 이성친구 몇명쯤 이름 공개한 후에
그친구들 말고 다른 이성친구 만나는건 자제하자고...
친하지않은 이성친구 만날땐 허락은 아니더라도 약속생기면 사전통보는 하자고 두세번쯤 약속했었는데

주말오후에 남친이 연락이 안되길래 저녁에 다시 전화해보니 어떤 여자랑 밥먹고 카페갔다 왔다더군요...

왜 연락안했냐니까 전화온줄 몰랐구 집에가서 전화하려했던거라며..저를 속일거였음 끝까지 속였지 왜 얘기했겠냐고 하네요

남친은 동네친구라고 하는데 저번에 얘기했던 친구들중에 없는 이름이었구
저번주에는 모임있을때 한번 만났다가 이번주에 단둘이 만났다는데 다단계 사기 당할뻔 했다고 화를 막내더군요ㄷㄷ
피곤한데 배려못하고 계속 묻는다고 머라고 하구ㅜㅜ

제 이성친구들은 부모님들도 다 뵙고 정말 힘들때(부친상 등..) 다 같이 도와주고 같이 계하는 애들 뿐인데 사실 제가 이 친구들을 만나는 빈도가 더 많으니 제가 뭐라고 하기는 조금 힘든 입장인거죠...

그치만 저는 모임친구 생일이나 계모임등 단체 모임만 나가구 둘이 만나지는 않는데
남친이 얘기했던 이성친구들은 전부 일대일로만 만나더라구요(이것도 조금 속상하지만 저는 원래 활발하고 친구도많은 성격이고 남친은 남자들 만날때두 3명이상 만나지를 않아서 그냥 그러려니해요ㅜㅜ)

만나는거야 신경쓰이지만 보내줄수는 있는데 서로 약속한게 있는데 왜 말도 안하고 나가서 몇시간동안 연락도 안되고...

첨엔 자기는 떳떳해서 그런거라서 아무 잘못없다고 우기다가 저의 입장을 계속 설명하니 앞으로 잘하겠다고 하고 일단락되긴 했는데요...

사실 제가 연애경험도 얼마 안되고 해서(그전 남친들은 전부 저만 바라보고 잘해줬었기땜에..ㅜㅜ)

이 사건의 경중이 어떤건지 객관적인 얘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새해복 마니 받으세용ㅜㅜ

남친이보드를못타서정말다행ㅜㅜㅜㅜㅠㅜ
엮인글 :

불꽃싸닥션

2011.01.02 19:27:47
*.138.40.124

나같으면 만나서 말 못할 사람이면 안만날꺼같은데...

휴우

2011.01.02 19:41:06
*.234.225.6

리플 감사합니당ㅜㅜ 숨길 꺼였음 끝까지 숨겼지 왜 만나고 나서 말했겠냐며 도리어 성화네요 그 여자가 다단계가 아니었음 후에 제가 차였을까요? ㅜㅜ 갑자기 앞으로는 싫어하는거 절대 안하겠다며 메달리는걸 보니 더 속이 쓰리네여...휴우

갑자기[Suddenly]

2011.01.02 19:45:44
*.95.55.59

그렇게 딴여자 만나서 갈 남자면 이번에, 또 다음에 그냥 넘어가도 언제 떠날지 모르는 남자라는 거예요..

 

꾸준히 진심을 보여주되 구속하려하거나 자꾸 참견한다는 느낌이 들게 하시면 오히려 떠나라고 등떠미는격..

 

헤어지실것 아니면 할말은 확실히 하되, 길게 끌지 않고 빨리 마무리 짓고 잘지내시는게 나을듯..

piglet.

2011.01.02 19:54:27
*.130.115.196

개인적으론 두 분 중 누구도 잘못이 있지도 않지만, 두 분 다 잘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여자친구에게 다른 누군가를 만났다고 말 못할 사람이면 만나지도 않아야 할 뿐더러,

그렇기 때문에 남친분은 그 여자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거고, 그래서 남친분 말대로 숨기지도 않을 수 있었던 거 아닐까요

 

글쓴님은  남친이 이 정도 거짓없이 편하게 얘기를 했다면 한 발 물러주는 것이 이로울 것 같고,

남친도 미리 약속과는 다른 행동에 대해서 양해를 구하지 못한 것,

그로 인해 글쓴님이 느꼈을 기분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해주어야 할 것이고,

 

이성친구를 어느 수준까지 인정하느냐는 개인적인 문제겠지만

사실 전 애인과 친구를 굳이 성별로 구분하는 것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 역시 잘 이해가 안 가기는 해요.

이성친구 만나는 걸 불안해하고 방지해야할 정도로 믿지 못하는 관계가

애인으로서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해서-

 

많이 속상하신 것 같은데, 원만하게 해결하시길 바래요-

즈타

2011.01.02 22:27:15
*.140.184.118

이거 남자 놈이 먼가 있는거 같은데

아니 이런썩을넘이 .......

아웃사이더~

2011.01.02 22:42:08
*.168.102.162

제 입장에서 보면 세상 살다보면 꼭 친한 친구들만 만나게 되는 경우만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이성 동성 다 떠나서 평소에 자주 연락하는건 친한사람이지만 좀 덜친한 사람도 오랫만에

연락이 오면 사심없이 만날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당연히 사전통보하는게 좋긴 하겠지만 어쩌다 사정상 연락 못할수도 있고 남자는 일일이

세세하게 말하는 편이 아닌지라 그냥 나중에 솔직히 얘기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었을수도

있고 숨겼다가 들킨거라면 의심할만한거지만 사실대로 말한거 보니 의심할만한건 아닌거 같네요

그리고 젤 중요한건 애초에 주변 이성들중에 맘에 둔 사람이 있었다면 님하고 굳이 사귀고 있을까요?

2011.01.03 09:22:28
*.50.21.24

혹시나 하고 딴여자 만났는데

역시나 별로니까 님한테 얘기한듯

이 남자분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계시는 분일듯...


물론 저 짧은 글만 읽고 판단할 수 있는건 아니니

본인이 알아서 하셔야죠~

결혼전엔 누구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게 사실 아닌가요~? 남자건 여자건...

雪姸

2011.01.03 10:42:49
*.96.172.3

글을 읽고 모든 상황을 다 이해할수는 없으나

 

일단 남자가 님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건 확실하네요

 

애인한테 전화왔는데 집에 가서 할려고 했다라.....

 

ㅋㅋㅋ

 

못받았으면 바로 전화해줘야죠...

 

잘잘못을 떠나서 님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듯...

휴우

2011.01.03 21:07:08
*.234.225.27

인생선배님들의 정성어린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ㅠ 아직 세상은 살만한곳이네요..ㅜㅜ
여러시각에서 답변들을수 있어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어쩌면 여기 글올릴때부터 제 마음은 정해져있었는지도 몰라요 그렇다고 답변달아주신분들의 시간을 헛되이 뺏은건 아니랍니다
정말 많은 도움된거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올겨울엔 보드나 열심히 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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