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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마지막날 야간 출격했습니다.
낮에 웹캠보니 제법 사람 좀 있던데 야간엔 추위탓도 있지만 담날이 평일이라 그런지 일요일 야간 수준으로 한산했습니다.
6시 도착해 보니 포베라쪽 시계탑 온도 -6도였는데 장비 챙겨서 땡보딩하러 올라가니 그새 -8도로 떨어지네요.
제법 추울 줄 알았는데 바람이 거의 안 불어 그런지 약간 발시려운 거 빼곤 추운 줄 몰랐네요.
지난 토요일 야간엔 전 슬롭이 빙판에 강설이었는데 이번주 시작된 강추위로 보강제설 덕에 시즌 중 최고 수준의 설질이었습니다.
9시반까지 타고 접었는데.. 그때까지도 빙판이나 아이스는 상습 일부분 빼고는 거의 없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해장국 한그릇 먹고 나오는데 10시반쯤 눈발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하더니.. 태릉쪽에 이를 무렵엔 제법 내리더니
동부간선탈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강변북로 지날쯤엔 도로 위도 슬로프처럼 하얗게 덮히고 차들은 비상등 켜고 서행...
여기저기 차들이 미끄러지기 시작하고 제설차들도 군데군데 다니더군요..
딱봐도 담날 오전엔 빙판길일텐데 좀 걱정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암튼 이번주부터 담주중반까지 강추위가 지속된다고 하니 당분간 베어스 설질도 최상급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