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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냥 저냥... 답답한게 있어서요.
사내연애로 해서 4~5개월 정도 만났어요...
회사에서 6개월정도 친하게 지내다가 올 여름에 사귀었지요.
올 봄쯤에 우연히 서로 서로 살짝 마음이 있는걸 눈치채고 초여름쯤에 회사 출장에 같이 가게되면서
서로 마음을 확인하구 ..주위 몇몇의 도움으로 인하여 사귀게 되었지요.. 비밀연애 예요~
사내에서는 걸릴까봐 사귀기전보다 말거의 안하고 조심하죠... 장난도 거의 안치구 일얘기만 가끔하구
한달정도 뜨겁게 사랑을 하다가...우연히 주위의 여러가지 걸리적거리는거 떄문에 힘들어 하기도 하구
위험한 상황까지 갈뻔도 하다가 다시 잘 만나게 되고 이러면서 4~5개월이 지났네요.
여친은 보통 여자들보다 표현이 부족해요.. 본인도 그걸 알구요.. 저도 뭐 딱히 표현을 잘하는 성격은 아닌데.
한번 좋아하면 엄청 잘해주는 스타일입니다..
여친이 처음에는 앞뒤 안보고 잘 표현하드라구요.... 표현력이 부족하다 했는데 맞나 싶을정도로...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모습을 찾는건지... 지금은 보통때는 쑥스럽다고 표현을 잘 안해요.
가끔 뭔가 찐~~한 상황에서는 잘해요...
퇴근해서 둘이 데이트거나 주말에 만나면 ...또 표현을 잘한다고 해야되나....둘이 만나면 좋아요...
장난도 치구...회사얘기도 하구... 방정맞게 둘이 뛰어다니면서 쇼핑도 하구....
스킨쉽도 잘하고 그래요... 제가 입내밀면 뽀뽀 하고... 팔벌리면 와서 앵기고... 잠자리에서도 서로 많이 좋아하구...
근데 뭔가 약간 소원해졌다~~~~~ 라는 느낌이 -_ -;; 기우 인가요;;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현재에는 제가 좀 더 좋아하고 좀 더 표현하고 데이트라든지 뭔가 만남에 있어서
제가 준비를 더 많이 하게 세팅이 되었어요... 여친은 그걸 따라오게 되고..
근데 제가 쪼금 지처간다고 해야되나.....
제가 더 좋아해주고 표현하고 그러면 여친도 좀 적극적이어질까 했는데...쉽지않네요..
통화를 할때... 예전만큼 왠지 할얘기가 없는것 같고
평일에 평균 3일정도 같이 퇴근해서 밥먹거나 술먹거나 차마시거나 버스 기달려주고..주말에 데이트하구..
이런 생활이 4~5개월 지속되니... 여친은 제가 소중하다는거보단 익숙해져있다는 느낌이 있는걸까요?
서로 만날때 적당히 표현하고 그래요....근데 막 뭔가 소원해졌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근데 암튼...그녀가 많이 생각나네요...
여친은 26 / 저는 32 입니다.....
당근 짐작하실수 있겟지만....저는 결혼 생각을 안할수 없어요...
여친집은 여친에게 할꺼 다 하구 결혼해라 ... 결혼빨리 하지마라.... 스타일 집안입니다..
저희집은..막 재촉은 안하는데 은근 ...압박을 주세요... 만나는 사람없냐... 데리고 와봐라..
할머니 살아계실때 결혼해야지....친척들까지 압박을 주시네요 ㅠㅠ
여친이랑 연애 초기에 선? 소개팅? 이 몇건 들어왔는데 다 패스 했어요
이기적인 생각인데 솔직히 요샌 선이나 소개팅 들어오면 그냥 봐보기나 할까 생각도합니다.
이런 복잡한 생각 다 집어 치우구 어짜피 누군가와 하게 될 결혼 빨리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합니다.
현실적으로도 집안에서 어서 빨리 가라 가라 하는 눈치도 주시고...
결혼늦게하라는 집안의 여자를 만나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하게되는건지 ..어찌되는건지 불확실한 미래가 불안하네요
이러다가 새되는건 아닌지 -_-;
4~5개월 만났는데 무슨 결혼이냐 하는분들도 계시겠는데.
저도 적잖은 나이이고 여친과 나이차도 있고 여친집안에서도 결혼늦게 해라 스타일이고 하니...
만나면 좋기도 하면서 아주ㅅ 솔직히 ...내심 불안은 하죠.... 좋다고 만나다가 나중에 새되면 어쩌지 -_-
그만큼 난또 나이가 먹어있을테구..
제가 좀 착한남자 스타일인데..... 여친이 보기에 오빠가 알아서 잘해주니깐 설레임도 없고 긴장도 없을까 요?
여친은 졸업한지 몇년안되어 주위 친구들도 자주 만날려고하고 한동네 오래살아서 친구가 좀 있어요.
저도 한때는 누구 못지않게 약속 많고 보드동호회 / 학교 / 다른 동호회/ 동네 모임 등등 아주 맨날 술과 약속에 쩔어살았는데
요샌 귀찮기도 하구... 만나던 사람들도 다 결혼하고 어쩌구 연락 잘안하다 보니...연락끊기고....가끔 급약속 잡아서 보고
요샌 뭐 밤새 술먹고 하는거도 귀찮고 그냥 여친만나서 편하게 차마시구 밥먹고 하는게 좋더라구요 ㅎ
저도 좀 팔랑거리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여친에게 긴장감을 줘야될까요? ㅎㅎ 지금 보다 덜 잘해주고..무심한듯 신경 덜쓰구..
이런 복잡한 고민을 하면서 글쓰구 있는데 아마도 여친은 편하게 잘자구 있을꺼예요....저만 미친듯이 고민을 ㅎㅎ
좋아는 한다는데 표현을 잘 안하는 여친 ..그런 그녀를 많이 사랑하는 남자...
근데 왠지 서서히 지쳐가는 남자....
잡다하게..제가 생각이 너무 많은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