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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31. 여자친구 28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 글쓰는 것도 조심스러운데요...
여자친구와 저는 결혼을 약속 하였고, 부모님께서도 좋게 봐주시고 허락을 하신 상태입니다.
다만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여자친구가 얼마전 조심스레 얘기를 했습니다.
자신의 부모님께서 몇 해전에 이혼을 하셨고, 게다가 아버님께서는 재혼을 하셨다고 합니다.
여자친구의 부모님께서 이혼할 당시 자신은 성인이 된 후라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자신의 건강한 가치관이 흔들린다거나 상처를 받는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고
슬펐지만 부모님 두 분의 결정에 따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분 다 사업을 하시고 여유가 있으신 편이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그게 왜? 뭐 어때서?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지만 이내 그건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구나 부모님께선 생각이 다르실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여자친구를 굉장히 좋게 보시고 결혼도 거의 허락하신 상태입니다.
우선 저한테나 부모님께 참 잘하는 사람이고.... 저에겐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사람이다. 라는 마음을 가지게 한 사람입니다.
저희가 무사히 결혼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 이런 사실을 잘 말씀드릴 방법 있을까요?
아무래도 부모님께선 일종의 선입견으로 바라보실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런 선입견 없이 편견없이 여자친구를 봐주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여자친구도 저도 굉장히 조심스레 고민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 저한테 미안해하며 슬퍼하고 있는 여자친구를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중간의 입장에서 제가 잘 해야 할텐데...
물론 괜한 걱정일 수 도 있을 거란 생각도 하지만... 혹시나 안좋게 보시거나 하시면 그것을 극복해야 하기에..
부모님께 여자친구 부모님의 이혼 사실을 아무런 편견, 선입견 없이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잘 말씀드릴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
평소에 부모님이 약간 보수적이거나 하지 않으시면 그냥 사실대로 말씀 드려 보는건 어떨까요?
저 라면 그냥 결혼하고 나중에 말씀드리는.............. 죄송 그냥 제 생각..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