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시간이 없는 관계로다가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2층 세대주 개츠비 입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냉장고 앞에 물이 홍건히~!!
마루바닥 원목이 역캠버 보드모냥 캠버가 생기면서 휘고 떴음....
냉장고에서 물이 세나 하고 에르쥐 냉장고 AS 부름.
냉장고를 들고 치워보니 냉장고 벽을 타고 스물스물 물이 내려오는거~~!!!
애꿎은 출장비 날리고, 아파트 시설관리 과장과 함께 3층에 찾아감
알고보니 3층도 위에서 물이 타고 내려옴.....
4층에서 누수가 되는 거~!!!!
시설 관리 과장이 4층 아줌마에게 한마디 함...........
전에 누수가 감지 된다고 이야기 했는데 안고치다가 이렇게 되었다고....
아줌마는 지네집에는 누수 같은거 없다고 함
시설관리 과장이 누수검사 받아보라고 함.....누수가 아닐경우 검사비
공짜로 이벤트 해준다고 해서 4층 아줌마 알아본다고 함......
월요일 아침부터 쿵쾅쿵쾅 4층 누수 공사 하는거...4층 누수 맞음....
어제부터 벽에 물이 안셈..........공사 마무리 했나 하고,
4층 아줌마에게 전화 함.
이제 우리 마루 바닥 고쳐달라고 함.(벽지도 다 젖었는데 그건 눈감아 주기로 함)
4층 아줌마 왈.....
"그 마루 바닥 마르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요........"
마루바닥이 무슨 열성형 부츠도 아니고....ㅜ.ㅜ
원목은 변형되면 안돌아온다고 했음....
그러자 아줌마 왈~
"기다려 봐요 원래보다 더 이뻐질 거임"
슬슬 빡이 오르는 개츠비.....
"그렇게 나오시면 소송 걸겠습니다. 소송비도 부담하시죠."
그러자 아줌마...
"소송 하세요...근데 이웃집끼리 너무 빡빡하게 왜그래요. 우리집도 피해자인데....
벌써 50만원 주고 누수 공사 했는데.......사는데 불편하지 않으면 그냥 사세요.....
우리도 예전에 윗집에서 누수 되어서 이불 다 젖어서 곰팡이 핀거 그냥 버리고 말았다능..."
.......이야기가 안통해서.......
바깥양반 언제 오시냐고 물어봄.......아주 늦게 온다고 함......ㅜ.ㅜ
쨌든 이따가 시설관리 과장이랑 대동해서 우리집 피해 부분을 확실히 피력해줘야 겠네요.
이참에 벽지도 실크 벽지로 다 바꿔버릴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