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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헝그리보더여러분
저는 부상보고서를 제가 아닌 저희 회사 팀장님 아들에 대한 부상보고를 공유합니다.
벌써 작년이 됐네요. 작년 크리스마스 12월 25일에 팀장님 가족들이 함께 대명비발디로 스키를 타러 가셨는데,
오후 3시쯤 팀장님 아들이 스키장비를 착용한채 초급리프트 발라드 1호를 타려고 하다
시즌 최대 성수기인만큼 리프트 회전속도가 좀 빨라지기도 했고 제대로 앉지 못한상태에서 리프트가 아이를 밀면서 위로 올라가 떨어지는 아이를 남자어른 둘이 양 옆에서 아이의 털모자와 팔을 잡고 150m를 끌려가다 지면에서 10m이상되는 높이에서 낙상하여,
뇌출혈과 발목의 관절, 성장판 등 모두 끊어져 중환자실에 2주 동안 입원해있다가 발목수술을 하고 현재 일주일에 한 번씩 뇌출혈이 멎지 않아 CT촬영을 하며 검사를 받고 발목은 성장판과 관절이 손상되 다리길이가 짝짝이가 되어 장애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떨어질 당시 옆에는 아빠랑, 친척이 탔고 아이를 붙들면서 리프트현장 스텝들에게 세워달라고 고함치고 소리를 질렀는데,
듣지 못해 150m까지 끌려 올라가다가 떨어지고 리프트는 멈추지 않고 끝까지 올라가서 아빠랑 친척이 다시 사고현장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처음에 아이가 다쳐서 병원에 계신다고 해서 스키타다 부딪혔나? 했는데
리프트에서 떨어졌다는 얘기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대명 비발디에서도 이렇게 큰 안전사고가 날때 현장 스텝은 리프트를 세우지도 않고 끝까지 올렸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놀랐었습니다.
저는 워낙 보드를 좋아해서 매년 시즌권을 끊고 다녀서 여러 스키장을 다녀봤지만, 보드타다 서로 부딪히거나 혹은 위에서 덮치거나 하는 사고만 조심하면 되겠지 했는데 시설문제로 생각지도 못한 끔찍한 사고가 났다는게 답답하네요.
현재 목격자를 찾고 있는데,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셔서 제가 처음 보드를 배울때부터 놀러왔던
헝그리보더가 생각나 글을 올립니다.
12월 25일이라 혹시 헝그리보더분들 중에서도 대명비발디를 많이 오셧을 거 같은데, 초급리프트 발라드 1호에서 위의 사고를 목격하신 분이 있다면 연락부탁드립니다. (010-4572-8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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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를 찾습니다!]
11살 아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좌측 뇌출혈에 양쪽 발목이 골절되어 향후 다리 성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지난 2011년 12월 25일 홍천 대명 비발디 오후 2시 50-3시경 대명 비발디 초급자 리프트 발라드 1호에서 처음부터 불안정탑승임을 알렸는데도 불구하고, 탑승안전요원과 리프트 운영 모니터링 하는 요원이 이를 듣지도 보지도 못해서 결국 150m 끌려가다 10m 이상되는 높이에서 낙상했습니다.
사고났을때는 너무 경황이 없어서 바로 병원 응급실로 가는 바람에 안전관리 요원도 목격자도 찾지를 못했습니다. 1차 수술을 하고 난 지금 찾으려고 하니 안전관리요원도 만날수 없는 상황이고(아르바이트생이랍니다) 페트롤도 만날수 없다는 안일한 대답만 스키장에서 하고 있네요.
분명히 초급자 리프트에서 탑승하셨던 분이나, 슬로프에서 끌려가는 모습을 보신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하며 글을 남깁니다.
제 개인메일입니다. 보신분이면 꼭 연락주십시오. kwak4748@gmail.com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너무 마음 아픕니다.
스키인들이 많이 찾는 싸이트에 링크걸었습니다.
http://drspark.dreamwiz.com/ 사랑방
꼭 목격자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헉... 정말 어이가 없는 사고네요...
보신분들 있으시면.. 꼭 좀 증인해주시면 좋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