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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는건가요?
누나 결혼할때 어머니께서 누나의 시어머니 되실 분에게 샤넬백을 사드렸었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저 결혼하는데 제 와이프 될 사람에게도 샤넬백을 하나 사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내심 어머니도 샤넬백 하나 받았으면 하시고 계시더라구요
저희 집이 그냥 강남에 사는 중산층인데 어머니가 샤넬백은 없으시거든요
그래서 며느리한테 하나 받았다고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싶은 기분을 십분 이해합니다
그런데 와이프될 사람에게는 이야기하지는 않았는데 사줄 뉘앙스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제가 어머니께서 샤넬백 하나 해주시겠다고 하시니 백화점 가서 구경하라고 했거든요
그럼 그쪽에서도 사줄 마음이 있었으면 어머니도 하나 봐두시라고 했었을텐데 그런 말이 없더라구요
와이프될 사람 집도 강남에 사는 중산층이라 샤넬백 하나 정도는 부담되지 않을텐데
그렇다고 샤넬백 사준다고 하면서 우리 어머니한테도 하나 사주는게 어떻냐 말하는 것도 그렇고
저희야 머 백하나 사주는 거 별 부담은 없지만서도
어머님이 내심 기대하시는데 그쪽에서 아무 말이 없으니 제가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물론 어머님이 그쪽에서 안 사주신다고 뭐라 말씀하실 분은 아니지만요
결혼이 쉽지 않네요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는 첨 들어보는데요??
오히려 제가 어머니 사다드리는데... ㅡㅡㅋ(전 미혼....고로 형, 형수대신 제가 사다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