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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차이나는 4년사귄남친이 있습니다..
제가 담배를 엄청 싫어라합니다...남친은 하루 반갑정도 피웁니다...말로는 고등학교1학년때부터 피웠다더라구요..
절대 못끊네요...시시때때로 잔소리해도..들은척도안합니다..
맥심노랑커피도 하루 5-6잔정도 마시구요..
와..근데 저 담배빼고는 다 100% 저한테 맞춰줍니다..둘다 서로 배려심이 좋아서 만난다할정도로 남친이나 저나 서로 엄청
배려하며 지냅니다..담배만 빼고..
술은 본인이 먹기싫다며 영업직임에도 불구하고 입에도 안댑니다...고로 담배가 본인의 유일한 탈출구라는데..ㅠ.ㅠ
근데 문제는 남친은 겉으로 보기엔 매우 건강해보인다는거..ㅡ.ㅡ;;; 정작 커피와 담배를 안하는 저는 알러지비염과 위장병을
달고살다는거..ㅡ.ㅡ;;;; 그래서 금연하라하면 저보다 더 건강하다며 ㅡ.ㅡ;;;
아 이거 정말 방법없나요? 아니면 그냥 피게 놔두고 흡연자에게 좋은 비타민이나 음식물 섭취에 심혈을 기울이는게 나으려나요? ㅠ.ㅠ
저 흡연 7년하고, 끊은지 8년 됬는데,
'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라 평생 참는것이다' 라는 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금 이순간도 담배맛이 5분전에 폈던 것 처럼 생생하거든요;
전 비결이랄것도 없이 어쩌다 보니 어리버리 끊은 거구요;
다만 주위에 심한 골초 (ex: 중학교때부터 20여년넘게 하루에 한두갑씩 핀)분들이
정말 끊는 경우는 2번 봤는데 모두 서너살 먹은 아들 혹은 딸이
담배피는 거 따라하는거 보고 바로 끊은 경우 였습니다;;
같이 피우시면 되겠네요.
대신 남친 몰래 피우세요.
(아니면 피우는 척 하실 수 있다면 그게 더 좋겠지만요..
대신 몰래요. 너무 티나면 연극처럼 보일테니..)
언젠간 들킬테고, 결국 남친도 깊이 고민하겠죠.
(참고로 남친이 끊으라고 해도 절대 끊지 마시고요.
일단 흡연을 습관화하시는게 관건,
너무 억지로 하시지 말고 즐기세요. 약한 담배부터,,
나중엔 시가로 태우시고요.
(시가가 매우 독하긴 하지만 그나마 폐암 발병률은 적습니다.
물론 대신 구강암 발생비율이 높죠. 참고로 시가는 필터가 없는 담배입니다. 여송연이라고,,
냄새를 즐기는 담배죠. 깊숙히 들이마시는 궐련(종이담배)와 달리 가볍게 입으로만 음미합니다.
와인까지 곁들이면 더욱 향이 좋죠.))
보통 저타르, 저니코틴이 몸에 좋을 거라고 착각들을 하는데요.
오히려 더 안좋습니다. 맛은 더 당길 수도 있겠지만, 담배회사들의 상술입니다.
니코틴 필요량이 충족이 안 되기때문에 더 많이 피우게 되고 결국 유해 물질들을 더 많이 들여마시게 됩니다. ㅋㅋ
차라리 독한 담배가 좋습니다. 독하면 몇 개피 못피우거든요.
그런점에서 시가 강추요.
물론 몸이 더 많이 안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그건 건강식과 운동으로 극복하시고,,
극약처방이 아니면 담배는 못 끊는다는.. ㅋ
예전에 알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그 친구가 여중생과도 사귀고 여자들한테 인기 많았었는데,
이렇게 말하더군요. 여자 못 만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담배없인 절대 못산다더군요.
그 녀석도 체질상 술은 입에도 못 대더군요. 맥주 한모금만 마셔도 눈이 충혈되고 난리나는 체질인지라...
담배는 무자게 피웠다는.. ㅎ
뭐 그렇더라도 사람에 따라 습관화와 중독이 잘되고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죠.
하던대로 프로그래밍된대로 계속 하려는 습성때문에 금연엔 관심조차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 협박(?)도 안 통할 수도 있다는 말...
일례로,
흡연을 하면 버거씨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손가락에 피가 안 통해 썩기때문에 손가락을 하나씩 절단해야되는 병인데요.
흡연자들은 손가락을 하나씩 절단하더라도 그 스트레스로 인해 더 피우게 된답니다.
아시죠?
극심한 고통속에서 담배 한 까치의 위안을,,
하지만 그 위안은 또 다른 손가락을 앗아가게된다는..
결국 열 손가락 다 앗아가서도 못 끊기에 발가락으로 피웁니다.
그게 흡연자들의 속성이죠.
종당엔 무릎아래까지 절단하고서야 결심하고 끊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무슨 협박을 해도 안 통할 수도 있다는거,,
스스로 깨닫게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여성이 되는 수밖에 없습니다. ㅎ
상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매우 훌륭한 사람이겠죠.
스스로 연구를 해보세요.
님의 애인을 잘 아는 사람은 님일테니깐요. 또 가장 가까이에 있고,,,
연식은 그리 오래되지않았지만 올해 32고 고1때부터 폈는데 참는다라는말이 정답이에요
일종의 마약같은.... 몸에 해가 되지만 서서히 해가 되는 그런 마약ㅋ
여자입장은 모르겠지만 남자입장에서 다른거 다 괜찮은데 담배하나때문에 트러블 생긴다면
술도 기피하는데 그정도는 이해해줄수 있는 마음을 베풀어주시는게 좋을듯하네요~
담배는 애기걸음마마냥 장난수준인 분들도 계시니....
보건소에서는 3일이면 흡연욕구 사라진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