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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심야타면서 12시 조금 넘어 우라누스쪽 화장실 옆 계단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같이 간 누님데크(렌탈)와 제 데크를 보이는 곳에 잘 세워두고 있었죠. 

오더군요.... 빈손으로 암흑의 자식 2명이 다가갑니다. 저희 데크 옆에 장갑을 올려두고 담배를 핍니다.

샬라샬라 얘기하는척.. 담배끄고 은근슬쩍 제 데크를 들고 갈려고 합니다.

계단을 킥커 뛰듯이 뛰어내려서 잡습니다.

"저기, 데크 잘못 들고 가시는데요?"

아.. 꼬맹이다보니 소심하게 한마디 해버렸네요... 

 

근데 역시나 돌아오는 멘트는 표정하나 안 바뀌고 "죄송합니다" 하고 갑니다.

보통 실수 하면 당황하면서 "어? 아닌가? 아.. 예 죄송합니다" 이런식인데, 

아무렇지 않게 "죄송합니다" 하고 저의 손에 쥐어주네요.

누가봐도 두개 다 렌탈데크 같은데 왜 제껄 들고 갈려고 했을까 생각을 해보니

DC로고 하나보고 인터셉팅을 시도할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IMG_1606.jpg

가운데 데크가 문제의 데크입니다. 저기다가 검은색 바인딩까지 껴 있었으니 누가봐도 렌탈삘인데 왜 저걸.....

 

이제는 진짜 자기 물건이 눈 앞에 보이지 않으면 자기것이 아닌가 봅니다.

셔틀 도난사건 같은 경우도 그렇고, 어제의 저 같은 경우도 5초만 딴곳 보고 있었다면 눈 뜨고 코 베일 상황이었죠.

누가 뭐라하던 화장실 음식점까지도 데크 들고 입장해야 할거 같습니다.

 

나쁜 쉐이들...... 때문에 원정은 렌탈로..... ㅡ.ㅡ


이대리

2011.12.17 09:31:40
*.60.128.54

흠..... 잘 해결되셧으니 다행이네요...

꼬맹이선수들... ㅋㅋ

꼬맹이`

2011.12.17 09:49:17
*.174.155.180

덩치크고 인상만 드러웠으면 어찌 해볼건데...
착하게 생긴것 또한 피해를 보네요 -_-

샤오사랑

2011.12.17 09:37:30
*.231.193.4

허걱.... 그런 상황일 땐 어떻게 하면 크게 혼쭐을 줄 수 있을까요
화가 치미네요 ㄷ ㄷ ㄷ

Classic woo

2011.12.17 09:43:45
*.198.154.132

저는 렌탈 데크 같은 허름한 데크라서 안훔쳐 갈듯 ㅋㅋㅋㅋ

꼬맹이`

2011.12.17 09:45:21
*.174.155.180

저의 추측이지만 아무리 허름해도 어딘가에 브랜드 로고 하나 박혀 있으면 도난의 위험 100% 입니다 ㅋ
제꺼 보십시오. 허리쪽 DC 148 달랑 요거 하나 있는데 들고 갈려고 하는거 보면 ㅋㅋㅋㅋ

대명너구리어흥

2011.12.17 09:46:01
*.47.122.72

저는 어제 화장실앞에다 진짜 한1분? 세워뒀을까요? 40대후반 아저씨가 오더니 만지작합니다;;
겉에는 스키복입고 신발은 운동화신고 있더군요(들고튈준비작정하고온듯)
바로 뛰어가서 "제 스키 왜 만지세요?" 라고 진짜 인상 드럽게쓰면서 말하니까 "어? 제 아들껀줄 알았네요? 미안합니다" 하면서 셔틀주차장쪽으로 사라지더군요. 가는거 진짜 날라차기로 차버릴려다가 참았습니다 ㅠㅠ
아들이 무슨177짜리를 쓰나요? 참 황당하더라구요
어제 만약 세워두고 볼일이라도 보러들어갔었으면 100% 도난당했을듯;;

꼬맹이`

2011.12.17 09:52:20
*.174.155.180

위험하셨습니다.
장비에 절대 눈을 떼면 안되고 항상 몸은 돌격자세를 취해야겠어요.

드리프트턴

2011.12.17 09:46:14
*.37.9.78

가운데 데크는 누가봐도 듣보잡렌탈데크삘인데요 ㅎ.ㅎ

꼬맹이`

2011.12.17 09:47:31
*.174.155.180

그러니까요 ㅋㅋ 더군다나 DC 라인중에서는 완전 비인기 제품인데 말이죠 ㅋ
어딜가도 카달로그 하나 안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슈팅~☆

2011.12.17 09:50:38
*.103.83.29

진짜 도둑들 많은듯...

꼬맹이`

2011.12.17 09:55:46
*.174.155.180

네, 진짜 극성입니다 아주...

셰이크

2011.12.17 09:51:31
*.234.201.3

데크3장 있으시내요 오홋!

꼬맹이`

2011.12.17 09:55:29
*.174.155.180

오른쪽 DC PBJ는 같이 다니는 형 데크입니다 ㅋㅋㅋ
제것이냥 사진만 찍었을 뿐;;; ㅋㅋㅋㅋㅋㅋㅋ

드리프트턴

2011.12.17 09:57:26
*.37.9.78

저... 이런말씀 드려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같이 가신 누님 예쁜가요? ㅎ.ㅎ 저 지금 진지해요.

꼬맹이`

2011.12.17 10:06:06
*.174.155.180

이쁘고 안 이쁘고를 떠나서..... 좋은 뜻으로 그냥 관심 안 가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ㅋ
나쁜 뜻으로 관심 가지지 말라고 했다면(하기전에) 애초에 같이 가지도 않았을겁니다 ㅋㅋㅋㅋㅋㅋ

몰리에르

2011.12.17 10:00:37
*.101.177.180

하... 도둑놈들은 어디가나 존재 하네요 ... 써글놈들 ...

꼬맹이`

2011.12.17 10:15:29
*.174.155.180

그러게요... 답답합니다.
같이 간 누님은 잃어버리면 배상해주면 되지 하길래
제가 욱하면서 바가지 씌워 4~50만원 물어달라고 할수도 있다고 하니까 놀라더군요.

반반무잔뜩

2011.12.17 10:09:06
*.154.35.18

데크두장세워놓으신줄알았어요...

꼬맹이`

2011.12.17 10:13:32
*.174.155.180

사진 각도가 조금만 달랐다면 안 보였을수도 있겠군요... ㅋ

아도라쏘

2011.12.17 11:51:35
*.186.72.178

그래서 전 화장실 갈때도 들고 들어간다는..
변기 안에서 데크와 대화를...

고집불통

2011.12.17 12:10:13
*.11.155.118

솔로보딩땐 볼일보러 갈때도 가져가야 안심되요

알바폴리스

2011.12.17 12:17:13
*.234.43.137

경찰 아저씨들 사복입고 작정하고 스키장에 하루만 있음 절도범들 몇명은
잡아가지 싶은데요..

2011.12.17 14:02:11
*.70.4.19

달려가서 날라차기를 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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