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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정말 많이 나네요.

조회 수 1049 추천 수 0 2011.04.17 21:01:34

예전에 고백했다가 차였다고 글 올린적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아래 링크는 해당 글이고요...

 

http://www.hungryboarder.com/?_filter=search&mid=Free&search_keyword=%EA%B3%A0%EB%B0%B1&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6867225

 

 

 

어쨌든 한번 차이고 어떻게든 연락을 끊을려고 노력했는데 그 아이가 하루가 멀다하고 연락을 해서 그냥 다 포기하고 다시 연락하면서 지냈는데요. 그 아이가 저보다 더 연락을 자주하고, 자꾸 나와서 밥먹자, 술먹자 조르고 그러더라고요. 헷갈릴 정도로요.

 

그래도 절대 속지 않겠다고 몇번을 다짐하고 꾹 참았는데요.  며칠전에는 새벽에 술에 약간 취한 상태로 찾아와서 저를 불러내더니 애교 부리는 모습에 결국 다 잡았던 마음이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이전과는 다르다고 생각도 했었고요. 전에는 그 아이가 제 마음을 전혀 몰랐다고 치더라도, 이제는 제 마음을 뻔히 아는데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이 아이도 저한테 마음이 돌아서고 있다라고 느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희망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진짜 우연찮게 다른 친구를 통해서 그 아이한테 비밀로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말을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저랑 연락하고 만난 횟수나 시간을 따져봤을 때 남자친구가 있다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그 친구가 너무나 확신을 갖고 얘기를 해서, 결국 그 아이한테 물어봤습니다. 혹시 남자친구 있는데 나한테 말 안한거냐고...

 

그렇다네요...

 

그런데 왜 내가 고백했을 때 남자친구 있다는 얘기를 못했냐고 물었더니 그냥 미안하다고만 말하네요. 너무 화가 나는데 그냥 너는 나한테 그걸 숨겼으면 안됐다. 너는 나한테도 너 남자친구한테도 실수한거다라고 말해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남자친구가 있으면서 고백했을 때 그것을 숨기고 지금까지 상황을 끌고 왔는지... 여자는 다 이렇습니까? 정말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 이제는 혐오스럽게 느껴지네요.

 

화가 정말 많이 나는데 이걸 참지 못하면 그 애한테 정말로 놀아난 꼴이 될 것 같아서 정말 꾹 참고 있습니다. 정말 슬픈 밤이네요. 오늘이 저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상처가 된다면 제가 너무 불쌍해질 것 같습니다.

엮인글 :

ㅇㅇ

2011.04.17 21:15:31
*.143.11.170

막말이긴 한데요. 글쓴님 나이가 몇인지는 모르겠으나...
20대후반 기준으로 그정도 했으면 중간에 포기를 하던지, 아니면 술먹고 일부러라도
사고를 치던지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있었기에 드리는 말씀이에요.
님이 너무 착해서 그런듯... 쪼금만 악해지세요. 나쁘게는 말구...ㅎㅎ

바디 팝

2011.04.17 21:24:12
*.154.208.145

저번에 끝내야 했어요.. 내 마음만 더 아프죠!! 어장관리..철저히 당했네요..ㅌㄷㅌㄷ..

TankGunner

2011.04.17 21:33:22
*.253.12.172

그래도 이쯤에서 안게 다행이네요

얼마나 잘해줬으면 그걸 숨겼을라나...

이젠 잊고 더 좋은 여성분 만나시길...ㅎㅎ

ㅇㅎㄹㄷㅇ

2011.04.17 21:34:24
*.161.97.4

원래 그런ㄴ이 있죠..
예전에 헝글에서 알게된 어떤 미친ㄴ께서도
끊임없이 그 ㅈㄹ이시더군요..

DR.Nam

2011.04.17 21:53:10
*.144.38.132

혼나야지...사람 맘 갖고 그러믄 혼나야죠..

[뽀득이]

2011.04.17 22:04:11
*.12.48.97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시고, 다음에 좋은 분 만나시면 됩니다.

땅그지턴

2011.04.17 22:02:43
*.64.152.136

너무 착하신듯하네요 -_-..

후 진짜 어장관리에 철저히 당한....

ㄷㄷ

2011.04.17 22:07:51
*.234.225.7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치는 인간들,
실컷 몸이고 마음이고 써먹을만큼 써먹고
버리는 말종들 언젠간 죄값 받을겁니다.
남자고 여자고 말이죠.

i솔연청풍i

2011.04.17 23:47:13
*.36.214.132

설마.....어장관리...?

정은영 

2011.04.18 00:27:01
*.206.241.169

세상엔 아직 좋은 사람 많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히구리

2011.04.18 00:50:46
*.233.235.254

살다보면 그런(?)남자들이 훨~씬 더 많다는걸 알게 되실겁니다.

아직은 그렇지 않은 여자들도 많이 있으니 힘내세요!

호이팅~!!

8번

2011.04.18 02:00:36
*.254.14.68

이럴때 필요한게 싸닥션 한방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슬픔

2011.04.18 04:13:43
*.209.61.38

12시에 그 아이한테서 전화가와서 좀전에 전화를 끊었네요. 대략 4시간을 통화했네요...

처음 고백한 이후로 제가 신경이 많이 쓰였었고 그러다가 제가 좋아져서 남자친구 있다는 얘기를 차마 못했다고 말하길래 딱 잘라 말했습니다. 연락하지 말라고... 이제 더이상 할 말 없으면 전화 끊겠다고 말하니깐 끊으면 이제 연락 못하니 끊지 말아라... 저는 끊겠다 말하고 이렇게 옥신 각신하다가 지쳐서 그냥 나중에 얘기하자 말하고 끊었습니다.

바보 같네요. 그렇게 다짐을 해놓고선 막상 전화오니깐 독하게 하지를 못하겠네요.

저한테 위로의 말씀들 해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 바쁘게 살다보면 잊혀지겠죠?

MiYaM

2011.04.18 05:56:39
*.172.63.231

뭐 저랑 비슷(?)하지는 않지만 나름 공감되서 글올려요
저는 일년정도 만난 남친이있는데.. 오늘깨졌어요
이유는 바람을 피웠어요.. 절사귀는 동안말이죠.. 무려 3달동안.. 저에게 거짓말을 해가며..
처음걸렸을때는 제가 난리 나서 연락 안하고 안만나고 그러니까 그추운날 밖에서 4시간 넘게 기다리던 사람이.. 다신 안그러겠다고 정말 미안하다며 너만 사랑한다던 사람이.. 그여자 번호 차단시키고 만나지도 않겠다던 사람이..
전 믿고 또 믿었습니다..

일주일전에 또 딴여자랑 몇시간동안 통화한거 걸렸는데 다른사람이라고 잡아때더군요..
그래도 믿었습니다..

네 전 ㅂㅅ 됬죠..
오늘 확실히 말해주더군요..

뭐 몇달동안 그인간 저울질에 놀아나다가 저만 바보 됬네요 ㅎㅎ..
잠도 안오네요 ..

님 그여자 정말 좋다면.. 남친 빨리 정리 하고 오라하세요..
그여자 남친이 뭔죄입니까..
저를 본듯해서 그래요..

뭐 물론 바람난것들은 다싸잡아서 화형시켜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 _-..
(죄송해요 제가 지금 감정이 격해져있어서 - _-;)

Nieve5552

2011.04.18 08:44:37
*.109.209.174

여자들 다 그런거 절대 아니에요 힘내세요 ㅌㄷㅌㄷ 이런 식으로 사람이 사람 감정 갖고 노는건 할짓이 아닌데...

겸동이뚱

2011.04.18 10:30:03
*.8.134.220

이거시 바로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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