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미니 님한테 안맞는 부분이 있었나요??? 제가 20년전 군생활 할때도 가혹행위나 구타 심했구요,,, 그때도 매일 점오시간에 사고사례 발표할때도 총기사고나 탈영 또는 자살에 대해 많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지만 그땐 그나마 군부대문제가 지금처럼 외부에 유출되는 사건이 별로 없었죠, 그때도 구타나 가혹행위가 있었고 지금도 있는데 왜 지금 더 많이 문제가 발생하느냐? 군장병들이 견디지 못해서 그런것 아니냐???는 정말 2mb가 ㅄ인증하는겁니다, 사병들간의 가혹행위나 구타는 지금이라도 무슨수를 쓰더라도 근절시키고 시정시키는게 맞는겁니다, 군장병들이 심적으로 나약할수도 있지만 실제 사병간의 구타나 가혹행위는 악습입니다, 악습을 근절시킬 방법을 찾아야지 사병에게 문제를 찾는,,,어처구니가 없네요,,, 지금 자살하는 병사나 총기사고로 억울한 죽음에 이른 병사를 욕되게 하는거죠, 이런식이면 저도 제 자식들 군대 안보낼겁니다, 저하나 당한것도 억울할 판에,,, 전쟁으로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는다면 있을수 있는 이야기지만 당연히 없어져야할 악습으로 내자식을 잃는다면 부모입장에서 누가 이나라에서 자식을 군대에 보낼지,,, 저런 사람이 대통령입니다,,,답답 합니다,,, 아마 이명박 대통령이 그시절에 군대 다녀왔다면 저런 소리 못할겁니다,,,쯧쯧,,,답답한 사람,,,
'군대에서는 구타가 필요악'이라고 주장하시면서....' 주장한 적 전혀 없습니다. 제 생각을 적어 놓았을 뿐, 제 생각을 주장하여 남을 설득시키려는 맘은 전혀 없습니다. 생각이 다를 뿐인것을.......... 그리고, 보상 심리라뇨? 군대에서 구타가 '필요악'이라는 제 생각이 제가 군시절 구타당한일을 어떻게 보상해준다는 말입니까?
'오래된 인습이 지배하는 병영 - 님이 말하는 시스템 - 을 개혁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이미 하고 있는데, "현재의 시스템에서 구타는 필요악이며 바뀌지 않는다." 고 재차 강조하는건 무슨 어떤 의미가 있죠?' 시스템을 개혁해야한다는 것에 제가 반대를 했었던가요? 아닙니다.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것에 동의한다고 댓글을 달아 놨는데, 이는 무슨 소리신지?
게다가 '현재의 시스템에서 구타는 필요악이며 바뀌지 않는다'라고 재차 강조했다고 하시는데...... 재차 강조하지도 않았고, 강조하고 싶은 맘도 없습니다. 그저 제가 사실로 느끼는 것을 적어 놓았을 뿐입니다. (톡 까놓고 말해서 사실은 사실입니다)
마지막 단락은 너무 좁은 시각으로 병들의 생활을 보신것은 아닌지요? 병들의 군 생활에서 말하는 상명하복이, 다림질하고 식판 닦고 종노릇 하는것만 있습니까? 참으로 편협한 시각이십니다.
제가 말한 상명하복은, TOM님이 써 놓으신 저따위 것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얘를들어, 청소와 구덩이 파기 두 개의 작업이 있는데, 고참이 후임에게 '나는 구덩이를 팔 터이니, 후임 너는 청소를 하거라' 했는데, 후임이 '싫습니다' 라고 대답하는 경우에는 어쩌실 겁니까? '그래? 그럼 내가 청소도 하고, 구덩이도 팔 터이니 넌 푹~ 쉬거라~~~' 라고 하실겁니까?
전시에, 중대장이 '돌격 앞으로~~~~!!!!' 했는데, 소위 쫄따구들이 '싫습니다' 라고 한다면? (이 경우에도 전투력과 전혀 상관되지 않는 문제인가요?)
군대에서의 상명하복은 식판을 닦고, 고참 전투화를 닦고, 다림질을하는데에만 있는것이 아님을 잘 알고 계실텐데 왜 위와같은 좁은 시선으로만 말씀을 하시는지 저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군대에서 구타는 필요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라는 걸 그럼 님의 주장이라고 보아야지 표현 상 '생각을 했습니다.' 라고 하면 님의 주의주장이 아닌 것이 되나요?
불사조님이 그 생각 안에서 맴도는 거죠. 상명하복을 빙자하여 군대에서 그러한 인습이 정당화 되고 있는 것이잖습니까? 그 예를 하나 들었다고 해서 편협한 시각이라고 보면 어쩝니까? 여기다가 '구타와 학대를 근간으로 한 한국군 징집병의 군대생활과 사회적 인식론'으로 해서 논문이라도 한편 써야 할까요?
님이 예로 든 것은 - 병들 간의 지시 행위입니다. 원칙적으로 있어서는 안되는 행위입니다. 병장이니까 이등병한테 지시를 해도 된다는 말씀은 하지 마시길. 사병들간 지시행위는 20년 전에도 - 표면적으로는 - 금지되어 있던 사항입니다.
제가 그래서 다른 글에서도 그런 말을 했죠 군대에서의 군기가 구타와 학대를 군말 없이 견디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요. 군인의 상명하복은 충성과 명예심이 근간이 되어야지 그걸 두들겨 패 가면서 해결합니까? 노예병사라도 되나요? 그런 식의 주장이라면 이런 건 어떻습니까? 그렇게 두들겨 패서 뛰게 만든 놈이 휙 돌아서서 - 불사조 님이 든 예에 집어 넣어 보면 - 중대장보고 총질 하지 말란 법 있나요? 징집된 시민이 개싸구려 취급을 받아가며 복무를 하는 데 무슨 군인의 명예심입니까? 무슨 충성을 기대하고요? 허구헌날 사병들끼리 말도 안되는 이유로 두들겨 맞고 패가면서 군대 생활하면 그게 상명하복이고 그게 군기인가요?
그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불사조님의 탓이 아니죠. 그런데 그거 끝까지 '필요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의 젊은 아들들은 앞으로도 계속 군대 가서 노예병사 노릇하다가 나와서 똑같은 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발언을 서슴없이 하실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징집제를 하는 다른 국가들 중 구타의 끝을 보여준다는 러시아 빼고 어느 나라가 구타 없다고 상명하복의 체계가 무너졌다고 하던가요? 독일?이스라엘? 과연 어디가? 이 두 나라 군대가 한국군보다 전투력과 군 기강 면에서 해이한 나라들인가요?. 그냥 한국군대는 사람을 악에 바치게 해서 자신이 받은 걸 그대로 후임에게 쏟아붇는 악순환의 연속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저건 까일만 하죠. 애시당초 사고의 원인이 구타, 기수열외로 점철된 병영시스템의 문제인데 그건 싹 무시하고 개인이 적응 못해서 사고가 났다고 하는데... 저게 국군의 최고 통수권자가 할 말이 아니죠. 쉽게 이야기하면 윗대가리들의 경영실패는 덮어주고 직원 탓하는 꼴 입니다.
물론 미니님이 말씀하시는 그 부적응.. 즉 사병의 개인적인 단체생할 적응능력 부재 또한 이번 일이 원인 중에 하나임은 명백합니다. 이런 것을 개인적으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대통령이 공적인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그런 자리에 있는 사람이면 그런 지엽적인 원인보다는 근본적이인 원인을 보고 지적할 줄 알아야죠.
군생활 꺽여가는데 바로 밑에 갈구는 고참... 예 저도 당해봐서 압니다. 한달 고참이 상병 달고 지랄해서 줘 패버린 경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군생할에 적응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군대의 계급이라는 특수성을 이용해서 가학행위를 즐기는 개인의 성품이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당할만한 사람이니까 당하는 것이라는 말씀에는 모라 할 말이 없네요... ㄷㄷㄷ 죽일만한 넘은 죽여도 된다는 말고 별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당할만한 사람이니까 당하는 것이라는 말씀에는 모라 할 말이 없네요... ㄷㄷㄷ 죽일만한 넘은 죽여도 된다는 말고 별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 이걸 의도한 것은 아닌데, 이렇게 들으시니 제가 잘못쓴 탓이겠지요..
암튼, 적어도 그런 자리에 있는 사람이면 그런 지엽적인 원인보다는 근본적이인 원인을 보고 지적할 줄 알아야한다는 얘기는 적극 동의합니다. 근데 그 능력이 모자란 것을 어쩝니까.. 그렇지만, 이렇게 가루가 되도록 까일 말은 아닌데 이런 식의 반응은.. 그냥 MB가 했으니 까고 보자.. 이것과 뭐가 다릅니까..
능력이 모자라는 애들은 일단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애초에 걸러내야 하고 만약 거르지 못하거나 뒤늦게 부적응자가 발생할 경우 그것에 대응할 만한 대책을 마련해서 어떻게든 무사히 전역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귀한 자식들 징집을 했으면 국가에서 그 정도 책임은 져야죠. 그 대책을 만들 사람들은 세금으로 녹 받아 먹는 인간들이고요.
그리고 MB가 했으니 무조건 까고 보자는 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예전에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식의 반응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결국 그간의 실정이 쌓이고 쌓여서 나오는 반응이라고 생각해요. 전 정부처럼 국민들이 언론에 휘둘려 나오는 반응도 아니고... 임기초에 MB에게 건 기대치... 개인적으로 그런 기대를 한 국민들이 바보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지금까지 MB가 해놓은 것들을 생각해 보면 이런 반응이 나올만도 하죠.
병들 사이에서 서열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명령권자에 준하는 권한마저 부여하는 한국군의 인습이 깨어지지 않는 한 이 문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전에도 적은 바 있습니다만, 어느 시대나 어느 군대나 병사들 사이에서 고참병에 대한 존중 혹은 존경은 존재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군대에 먼저 들어왔기 때문이 아니라, 역전의 용사로서 - 내 든든한 전우로서 인정하는 것이지요.
현재 한국군 내에서 징집된 사병들 간의 서열 세우기가 그런 존경과 신뢰에 근거하던가요? 그냥 '먼저 들어왔으니까'입니다. 군에서도 이 점을 노골적으로 이용합니다. 전통적으로 한국군의 허리(하사관)는 무척 부실한 상태였지요. 처우가 형편없었기 때문에 하사관 지원자들은 징집사병만도 못한 인적자원이 상당수였고 그 상황에서 숫적으로도 적었기 때문에, 한국군은 하사관 계층이 맡아야 할 임무의 상당수를 징집사병이 맡았습니다. 복무기간이 만 3년에 달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나면 짬으로도 밀리지 않았죠. 그 단적인 실례가 지금은 없어진지 오래된 단기하사입니다. 징집사병에게 일정기간 교육을 이수한 뒤에 하사관으로 복무하게끔 한 제도였죠. 하사관 수행 임무를 징집사병에게 맡기다 보니 권한이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고참이 되면 간부에 준하는 권한을 갖게 되는 바, 이젠 스스로 차별화를 하게 되죠. 그리고 그 결과가 한국군의 오랜 인습으로 남게 됩니다.
구타와 학대를 군말없이 견디는 것이 군기가 아닙니다. 엄정한 군기는 군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임무수행에 대한 의무감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