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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년 전이구나....
한창 보드 탈때 보온도시락에 도시락 싸들고 다녔었는데...
진짜 헝글이어서 시즌권 한장 달랑들고 보드메고 도시락통 들고 한 2년 다니다 취직하고 금전적 여유도 생기고 전만큼 자주 가지 않아서 밥을 사먹고 그랬는데... 이젠 치솟는 전세값에 주말에 가끔 가더라도 다시 보온도시락을 싸들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요즘도 보온도시락에 싸들고 가서 식당에 먹어도 뭐라 그러진 않겠지요??? 예전에는 혼자 다녀서 혼자 도시락 먹는것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제 나이 먹고 혼자 식당에서 도시락 먹을려니 뻘쭘할 것 같기도 하고...
어제 인터넷에서 보온도시락 하나 질러 뒀는데... 괜한짓을 한건지... 참...
이번시즌 혼자 다니려니 엄두가 나지 않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