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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회사에 동료 중에 그런 남자가 있었습니다.
당시 나이가 33 정도 됐었고, 부인과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분...진짜로 취미가 단란주점 가기와 안마시술소 가기 였습니다. (정상적인 스포츠마사지 이런거 말고 퇴폐업소)
왜그런지 진지하게 물어봤었는데,
자긴 그런데 가는게 너무 좋답니다. 단란 혼자서 갈 정도면...어느 레벨인지 이해하실 듯. (진짜 혼자서도 가더군요.)
그런데 가서 술마시고, 거기 업무 종사자분들과 노는게 재밌고..
그렇다고 이 분...가정불화 같은 거 있지도 않습니다. 회사모임에 부부동반으로도 잘 오고...
그나마 헝글 정도면, 인생 즐기는 편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진짜로 주위에서 보면 집-회사-집-회사-술집-집-휴일엔 잠...이러 무한반복인 남자들 많아요.
뭐...이렇게 사는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즐긴다'라는 기준으로 놓고 보면 헝글남자분들 정도면 좋은 듯...
취미라는게 돈이 좀 들긴 하지만...
사실...뭐 사람마다 즐기는 방식이 달라서,
같은 보드를 타도 누구는 해마다 장비 갈아치우면서 그런 즐거움 찾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중요한 건 실력...이라는 명제하에 오래되고 저렴한 장비로 오로지 타는 즐거움을 찾는 사람도 있고...
저도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보드...라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대충 계산해보니...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이천만원 정도를 이 세가지 취미에 쏟아붇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나마 보드에 들인 돈이 제일 저렴하다는...ㅜㅜ
Inversion Riders from Big Col on Vimeo.
와 영상.. 잘보고갑니다..
유흥은 빨리빨리 끊어야죠~ㅎㅎ
레포츠를 즐기면 또 다른 신세계가 나옵니다~ ^^
산악자전거 저도 좋아하는데..영상 진짜 죽이네요..임도만 타도 가끔 후덜덜할때 많은데..
진짜 저런곳은 피가 솟는 기분이겠죠?
유흥은 말이죠...인생에서 뭘 해야 재미난지 모르는 사람들의 공통분모인것 같아요.
인생에서 정말 할게 많은데..뭘 해야 되는지를 모르니..그걸로 공통분모를 찾고 통하는걸 찾는거겠죠.
유흥의 끝은 결코 순탄하지 않습니다..아무리 몰래 유흥 즐기고 배우자 몰래 한다고 해도 결국 꼬리는
잡히는 법..다들 어느정도 즐기면 결국 순정으로 돌아옵니다..하지만 돌아오면 이미 가정은 파탄 나 있다는..
사람이 둘 다 잘하기는 어렵죠..솔로라고 해도 그런거 좋아하면 정상적인 연애가 어려운 법이죠.
이성을 보는 눈이 삐뚫어지거든요..주변에서 좀 논다는 남자들 결국 가정이 평탄치 않습니다.시간의 차이일뿐..
사람이 지조있게 살아야 됩니다..그게 제 가치관 입죠..다른 사람 가치관이 옳다 그르다 판단은 못하겠지만.
내가 하고 산 만큼 인생이 굴러갑니다.ㅎㅎ
솔직히 내 배우자가 솔로일때 좀 놀았다거나..나랑 결혼해서 나 몰래 뒷구멍으로 다른 이성 만나고 다니면 싫죠??
상대가 해서 내가 싫어하는 행동이면 나도 하면 안되는거죠..^^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가..자기는 할꺼 다하면서 남이 그러면 욕하고 다니는거랑..
자기 배우자는 그러면 안된다는 부류..
말이 길어졌음..ㅋ
주변에 그런 사람들 꽤 있는데요..얘길 들어보면..유흥 쪽 좋아하는 사람들 정말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