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타고 노느라 석사졸업하고 빈 시간이 있었어요
취직할려니 나이도 많고 제가 연구한 분야쪽엔 논만큼 공백기간때문에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대학원전공과 무관한 쪽에 다니는데요
실무 대충 소개해주는데 대학교때 배웠다지만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바보 엔지니어가된 느낌이였어요
두려워요 잘해낼 수 있을지
나이라도 어리면 눈치라도 덜 보이죠 하하
그렇다고 논만큼 보드를 잘타는것도 아니고
내일이면 다시 이해도 안가는 회로도를 붙잡고 혼자 어리버리하겠죠
잘해내고 싶어요 그래서 그 부담감때문에 압박감때문에 두렵고 초조해요
그냥 오늘은 푸념이 하고싶어서 싸질러 봤습니다...
전공도 아니고요
지금도 눈치보고 어리버리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넘어가게 되더군요...
지나면서 배운거 하나는 사람이 무작정 뻔뻔해질 필요도 있다는 거...
안그러면 더 주눅들어서 아는 것도 제대로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