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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추석때 일입니다.

 

큰집에 개를 키우는데, 그녀석이 어린지 버르장머리가 없습니다.

 

주인에게도 으르렁, 종종 찾아가는 저에게는 보자마자 이빨 드러내고 으르렁 합니다.

 

아버지가 친척들과 술드시다가 그녀석을 발견....

 

개를 좋아하셔서, 한반 안아볼려다가 그녀석에게 손등을 물리심.

 

아버지 화나셔셔 그녀석을 막 쫒아가서 기어코 잡으십니다.

 

그리고 못물게 입을 다뭅니다.

 

......눈에는 눈 입에는 입.....

 

똑같이 개를 물었습니다. 귀를 물어버리셨습니다.

 

개는 깨갱깨갱~~~저 멀리 도망가고, 다시는 아버지에게 안짓습니다.

 

개에게 물려 아버지가 화나셨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그냥 웃어넘길만한 에피소드로 남게 되었습니다.

엮인글 :

밀짚모자루피

2011.08.25 14:09:53
*.243.13.23

ㅋㅋㅋ 유쾌한 아버지시네요 ㅋㅋㅋ

깡통팩

2011.08.25 14:12:39
*.218.112.140

저도 초딩때..등교길 골목 끝 어귀에서 ...... 갑자기 아킬레스 건을 확 무는 개XX

와 개가 있는줄도 모르고 전 그냥 당했드랫죠 ㅋㅋ

그때 어찌나 화나던지 개를 한번 훅 하고 발로 찼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뒤로는 조용하더라고요.....

뭐 저도 개를 무진장 좋아해서 유딩시절 개아범이란 소리를 듣긴했는데... 막상 물리니까

그런건 뵈도 않더라고요 ㅋㅋ

요들이

2011.08.25 14:15:08
*.244.197.254

저도 개한테 물려봤는데
개한테 물린거보다 광견병 주사가 더 아픔

1111

2011.08.25 14:32:14
*.195.172.4

격하게 공감..... 주사가 백배 아팠어요...

Gatsby

2011.08.25 14:22:53
*.45.1.73

더 가혹한 친구가 있는데,

시즌방에 어린 개가 세마리 있었습니다.

근데 우쭈쭈쭈 하면서 초복이 중복이 말복이로

지어버리는.....근데.....이름대로 담시즌에 말복이만 살아남음....ㅠ.ㅠ

유대

2011.08.25 15:50:13
*.217.135.116

매우 쿨~한 아버님이군요

안씻으면지상열

2011.08.25 16:16:40
*.160.224.172

와우~

쿨하십니다~

그리운백구

2011.08.25 16:27:45
*.129.70.65

저두 몇해전에 집에서기르던 개한테물려서 응급실에서 개주사맞은기억이 나네요~나름혈통있는 진돗개였는데 소세지가지고약올리며 장난치니깐 손을덮석물어버리더군요~ 그녀석에 그렇게 잔혹한 얼굴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죠...

빵집아들

2011.08.25 17:03:09
*.12.31.122

예전 우리집 진돗개가 저를 물었어요.소심한 녀석인지라 으르렁하더니 살짝물었죠

잠시 뒤 저는 신문지를 돌돌말아서. 입 못벌리게 꼭 잡아놓고 그 녀석 코를 사정없이

때려줬죠... 제가 물린 손 가리켜서 보여주고 그 녀석 코 한번 때리고..

이 짓을 거의 삼일을 내리 해줬습니다.

다시는 물지 못하도록. 결과는 뭐.. 절대복종 서열정리 끝이엇죠

8번

2011.08.25 21:05:19
*.58.120.71

저역시 동네 무개념 똥개 에피소드. 초딩때 하교 길에 오징어칩 까먹으며 룰루랄라 오락실 가서 50원

원더보이 할 부푸른 생각으로 골목길 가고 있는데 동네 몇 개들이 과자 달라고 따라 붙음 뭐 그래서 귀

여운 나머지 과자 몇개 던져 주고 있는데 개 한놈이 계속 타이밍 놓쳐 못먹었는지그 한놈이 다리로 기

습 공격 하여 새로 산지 얼마 안된 운동화에 이빨 자국 남김. 넘 놀란 나머지 몇개 먹지도 못한 내 오징

어칩 길바다에 다 날라가버림. 신발도 신발이지만 성격이 식탐이 선천적으로 많은 저에겐 오징어칩 길바

닥으로 버려진게 가장 큰 충격이겼나봐요. 개놈 잡을라고 몇일을 걸렸는지 끝내 몇일후 먹을거로 유인해

서 포위. 그때 한참 근린공원 공사 할때라 돌바닥 야산일때 그 공원으로 끌고감 줄 30CM 정도 뒷다리

에 불꽃 폭죽 매달아 심지에 불 붙임.불꽃 사라질때 까지의 몇십초 정신 없이 여기저기 미친듯이 날뛰

어 다님. 뭐 물론 부상은 전혀 없었죠. 그뒤로 마주치면 멀리서도 도망 가더군요. ㅋㅋㅋ사람 어리다

고 막 들이대는 성격은 그때 완전히 뜯어 고친듯. 그때 어찌나 복수 쾌감의 맛이 일품였는지 뭐 지금은

그리 하단 잡혀 가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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