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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비슷한 상황을 7년전에 겪었던 사람입니다. ( 제 이야기에여 )
님과 같은 나이에 만났고 .......
너무나 좋아해서 사귀었고 .. 뭐 사달라는 이야기 따위는 애교로 듣고 바로바로 사주고 그랬습니다.
대학교 학비 , 취미 생활 ( 헬스 , 요가 , 스쿼시 ) 도 제 선에서 해결해 주었습니다.
여자쪽 집이 찢어지게 가난했고 전 그 정도 경제력은 있었으니깐요 ..
저에게 놈팽이짓 그만하고 직장 들어가서 명함 달라길래 .. 직장 들어갔습니다.
3년안에 대기업으로 옮기면 결혼한다고 해서 .. 벤처에서 3년 동안 죽어라 일해서 .. 35개월만에 대기업으로 취직해서 들어갔습니다.
결혼 안 한다네여 .. 자기 그냥 살던 곳에서 살겠다더군여 ...
지방대생이 몇년을 놀다가 .. 서울와서 일해서 대기업 들어가기 힘들었습니다....
억울해서 "니가 올라와라 내가 다 준비 해 놓을테니" 해도 싫다더군요 ...
그렇게 3개월을 싸우다가 ... 어떤 놈이 전화와서 " 얘랑 나랑 지금 뽀뽀 했으니 우리 사귀는거요 " 라고 하더군요
딱 한마디 했습니다
" 걔를 버려도 넌 내 손에 죽고 , 걔한테 버림 받아도 넌 내 손에 죽는다 "
..
..
..
3년을 사귀었고 지금까지 4년을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걸 다 받쳐서 사랑하고 노력했고 결혼 해서 같이 사는 꿈을 꾸었습니다. .
그렇게 끝나니 도저히 못 잊겠더라구여
그 놈에게 한 약속도 여전히 유효하구여 ..
떡정벌레님이 저처럼 살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7년전 사귄지 5개월 정도 쯤에 그런 요구에 거부하고 다른 사람 만났다면
지금쯤 .. (어떤사람인지 모르지만)와이프랑 같이 스키장에 다녔겠네여
결론 : 잘 선택하신겁니다.
좋은 분 만나세요. 안만나고 뭐하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