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싶른 님께 보려드리고 싶지만요
다시는 안오신다니까 조금 안타깝네요
세상에 그런여자만 있는건 아니에요
저도 홀어머님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만
결혼전에는 생각치도 못했지만
큰애 태어나고 일년쯤 지나서
어머님이 고혈압에 당뇨로 일도 그만두시고
힘들어하셔서
무거운 맘으로 와이프한테 말했는데
정말 당연하다는 듯이
모시고 살자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달넘게 고민을 왜 했을까
란 생각들 정도로요
지금은 둘째도 낳고 삼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울와이프와 어머니가 정말 친구같이
한마음으로 저를 구박하며
잔소리할땐 오히려 기분이 좋습니다
결론은 제가 와이프를 잘만난것도 있겠지만
세상에 다 그런 여자들만 있는건 아니니
힘내시란 말쑴드리려 했는데
살짝늦은 감이 있네요
힘내세요
Ps 와이프님 여기 이글을 볼일은 없겠지만
울 와이프님 몰래 산 장비들 하고 옷가지들
평생 고마워하며 물셀때까지 아껴쓸께
그리고 이번 크리스마스때 보드타러 가게
해줘서 고마워 사랑해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