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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 아기가 태어난 아빠보더 입니다.
보더라고 하기에도 좀 쑥쓰럽네요. 작년 1월15일이 마지막이었으니.....
우리딸은 지금 11개월....한창 이쁜짓하면서 무럭무럭 자라고있어요...
덕분에 이번시즌은 시즌권은 커녕 스키장도 아직 못가봤네요. (이전 5년연속 시즌권자 ㅠ.ㅠ)
더구나 와이프도 스키어 였던지라....무척이나 가고 싶을텐데,
아기때문에 두시즌째 못가고 있는걸 아는데 차마 나혼자 가겠 다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가 내일하고 모레 휴가가 잡혔네요.
와이프한테 휴가얘길 했더니 ....
쿨하게 하루 갔다오라네요........................올~~~레~~~~~~~~~~~~~~~~~~~~~~~~~~~~~~~~~~~!
근데지금상황이.....
사실 제데크 그래픽도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1년째 세워뒀는데...
헬멧은 차 트렁크에서 뒹굴고 있었던거 같고..
쟈켓은 전설속에 나오는 일명 'ㅠㅠ쟈켓'....... (아시는분 있을라나.......아..감기약님...ㅡ.ㅡ)
그냥 후드입고 탈듯하고...
동호회 연락끊긴지 오래고, 게다가 평일이니 당연히 나홀로보딩...
밥 그까이꺼 한끼 안먹는다고 죽기야 하겠어요? 걍 초코바나 한 두개...
운전? 셔틀예약해서 버스타고 갑니다.
다만 한가지 바라는건 제발 설질만 좋았으면 좋겠어요 제발~~~!
가끔자게에 나홀로보딩이 두렵다거나,혼자 밥먹기 어렵다는 글이 보이던 데요,
그까이꺼 열정만 있으면 별거 아닙니다
저 같이 정말 스키장이 간절한 사람도 있으니 ......힘 내세요..ㅎㅎㅎㅎ
사실 저 내일이 이번시즌 마지막 일지도 몰라요 ㅎㅎㅎㅎㅎㅎ
추신 : 만약 누가 '15일 휴가주면 뭐할래?' 물으면 ...
14일은 울 딸래미랑 놀고 하루만 스키장 갈거같아요...ㅎㅎㅎㅎㅎㅎㅎ
사랑한다 우리딸~~~~~~~!
저도 눈물이 ...
힘내th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