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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연의 아픔을 폭풍 지름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버튼 이온 아시안 핏 275mm를 샀는데요...
(기존 부츠는 K2 T1 DB 입니다. 더블보아에 부츠 자체가 엄청 뚱뚱하죠)
(바인딩은 버튼 말라비타 입니다)
1. 토턴 할때 뒷꿈치가 약간 뜨는 느낌이 들어서 줄을 꽉 조이면 발등이 너무 아프고
발이 금방 저리네요...
Lower Zone과 Upper Zone으로 끈이 나눠져 있어서 Lower Zone의 끈을 살짝
풀어주면 발등의 고통은사라집니다만... 뭔가 계속해서 허당치는 기분이 들어요..
사이즈가 큰 걸까요? ㅠㅠ
2. 토턴을 할때 정강이 부분으로 부츠 앞부분을 기댔을때의 지지력(?) 같은게
기존에 쓰던 부츠와 너무나도 차이가 날 정도로 떨어지는 기분 입니다.
전에 쓰던 부츠는 사이드 슬리핑 하는 친구들을 허벅지가 터질 정도로
폭풍 부르스를 쳐줘도 정강이 부분에 힘이 안들어 간다는 느낌이 없었거든요..
즉, 발목부터 종아리 부분을 잡아주는 느낌, 지지해 주는 느낌이 많이 약합니다..
원래 이런건가요?
사이즈가 크거나, 원래 이런거라면.. 팔아야 겠죠? ㅠㅠ
뒷꿈치 뜨는 느낌은 j-bar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만, 가장 좋은건 신는 방식과 끈묶는 방식을 최적화함으로써 해결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부츠 사이즈가 잘 맞는다는 가정하에..).
토턴시 정강이 서포팅이 잘 안 되신다니 신는 방식과 끈묶는 방식이 최적화 안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으실 때 이너 부트 텅을 최대한 발등과 발목, 정강이에 밀착시키신 후에 (이렇게 하려면 부트 텅을 최대한 밑으로 눌러주셔야합니다.) 벨크로를 붙여줍니다. 그리고 이너 부트 스트랩을 땡겨서 고정시키는데, 저같은 경우엔 미친 듯이 세게 묶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우터 쉘 (실제 부츠) 텅도 똑같이 밑으로 눌러주고서 끈을 조여줍니다. 이 때 조이면서 정강이와 부트 텅 사이에 공간이 얼마나 생기는지 잘 체크하시면서 최대한 공간이 안 생기도록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로우어 존의 끈은 처음엔 어퍼 존의 끈과 같이 쎄게 당겼다가 어퍼 존 고정시킨후 잘짝 풀어줘야지 안 그러면 발이 저려서 고생하시구요. (이건 이미 경험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나름 이 방법으로 말씀하신 문제들을 해결을 한 것 같은데..이미 다 알고 계신 것들을 주저리 이야기 한건 아닌지 염려도 되네요.
그럼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전 그닥 부츠를 하드하게 신는 편이 아니라서 이온을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부츠도 하드, 바인딩도 하드, 데크도 하드, 모든걸 하드하게 하는 걸 좋아하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편한게 젤 좋더군요. 상급에서 쏜다고 해도 꼭 발이 저리도록, 깁스 한 것 처럼 하드해야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필요할 때 잡아 줄 수 있을 정도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온이 좋습니다. 적당한 플렉스에 편안함이 좋아서요.
하드한게 좋으시다면 부츠를 바꾸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온이 소프트하진 않지만
(버튼에서 제공하는 플렉스 수치로는 하드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많이 하드한 편도 아니라고 봅니다.
좀 큰 사이즈 문제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