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A가 있습니다.
A랑 저랑은 자주 연락하죠.
그런데 B라는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A한테 전해 들었습니다.
B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초등학교때 친하지도 않았습니다.
B가 결혼한다고 연락받은 A는 저를 데리고 간다고 얘기 했답니다.
그걸 A한테 듣게된 저는
"초등학교때도 않친했고 그 이후로 얼굴도 못봤는데 거길 왜 가냐!!
그리고 B한테 직접 연락을 받아도 안가는 판국에 생각이 있냐??"
하니까 A는 "내가 너 데리구 간다고 했어"
이러는 겁니다. 어의가 없어서..할말을 잃고 몇일 연락 없다가
갑자기 B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결혼식때문에 연락한거 미안하다구..그래 괜찮다..알았다..이렇게 얘기하고 전화끊고 안가려고 했죠..
그런데 전화끊자마자 A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너 B결혼식 간다고 했다며!! 내일 같이가자!"
이렇는 겁니다.
진짜 욕 한바가지 해줄라다가 참고 안간다고 얘기했죠.
이놈 생각해보니 혼자가기 싫어서 저를 데리고 갈려고 하는것 같아
정말 입에서 쌍욕이 나오더군요..
사람 난처하게 만들어 놓고 오늘 아침에도 같이가자고 계속 연락오네요..
A : B가 너 데리고 오래ㅋㅋㅋㅋㅋ
이런 문자받고 아침부터 기분이 않좋네요..
A는 무슨생각으로 처음 B한테 연락받았을때 저를 데리고 간다고 얘기했을까요??
그리고 왜 B한테 결혼 전날 저의 전화번호를 줬을까요??
아진짜 생각할수록 열받네요..
그냥 가지마세요...
그리고 신경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