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적는 글 내용이 본 게시판의 내용에 맞지 않는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너무나 어이없고, 답답하고, 화가나서 감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주)유아짱 이라는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짱라이브 라는 엡, 웹 서비스를 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7시부터 KT 의 일방적인 IDC 네트워크 차단으로
서비스가 마비된 상태입니다.

우리가 KT 에서 서비스를 받기 시작한건 작년 8월 부터입니다.

차단의 이유는...

네트워크 사용요금의 산정방식 차이입니다.
계약시 합의된 내용이 아닌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요금산정을 하고 무조건 내라는 겁니다.
이에 대한 이의로 우리는 요금 산정의 근거를 제시하라고,
전화, 메일, 공문, 내용증명까지 보냈지만,
KT 에서는 전화, SMS 만으로 맞으니까 내라.
요금 산정근거의 이의는 일단 돈 먼저 내고 얘기하자라고 통보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럼, 전화, SMS 로 하지말고, 그 내용 공문으로 보내라 해도 무조건 전화, SMS 로만 얘기를 합니다.
그러더니, 어제 오후 4시 SMS 한통으로 "오늘 저녁에 서비스 차단합니다" 라고 우리에게 통보하고,
차단 후 일체 우리의 전화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힘들게 연결된 KT 담당자는 자기네와 상관없고, 중간업체가 하라는 데로 한거랍니다.

우리는 3자계약서를 들고 있는데 말입니다.

몇천만원 차이입니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는 금액입니다. 돈이 없어서 안내는게 아닙니다.
몇천만원 때문에 회원 110만명, 직원 100명의 서비스를 차단해 버렸습니다.
우리는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말도 안되는 KT 의 횡포에 굴할수 없어서 싸우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집에 전기세가 밀려도 독촉통보가 몇달 오고,
최종적으로 전기차단일 최종통지를 한 후에 차단합니다.

KT IDC 계약도 위와 같은 차단, 정지 절차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 내용 다 무시하고, 힘으로 누르겠다는 식으로 차단을 해버렸습니다.

작은 회사의 엔지니어로서 저 1년 반 일하면서 정말 열심히 해왔습니다.

KT... 정말 화가 압니다.

현재 우리는 KT 를 상대로 형사소송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언제 우리 서비스가 정상화 될지....

KT 는 트위터를 통해 아래와 같이 글을 적고는

 "짱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아짱의 IDC서비스 중단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KT는 유아짱과는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으며,
 유아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이호스트와 계약한 바 있습니다."

 "짱라이브 IDC서비스 중단 관련 내용은 현재 사실관계 확인에 대한 당사자의 입장차이가 존재하는 바,
 정확한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짱라이브의 서비스가 빨리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이후 우리의 반박에 대해 이제는 no comment 를 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1274834t

상세 정황 및 당사입장
http://uaj.kr

* 이와 같은 글을 자게에 적게 된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