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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 날 받아서 보딩을 해야 '해피 라이딩'이라고 하죠 ㅎㅎㅎ
오전에 영하 -11도에서 오전타임 시작하면서부터, 송이눈이 계속 내리더군요
자연설+제설+압설+ -11도의 최적의 온도 = 환상의 라이딩이었습니다.
설질이 너무 좋다보니 오늘 한번도 엉덩방아 안 찧고, 박는 족족 엣지가 푹푹 들어가네요.
오후까지 계속 눈이 와서 파노로마에선 모글이 심했는데, 그래도 팍팍 박히니 방향이 좀 틀어지긴 해도
견딜만하고 재미었습니다
오전 11시 무렵인가 사람들 점심먹으로 가서 파노로마에 사람 거의 없을때 몽블랑에서부터 쏘고 달려서
거의 시속 70~80km로 질주한듯..
옆에 있던 패트롤이 '저기요~' 했는데 난 이미 100미터 앞으로 사라지는 중 ㅎㅎㅎㅎ
뭐 사람 없어서 쐈씁니다. 사람 많아서 턴을 많이 할때 알아서 롱턴으로 도망갑니다.
오늘 새벽에도 눈이 올것 같은데, 내일 오전엔 정말 올시즌 최고의 설질일것 같네요
보통 설질이나 기온은 1월말이 최고라고 합니다.
눈이 적당히 층층히 쌓여있고, 온도도 최하로 떨어져서 얼고 녹고를 반복해서 눈에 제대로 압설된다고 하더군요
동계 올림픽이 보통 이맘때 열리는 것도 다 그런이유에서 입니다.
스위스나 오스트리아 같은 스키장에서도 1월말에서 2월 초를 최고 성수기이고요
다음주까지 계속 춥다고 하니까, 진짜 알짜배기 스키시즌은 다음주까지 일것 같네요
회사나 다른일로 스키장 많이 못 오신 분들은 다음주에 막 달라시면 제대로 뽕 뽑는 겁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월차/휴가/꾀병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