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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있었던 "11/12 헝그리보더 Fun 클리닉 with 지산리조트"에 대한 후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이렇게 집에 오자마자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오늘 강습은 10년 전 처음 보드를 접했으나,
아직 초급슬로프와 불안한 베이직턴을 하는 수준이던 저를 확실히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쁨에 서둘러 후기를 올립니다.
# 오전 9시 첫 대면을 하다
오늘 아침 9시 캠프를 시작할 때는 정말 다들 핸드폰에 꿀딴지를 숨겨놓으셨는지,
개별적으로 본인들의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며, 모두 모이기를 기다렸습니다.
이넘의 어색함 정말 애꿎은 스마트폰만 열심히 열을 내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넘의 어색함은 총괄진행을 맡아주신 요이땅님의 편안하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금새 사라졌으며,
강습반을 배정한 후 강사님들께서 강습자에게 자기소개 등으로 편안하게 분위기를 이끌어 주심으로 인해서
어색함은 사라지고, 금방 가까워졌습니다.
혹, 본인이 매우 내성적이라 캠프 참석을 고민하시는 분들 걱정마시고 캠프 신청하세요.
# 반배정 및 강습이 진행되다
저는 b반 초중급라이딩을 신청했었습니다. 강습신청할 때 고민이 되는게 바로 나의 수준이 어느 수준인지 가늠이 안되 신청고민을
하실꺼 같은데, 걱정마세요.
a+b반 / c+d반 / e+f반 을 묶어서 간단한 레벨테스트 후 반배정을 조정해 주시니깐 걱정말고 신청하세요.
저의 b반 강사님은 "푸른바다 김태경"님이셨습니다.
강습은 나비스턴, 슬라이딩턴, 나비스턴+슬라이딩턴, 베이직카빙을 포함한 슬라이딩턴을 배웠습니다.
강습은 이해하기 쉬운 이론과 강사님의 시범 그리고, 강습생의 실습으로 진행되었고,
각 강습생의 보딩을 강사님께서 보시고, 각 개인별로 맞춤형 강습으로 진행되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 보드의 신세계를 만나다
10년 전 처음 보드를 접하고, 몇번의 유/무료 강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독학보더의 길을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독학보더이다 보니 기본이 아예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한 혼자 연습의 프리라이딩을 해 왔었습니다.
최근에 성우에서 시즌권자에게 중급 무료강습을 진행했었습니다. 무료강습도 받았으며, 물론 이 강의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에게 필요한 것은 보드입문 턴인 베이직턴의 이론적 설명이었습니다.
오늘 "푸른바다 김태경"님을 통해서 처음으로 상체로테이션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스키장을 다니면 유/무료 강습도 받아보았지만, 턴이 된다는 이유로 늘 상 기본을 무시 또는 건넌 채로 강습을 받아왔었던거 같습니다.
그 누구도 기본을 이렇게 쉽고 자세하게 알려주신 분이 없었으며,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지도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 동안 늘 카빙만을 꿈꾸며, 보드를 탔으며, 그로 인해서 속도를 이기지 못했고, 그 이유를 찾을 수 없었는데,
이번 펀 클리닉 강습 통해서 그 이유와 저의 많은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상체로테이션과 하체스티어링을 통한 나비스턴+슬라이딩턴의 이론과 강사님의 시범, 그리고 실습을 통해서 몸으로 체험하고,
다시 강사님께서 저의 실습 보딩을 체크해주시면서 머리로, 몸으로 쏙쏙들어오는 최고의 강습이었습니다.
오늘 보드의 신세계를 만났습니다. 그 동안의 늘지않는 보딩에 항상 답답함 있었는데, 이 모든 것이 해소되는 뻥 뚫리는 느낌이었습니다.
# 헝그리보더 클리닉 및 캠프 전도사가 되다
헝그리보더의 새로운 매니아가 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다소 내성적인 성격이기에 항상 홀로 독학보더를 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자신의 보딩을 점검할 길이 없었는데 이번 단 한번의 강습만으로도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된 느낌입니다.
이젠 오늘 배운 것을 부지런히 열심히 연습을 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캠프를 신청할 것입니다.
강사님들은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즐겁고, 재미있고, 편안한 분위기로 한사람 한사람에게 진정으로 본인들이 알고있는
보드스킬을 모두 빼내 알려주었습니다.
그 어떤 강습도 헝그리보더 강습보다 나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강사님들의 진정성입니다.
그 무엇도 바라는 것 없이 오로지 안전하고, 즐거운 보딩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강습을 통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되길 간절히 바라셨습니다.
저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클리닉 및 캠프를 신청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후기를 읽으시는 모든 헝그리보더님께 강력하게 클리닉 및 캠프 강습을 신청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더 많은 사람이 신청을 하면, 경쟁률이 높아져서 제가 다시 강습을 받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많은 헝글님들도 강습을 통해서 확실한 업그레이드와 신세계를 만나뵙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추천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펀 클리닉 지산을 열어주신 헝그리보더 대표님과 진행을 맡아주신 요이땅님, 문자와 강습 보조진행을 해주신 킁님 그리고, 오늘 정말 열심히 강습을 진행해주신 7분의 강사님들과 스탭분들께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선택받지 못한 한사람입니다.
그래도...
헝글에서 만나 도움 주신 제 스승님이 계시기에... 훈훈함을 느끼고 갑니다.
다녀오신건 정말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