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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월요일 오후 5시전

동생 친구가 포천에 베어스타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동생이오늘 스키장에 가고 싶다고 하여 놀어갔었나 봅니다.

동생이 중상급 코스인 피라미스 코스인가? 피라마스 코르인가 하는 코스를 타고 있는데

두갈래로 나눠지는 슬로프 지점에서 옆으로 지나가던 아저씨와 충돌했다고 의무실에서 저에게 전화한 시간이

5시 7분이였습니다.

자기도 정신없는지 말을 똑바로 못해서 뭐라고 하는지 똑바로 말하라며 성질을 냈는데

스키를타다가 어떤 아저씨랑 부디쳤는데 그 아저씨가 많이 다쳐서 병원비를 달라는거였습니다.

스키를 타다가 다쳤는데 왜 너가 병원비를 줘야되냐? 그 아저씨가 달라 그랬냐 라고 불어봤더니

그아저씨가 동생잘못이라며 치료비를 요구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어떻게 해서 이런상황까지 오게된것인지 천천히 또박또박 똑바로 말해보라고 하였습니다.

동생이 스키를 타고 내려가는데 크게 S자로 내려가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부디쳤다고 하여서 그러면 니 잘못이 아니라 뒤에서 부디친 아저씨 잘못이니까 기죽어 있지말고 너는 당당하게 있어라 라고 말했습니다. 동생이 착하긴하는데 이럴때는 멍청한것 같습니다.

그아저씨가 너가 잘못했으니까 돈달라고 하니까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는가 봅니다.

그러다 아르바이트하는 친구가 옆에서 동생대신 말을하고 있더군요

이게왜 친구잘못이냐 스키는 스포츠여서 스포츠를 하다보면 다칠수도 있는것이고 뒤에서오던 아저씨가 못보고 부디친거 아니냐면서요 동생과 통화중에 들리더라구요 누나로써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동생한테 일단은 엄마한테 전화하라고 그러고 스키에 대해 알만한 사람들에게 이리저리로 전화를 하게됬습니다.

그러다가 치료비를 요구하는 아저씨와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아저씨와 통화를 하는데 동생이 갈림길에서 분명 왼쪽으로 가려고 왼쪽으로 틀었고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있었는데 갑자기 오른쪽으로 꺽어서 동생의 머리로 나의 왼쪽 턱을 쳤다. 그러면서 갈림길에는 루트가 있는데 Y 라고 치면 정가운데 루트를 내려오다가 오른쪽으로 꺽어서 나와 부디쳤다면 나도 아무말 안하겠다. 하지만 왼쪽으로 가는 루트를 탓다가 갑자기 오른쪽 루트로 왔기때문에 이건 동생 잘못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니 자기 할말 다 끝낫다는 듯이 옆에 계시던 다른분들과 얘기를 하시더군요 제가 호구로 보였나봐요

기분나빠서 끈어버리고 이아저씨가 주장하는게 맞는지 아닌지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또 이리저리 전화를하다가 스키에 대해 잘아시는분이 계시다 그래서 통화를 하게되었습니다.

 

이분께 위에 말한것처럼 동생은 이렇게 말하고 아저씨는 이렇게 말하더라 라고 말씀 드렸더니 이 아저씨가 내려가는중에 앞에가는 사람을 보고 안정거리를 확보하지않았고,  전방을 주시하지않았고, 속도를 제어하지않았고, 보고도 피하지못했다 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러고 나서는 의무기록은 어떻게 썻는지 물어보시고 어떤코스인지 코스이름을 물어보셨는데 저는 자세히 모르기때문에 의무실에 전화했습니다.

의무실에 전화했을때는 그시간에 담당하시던분과 교대를해서 그 전화받으셨던분은 잘모른다고 하셔서 의무기록을 동생과 그아저씨가 어떻게 쓰셨는지,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동생이 쓴 의무기록은

[파노라마를 타고오다 슬로프 나눠지는 지점에서 속도가 너무 빨라 좌우로 가는도중 충돌하였다. 스키를 크게 S자로 내려오다 옆에 지나가는걸 보지못함.]

 

아저씨가 쓴 의무기록은

[숏턴으로 피노라마를 내려오다 턴안으로 끼어들어서 머리로 턱을 쳐서 잇몸이 터지고 피남.]

이라고 쓰셨더라구요 그리고 아저씨 나이가 42살이셨구요

 

동생친구에게 전화를해서 동생이 무슨코스를 탔냐 라고 물어보자

중상급 코스를 탓다 그러더라구요

가족들과 스키장은 가본적없어서 동생친구에게 동생이 중상급 코스를 탈만한 실력이 되냐 라고 물어보자 네 라고 답하더라구요 잘탄다고 그러면 동생은 스키를 타고 있었냐 보드를 타고 있었냐 물었더니 스키를타고 있었다고 하였고 그 아저씨는 무얼타고있었냐고 물어보니까 스키를 타고 있었다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동생친구가 이 아저씨 헬멧을 안쓰고 있었다 헬멧을 쓰고 있었으면 이정도까지 다치지 않았다고 말하다가 핸드폰 전원이 나가서 연락이 안됬습니다.

 

그리고다시 스키에 대해 잘아시는분과 통화를 하면서 모르고 있어서 대답 못해드렸던 의무기록과 어떤 코스를 타고 있었는지 말씀해드렸더니 이것과 비슷한 사례들을 보고 참고 하시라며 요기 헝그리보더 사이트를 링크해 메일로 보내주셨구요

아저씨가 루트침범을했다고 빡빡 우기는것도 물어봤더니 생명을 담보로하는 스포츠인데 루트가 있다고 하는건 자신이 생각했을때는 이상하다고 슬로프지점에서 자신이 위험하다고 느끼면 옆으로 틀수도 있는것을 루트를 침범했다고 하는건 어거지라고 말씀해주셔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그리고 다른분과 통화를 하니 이분께서는 스키는 일반과실이 없다. 어느한쪽이 100% 잘못했다는건 없다더군요 서로 잘못한것이고 스키장에서는 늘상일어나는 일이니 각자 다친건 각자 치료하는쪽으로 하도록 하라고 해주셨구요

 

그리고 나중에 동생친구와 연락이 되니까 사고가 났을때 위험지역이었는데 패트롤이 자리에 없었다고 말해주더라구요

패트롤이 없어서 충돌사고가 일어나고나서 20분동안 그자리에서 기다리고만 있었다 하더라구요 동생친구가 밑에서 그것을 보고 저기서 왜 안내려오나 하고 리프트를 타고 그자리에 가니 동생은 아저씨께 괜찮냐고 물어보고 있었고 아저씨는 피를 흘리고 계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동생친구가 나중에 동생과 아저씨가 다 병원을 간후에 패트롤한테 가서 왜 거기에 없었냐 너네 책임도 있나며 그랬는데 패트롤은 자기 책임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동생친구가 말하길 패트롤이 그자리에 있었으면 동생이 속도를 줄이려고 크게 S자를 타고 내려올때 제제를 가해 이런사고가 없었을 수도 있었다고 하는데 ..

그리고나서 조금 아까 그 아저씨가 동생친구에게 문자한통과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동생친구는 충전해서 핸드폰을 켰는데 동생은 병원으로 간지 얼마 안되서 진료중이라 아직 핸드폰이 꺼져있어서 동생친구에게 전화를 했나봅니다. 문자는 아무런 내용은 없고 철사?를 박아놓은 사진을 보내고 전화로는 좋게나오면은 나도 나쁜식으로 나가지 않겠다. 이건 너 친구가 잘못한거기때문에 치료비를 받아야겠다. 라고 하셧다고 말해주더라구요 그래서 동생친구가 이게 어떻게 친구잘못이냐 아저씨가 잘못한거는 왜 얘기를 안하냐 아저씨가 속도를줄이지 못하고 내려왔기때문에 사고가 난것 아니냐 고 말했더니 그 아저씨가 말하길 이런식으로 나오면 내 변호사와 얘기 하겠다며 끝어버리셧다더군요 ;; 동생친구는 이것을 저에게 말해주었구요 그 사진도 핸드폰으로 받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됩니까?

 

그때 의무실에 계셨던 선생님 말론 아저씨는 잇몸이 찢어져지고 턱쪽이 부셔진것같다고 아래앞니 두개가 흔들린다고 대학병원같은 큰병원가보라 그러셨구요 제동생은 어지럽고 골반이 아프고 엄지손가락인가? 하나가 아프고 안움직인다고해서 고정해놓으셧다고

그아저씨가 보낸 사진 첨부합니다. 


지나가다

2012.01.31 17:47:29
*.70.14.57

사람 많은 슬로프에서 숏턴을 했다면 당연히 이런 저런 신경을 쓰지 않았을까요? 숏턴을 한다는건 스키 상급자수준인데 주변 살피는거 모를까요?

숏턴하는 사람이 남을 충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돼요. 일단 속도도 많이 나지 않을 뿐더러 진행방향에 대해서 컨트롤이 자유자재로 되어야 숏턴을 할 수 있어요.

롱턴으로 뒤에서 더 빠르게 다가오는건 스키든 보드든 윗분 말처럼 뒤에 눈이 달리지 않는이상 볼 수가 없어요. 설사 가까이 왔을 때 볼 수 있더라도 다가오는 속도에 따라서 피할 여유가 없을 수 있고요.
숏턴하는 사람의 시야에 대해서 언급하는 건 왜 못피하고 얻어맞았냐고 오히려 받힌 사람을 질책하는 거에요.

저는 스키 보드 다 타지만 스키와 보드는 많이 달라요. 보드가 반경이 훨씬 커요.
스키 숏턴의 턴 너비가 얼마나 되는지나 아시나요? 커봐야 좌우 삼미터정도 된다고 보면 되요.

님이 아는 척하면서 가르치듯 언급하는 건 사고시 이미 당연하다는 전제로 깔고 있는거에요.
스키에 대해 님보다 훨씬 더 잘아는 사람들이 사고상황에 대해서 분석을 내리는데 님은 스키에 대해 뭣도 모르면서 자신이 아는 보드기준으로 딴지 걸고 있는거에요.
자존심상하죠? 그러게 알지도 못하면서 왜 다른사람 태클걸고 설쳐서 욕먹어요?

푸하.. 동서남북 ㅋㅋㅋ
어줍잖게 초보에서 내려가는 수준인거 딱 보이는데
님은 절대 중상급 올라가지 마세요 받고 나서 피해자에게 왜 동서남북 안봣냐고 따질분이네요.

왼쪽눈

2012.01.31 11:54:24
*.218.167.187

부상보고서 게시판으로 가야할 글이네요.
전 부상고서 게시판을 자주 보는데.... 비슷한 상황들이 있으니 그런 내용들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글 내용으로 봐서 거의 책임이 거의 5:5 정도로 생각되네요.
치료비의 반과 약간의 위로금을 추가해서 드리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圖弧鬼

2012.01.31 17:26:38
*.80.124.34

5:5 라면 상대방 치료비의 반을 부담해야 하는 것인데,
글쓰신 분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으신 것 같군요.
저라면 치료비 최대한 내 드리고 깔끔하게 합의 보겠습니다.
만약 나중에 후유증까지 책임지게 되면...대책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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