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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17497.html
오늘자 한겨레 신문에 올라온 카이스트 학생의 고충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학교에서 경쟁력 강화한답시고 영어로 전면 수업하는것도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한국학생들은 어릴때부터 체계적으로 영어를 배우거나, 생활영어부터 차근차근 쌓아오지
않고 그저 점수따기 위한, 문제풀기용 영어만 달달달 외워서 입시와 취직을 하기 때문에
몰입영어를 따라가는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이건 1년에 관광보딩으로 1~2회 타는 라이더에게 , 뜬금없이 알펜시아 가서 스키점프하라고
말하는거하고 똑같죠
정말 무책임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식 몰입교육이 될려면 영어 구사능력이나 이해 능력을 떠나서, 어릴때부터 영어식 사고방식이
따로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어와 영어의 언어의 본질이 전혀 다른데..
영어식 수업을 들으면서도 이걸 다시 한국식으로 사고할려니 사람이 미치고 환장하는거죠...
안되더라도. 하다보면 된다?
무슨 70~80년대도 아니고,,
안되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죠...
핀란드 예를 들어봅니다.
핀란드에서는 동네 꼬마들도 한국 대학생들보다 영어를 훨씬 잘합니다.
왜일까요.
얘네들은 5~6살때부터 영어로 더빙된 만화영화를 봅니다.
핀란드어는 유럽권 언어와 완전히 다른 구조입니다. 흔히 말하는 영어권/유럽권 언어들이 뿌리가 같아서
배우기 쉽다라고 하는데 핀란드는 전혀 다른 언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힘든 언어가 중국/한국/아랍/일본/핀란드어인데. 이중 제일 배우기 어려운 언어는
핀란드어일겁니다.
주어만 무려 7개 이상이 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능;;;
이런 핸디캡을 가진 핀라든인들이 왜 영어를 잘할까요?
좀 한국도 밑도 끝도 없는 '공부를 공부 영어'를 과감히 없애고. 영어 장사치들도 모두 아웃좀 시키고
그냥 공영방송에서 의무적으로 주 몇시간 이상/황금시간대에 영어더빙 방송 의무화를 했으면 합니다.
아마 영어교재 출판사나, 학원가에서 난리를 치겠죠..
장기적으로 자기들 밥줄 끊기는거 확실하기 때문에, 절대 용납하지 않겠죠..
원어수업.... 솔직히 한글말로 들어도 전공은 빡씬데... 영어 원서로 공부할라치면... 그냥 외우랴고 해도 안외우ㅏ지고 환장합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