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토요일에 이어 이번 주에는 또 일요일에 다녀왔습니다.
폭설소식 듣고 갔더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눈이 정말 찐득찐득하더군요.
설질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기온이 좀더 낮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더군요.
한번 타고 내려와 베이스쪽 리프트 대기줄에 서니 덥고 땀이 살짝 나서
패딩을 괜히 입었다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오후에 설천으로 가니 흐리고 바람 잠깐 불면 눈 살짝 내려
패딩을 잘 입었다 싶더군요)
오늘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설질도 설질이려니와 바로 이용 인원!!!
조금 늦게 도착해 만선 옆에 주차하고 오전 10시 반부터 타기 시작했는데,
서역기행 이용객 인파로 붐비던 라이너 리프트가 이거 웬일!!
줄에 서니 앞에 4~5줄밖에 안되는 겁니다!!!
오늘 무슨 날인가 싶더라구요.
덕분에 1시간 반동안 야마가만 6번을 탔습니다 (터보 2번 별도)!!!
거기서 끝난 게 아닙니다.
무주 비경험자들에게 공포를 주기 넉넉했던 악명높은 대기행렬의 본산인
설천 베이스의 코러스 리프트에 대기줄이 거의 없었어요....;;;
점심 먹고 설천 넘어가면서 커넥션에서 사진을 찍었죠.(아래 참조)
점심시간이기도 하려니와 이건 뭐 대체 곤지암의 윈디나 게일리프트 대기줄을
연상시키더군요.
이렇게 눈이 좋고 날도 좋은데 뭔 일인지...
개학이 결정적이었나 보군요!
설천 상단에 올라가 모차르트->왈츠->미뉴에트로 한번 탄 것 외에는
계속 미뉴에트만 줄창 탔습니다. (1시 남짓부터 얼추 7번)
오늘 설천 상단 최고 인기 코스인 듯.
그런데 미뉴에트 하단 슬롭 부분에서 라이딩 연습을 기대하고 갔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몰렸는지 지난 주말보다 눈이 더 패여 강설이 드러나 있더군요.
카빙 넣다가 몇번이나 터지는 통에....
다만 멜로디 리프트와 하모니 리프트 사이의 미뉴에트 하단은 눈이 살짝
뭉쳐져 있긴 했지만, 지난 주에 이어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코스였습니다.
야마가와 달리 관람객(?)들이 전혀 없고 폭이 꽤 넓어 라이딩 연습하기에는
최적의 구간이거든요. 짧다면 짧은 그 길이가 그저 아쉬울 뿐이죠.
용평도 좋아하고 다다음주에 콘도 예약되어 있어 갑니다만,
용평가면 레드, 블루, 골드만 주로 즐겨타는데(가끔 실버)
용평의 골드에 모두들 감탄하지만, 저는 무주에는 야마가와 미뉴에트 코스도
그에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폭이 좀 좁고 경사가 더 빡센 게 문제지만,
중상급 실력을 가진 carver들에겐 골드가 별로 부럽지 않은 최고의 코스라 생각됩니다.
글쓴이포함해서 4분다 로그인해서 글쓰세요
다른 스키장은 모르겠지만
무주는 댓글에 굉장히 민감하더라구요 특히 부영건설이 인수이후 망조입니다 망조
대기줄? 당연히 없죠
홈페이지에 100개 넘은 댓글도 삭제해버리는 부영인데요 ㅎㅎ 고객들의 말을 그냥 씹는거죠잉 ^_^
(참고로 이번에부영이 인수후 무주스케치의 댓글은
하루에 댓글 하나밖에 못달게 바꿔버렸답니다
즉 100개넘는댓글은 100명이 쓴거랍니다)
위에 네분다 로그인안하시면 그냥 알바생 댓글로 간주하겠습니다~
그리고 알바로 생각하는 가장 큰 원인이 먼줄아십니까?
바로 글쓴이의 제목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새 누가 타스키장과 비교하면서 자기가 보딩한것에 글을 적는답니까?
ㅋㅋㅋㅋ그냥 티가 많이 나네요
좀 웃을께요...하하하
맨처음건 집에서 올린거구요
지금은 백수가 아닌지라 직장에서 올린겁니다.
글 올리는건 간간히 비로거로 올리긴 했는데..워낙에 글 쓰기 싫어하는 눈팅족이라...
하나도 없나요?
장비는 3개정도 가지고 있고요...그냥 팔기 귀찮아서 그냥 가지고 다닙니다.
보통 보드장갈때 차에 2셋트 가져가서 왁싱할때 간간히 번갈아 타기도하고...빌려주기도 하고...
아이디는 글쎄요...몇년간 눈팅하다가 몇년전 큰맘먹고 가입했는데...지금 아이디로...
가입하고 이렇게 장문은 처음입니다.
그냥...알바라길래...
저같은 눈팅만 하고 있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젠장 ㅠㅠ
2주전 코러스 1번 올데 1시간 반 걸렸는데 ㅠㅠ
배야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