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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촌에 여자사람 비기너턴을 알려주러 갔었습니다.

초급슬로프에 바인딩 맬때 앉는 의자가 꽉차있길래 의자 뒤에서 앉아서 바인딩 매고있었는데 갑자기 뭔가 퍽 하더라구요.

중급슬로프와 이어져있는 초급슬로프라서 중급슬로프에서 빠진 유령스키가 자유활강하면서 앉아있던 제 왼쪽 다리와 엉덩이 사이로 들어와서 데크의중간(다리사이)을 퍽 하고 부딪힌 것이더군요..

순간 이 유령스키가 한뼘만 꺽여들어왔어도 골반뼈가 아작날 생각을하니 아찔하면서도 열이 확...!!

뒤를 돌아보니 까만옷에 스키어 하나가 쩌~기 위에서 걸어내려오고 있더군요..
바로 스키 집어들고 펜스쪽으로 가서 날려버렸습니다..

전 여자사람때문에 약간 내려가는중에
스키어가 내려와서 스키 집으러 가길래

"어이! 스키!!! 조심히좀타쇼"
이라고외쳤네요..

펜스바깥이 계곡이었으면 좋았을텐데..


근데 생각해보니 유령스키의 안전장치는 왜 작동이 안되었을까요 ㅡㅡ
그 사람은 넘어진죄밖에 없는것이었네요..
이글보고계시다면 사과드립니다
너무 열받았었어요 ㅠㅠ
엮인글 :

역엣지

2012.02.05 23:47:00
*.40.127.241

실수로 친구가 계곡에 박혀서 바인딩 풀었다가 데크 날려 봤는데... 진짜 수만가지 생각이 다 들고 장갑도 폰도 다 잊고 쫒아가는데 식은땀 줄줄 흐르더군요... 그 속도... 데크조심하라고 비명만 지르고 따라가는 수 밖에는....
그 스키어도 진짜 별 생각 다 들었을거예요... 그래도 안다치셔사 다행이예요^^

달타냥이

2012.02.05 23:54:38
*.31.123.171

설마 30일 낮에 디어 중하단 패트롤 근처에서 유령만드신분 @@
그때 패트롤이 스키로 데크 걸엇는데 미끌어져서 스키 벗고 달려서 슬라이딩으로 잡은 @@

역엣지

2012.02.06 00:14:09
*.40.127.241

아니요^^; 1월 중순경 하이원 아폴로였슴돠 ㅋㅋ

명지대미용실

2012.02.06 00:08:55
*.246.68.183

산책하듯이 걸어오고있어서 더 기분이 나빳어요 ㅠㅠ 안다친게 진짜 천운 ㅠㅠ

역엣지

2012.02.06 00:20:09
*.40.127.241

위험을 잘 몰라서겠죠...? 저는 식은땀 나는데 정작 데크놓친 그 친구는 그냥 덤덤...데크 겨우 주워서 등산 하는데 그 친구가 씨익 웃을때 저도 순간 욱 했었네요 ㅎㅎ

김크라운

2012.02.05 23:48:05
*.38.17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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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글쓴이 님이 화가나신것은 이해를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펜스로 집어던진...이건좀 아니다 싶네요.....ㅎㄷㄷ;;;

자신의 장비와 몸이 소중한것은 아시는분이..
남의 장비와 마음은 왜 이해를 못하시는지;;;

그분도 일부러 그러신건 아니실텐데...
씁쓸하네요......

명지대미용실

2012.02.06 00:11:06
*.246.68.183

유령데크는 던져버려야된다고 헝글에서 배웠습니다 .. 추가피해가 날수있으니까요 .. 제가 흥분상태라 장비소중함 그런거 생각할겨를이 없었어요

카레맛지티

2012.02.06 08:39:52
*.12.68.29

헝글에서 배우다뇨; ㅎㄷㄷㄷ
누가 그런것을 가르쳐드렸나요; -.-

일부 사람들이 하는 얘기지 헝글에서 배운것.이라 하시면 안되지 말입니다.

굳이 펜스 밖으로 던지지 않고 뒤집어 놓아도 충분하실것을;;

유령데크무썹

2012.02.05 23:49:13
*.38.111.250

스키는 웬만하면 유령안되고 멈춰있던데 그 스키어분도 완전 식겁했을듯~ 그래도 잘 피하셔서 다행이네여 ^^

명지대미용실

2012.02.06 00:12:09
*.246.68.183

그렇죠? 안전장치가 왜 작동안했을까요 ㅠ

라이가

2012.02.05 23:49:39
*.234.198.173

흥분하셧군요..크게다치신데가 없어서 다행이시네요~~ㅎ
그리고 저번에 보니까 어머님께서 명지대 미용실을하신다고 하셧는데, 용인 명지댄가요??아니면 남가좌동에 잇는 명지대이신가요??

명지대미용실

2012.02.06 00:07:39
*.246.68.183

남가좌동이에요 ㅋㅋ
서울 명지대라고 안하고 남가좌동이라는 명칭까지 아시는분인걸보니 남가좌동 명지대분이시군요 맞죠?ㅋㅋ

clous

2012.02.05 23:52:49
*.70.50.243

휘팍 스패로우 승차장과 눈썰매장 사이에서 강습 많이 하죠. 거기서 단체강습 받던 한 여성이 보드를 흘리더군요. 아래로 내려오는데 물론 속도는 빠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걸 울 아들녀석이 손으로 받으려고 하더라구요. 급한김에 제가 발로 한번 탁 찼습니다. 그 아가씨 고맙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강사한데 한마디 해줬습니다. " 똑바로 가르치란마랴~!! " 보드 가지러 내려오던 아가씨... 깜짝 놀라서 뻘쭘하게 올라가더군요.

명지대미용실

2012.02.06 00:15:33
*.246.68.183

자제분이 그거 손으로 잡는게 얼마나 아픈지 몰라서 ㅠㅠ
진짜 초보보더분들 강습할때 유령데크위험성하고 주의사항 꼭 알려줘야겠어요

숭숭숭

2012.02.05 23:53:12
*.234.198.87

스키 바인딩에서 부츠가 제대로 빠져야 안전장치가 슬로프에 걸리게 되는데... 넘어지거나 기타등등의 이유로 부츠가 바인딩에서 제대로 안빠지면 안전장치가 안걸리게 될수도있죠
그나저나 진짜 클날뻔하셨네요.. 하늘이 도우셨습니다ㅋ

명지대미용실

2012.02.06 00:16:47
*.246.68.183

오늘 렌탈장비가 고장나서 두번이나바꾸고 한번은 디스크까지 빠져서 기분안좋았는데 액땜한거였군요 ㄷㄷㄷ

O-O

2012.02.06 09:07:48
*.58.219.169

제대로 안빠져도 바인딩의 안전장치(스토퍼)는 작동을 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스토퍼 고장 혹은 추위로 얼어붙어서 작동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피츠버그

2012.02.06 09:49:54
*.97.183.47

스토퍼의 스프링이 낡아서 제대로 작동을 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 유령스키 잡아서

스토퍼를 손가락으로 눌렀는데 그냥 접혀버리더군요.

김곱상

2012.02.06 11:21:14
*.115.141.230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저번주에 양지 갔었는데 중급코스 쪽에 라면커피 파는데 앞쪽에 잠깐 넘어졌었는데
뒤를 보니까 스키가 한짝 내려오고 있는데
자세바꿔서 제 데크로 막고 옆에다 뒤집어놨죠

근데 제자리에 뒤집어 놓을 바에는 펜스옆에 던지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누가 건드려서 다시 유령데크 될수도 있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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