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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

조회 수 594 추천 수 0 2012.07.27 00:29:36

어학연수, 배낭여행 , 어학연수 인솔 보조교사로(초중생)

스스로를 위해 간건 이게 전부이며


나머진 사람을 만나려고 가지요. 

그렇지만 전 개인적으로 1층

도착하는 곳에서의 풍경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오늘도 아프리카에서 오는 사람을 반기러 인천공항에 갔는데

역시나 1층에선 행복함이 넘치더군요.


멀리서 아빠를 알아보고 "아빠~~~!!"

해외서 돌아오는 남편을 반기며 끌어안고,

세살쯤 되어보이는 애기들은 멀리서 보이는아빠를

못알아보거나 어색해하지만....

아빠는 힘껏 달려나와서 끌어안고 뽀뽀하고 서로 마주보며 웃기도하고

외국인 남편과 한국에 들어온 딸,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는 부모님

유학보낸 아들, 딸들이 돌아온 것을 반기기도 하고

각기 사연은 다르지만 아주 격하게 반기지요.


제가 사진기자고, 다른사람들에게 실례만 되지 않는다면

그 표정을 카메라에 담고 싶더군요. 어찌나 행복해 보이는지....

행복 바이러스가 제게도 전해져 저의 입가에도 미소가 ㅎㅎㅎ


이렇게 므흣하게 쳐다보다가

어떤 분을 보았습니다.


서핑보드와 스노우보드 가방을 카트에 그리고 어깨에 두르고 나오신....

어디에 다녀왔을까 생각하며 전광판을 혼자 훓어보곤

호..혹시 호주 다녀왔남???

그간의 므흣함이 사라지고 궁금증 폭발...

서핑한 것 치곤 썬 번의 표시가 전혀 없는 이유는 뭐지?

썬크림은 뭘 바르지?? 난 겨울에 썬크림 덕지덕지 발라도 타는데 ㅠ..ㅠ

부러움에 휩사여 허우적대다가 그 남자의 카트에 있는 장비를 시선으로 쫓다가 보니


무려 여자사람이 마중나와!!!


혼자 '대단한 사람!!' 이라며 감탄을 했더랬지요.

그리곤 제가 만나야 하는 사람을 기다리는데

그 분 장비가 운송상태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분주하게 움직이시더라구요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더군요,


암튼 제가 기다리던 그 분은 아프리카에서 오신 분인데

한국 첫 입국이라 출입국심사에서 문제가 발생한....

두시간 기다리다가 묻고 묻고 하다보니

법무팀으로 연락하라더군요.


거기서 그 사람 신원에 대한 질문 한가득하더니

출국보증각서를 쓰고 팩스로 보낸 후에야

겨우 만날 수 있었어요.

4시 30분에 뱅기는 도착했는데

그 분을 만나니 약 8시 덜덜덜....


쓰다보니 일기군요 ㅡ,.ㅡ;;; 글도 엄청 길고!!


열대야 시원하게 보내세여~~ ㅎㅎ


엮인글 :

새처럼 훨훨

2012.07.27 04:37:35
*.246.2.138

엄청 길어서 좋았어요~~다음에는 더 긴 일기 올려주셔요 ㅎㅎㅎ

Nieve5552

2012.07.27 08:12:13
*.188.181.116

저도 공항에서 사람구경하는거 좋아해요..
보면서 어딜 다녀왔을까 어디서 왔을까 생각하게 만들고..
주차비 안내도 된다면 시간날때 가끔 공항에 놀러가고 싶어요.. ㅋㅋㅋ

물러서지마

2012.07.27 10:11:04
*.84.242.121

인천공항에 6년째 근무하는 사람으로써, 전 그냥 사람 많구나,
오늘 퇴근길엔 앉아갈수 있을까....

..

2012.07.29 10:41:22
*.142.230.31

국가대표 김호준선수

..

2012.07.29 10:41:49
*.142.230.31

국가대표 김호준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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