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노조에 올해 임금협상안으로 임금 9만5000원 인상안과 더불어 성과급 350%+900만원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14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15차 본 교섭에서 이같은 안을 내놓았다. 회사의 제시안은 예년의 임금협상 합의안 보다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노조는 "지난해 임금 합의안의 총액보다 부족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노조는 그동안 15만1696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조건없는 정년 연장(만 60세의 연말일), 통상임금 범위 확대(상여금, 하기휴가비, 유류비 명절 귀향비 및 선물비, 단체상해보험 등) 등을 요구해 왔다.
노조는 이날 교섭이 끝난 뒤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파업에 돌입한 조합원은 모두 퇴근했다.
노사는 임금 인상안 외에 이번 주중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안 등 2대 핵심 안건을 놓고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2차례에 걸친 부분파업에 이어 이달 들어 8일,9일,10일, 13일에 추가로 부분파업에 나섰으며 오는 17일에도 2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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