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제 여자친구는 저와 동갑내기 입니다.
예전에 만나던 여자친구들은 다들 저하곤 4,5살이상 어린 친구들이었고
바로 전에 만나던 친구는 저보다 11살 연하였죠.
어린친구들만 만나다보니 항상 오빠로써 챙겨주고 져줘야되고 이런거에 지쳐가더군요,
그리고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연인관계는 친구처럼 연인처럼 편하게 지내는 관계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지금 이친구를 처음 알게 됐을땐 서로 취미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해서 말도 잘 통해서 금방 친해졌죠,
동갑이라서 좀 더 편한것도있었고요.
그렇게 이 친구와 자주 만나다보니 어린여자친구와는 멀어졌고
이 친구에게 호감이 가기 시작하면서 예전여자친구와는 헤어졌습니다.
(오해가 있을지 몰라 말씀드립니다만 지금여친 만나기 전에도 예전여친과는 좀 위태위태한 상태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한테 고백해서 사귀게 됐고요.
그런데 문제는 연인관계가 되었는데 제가 생각했던거 와는 너무 틀리더군요,
집착하고, 예뻐해달라 떼쓰고, 삐지고 이런것들이 어떤점에선 어린 여친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않더군요.
저는 친해지고 편한사람이다 싶으면 장난치는거도 좋아하고 농담도 자주하는데
가볍게 장난이나 농담이라도 한번하면 정색하고 삐져서 성질내서 어이없을때가 한두번이 아니고요.
어린친구들도 이 정도는 받아줬는데 싶은것들도 꼬치꼬치 따지고들려 그러고요,
저는 편한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은데 '아가씨'처럼 대해주길 바라는거 같이 말 한마디에 너무 예민합니다.
연애상담은아니고 그냥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해봐요.ㅡㅜ
아 참고로 궁금하실까봐 데이트 비용같은건 반반씩내요.
그런데 전 어차피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데이트비용 같은거 제가 전적으로 부담하거나 한적이 없어서.....
그러게요..ㅡㅜ
잘난체가 아니고 11살차 진짜 딱히 좋고 그런거 없어요
결혼은 전쟁이라더군요,ㅎㅎ
친구일때가 좋았던거 같아요...휴
'여자들이 받아들이는 농담과 남자들이 받아들이는 농담은 다르다' 이거 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어요.음...
별로 잘난거도 없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차라리 잔소리가 낫겠네요...
그렇죠..초심
이 친구는 맏이 인데도 그러네요. 곱게 자랐다 이건가...쳇 -_-
마지막 세줄이 정답이군요 ^^
호..혼자 살아야 될까봐요.;;
케바케가 뭔지몰라 찾아봤어요 ㅋㅋ
동갑... 참 재미있죠~
동갑이니까 친구 같고 재미 있을땐 한없이 재미있는데
싸울땐 내가 얘한테 져줘야 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이새끼, 저새끼 하면서 장난 아니게 싸웁니다.
뭐 지금은 동갑을 만날 수 없는 나이지만... 35살 미혼 여성은 없기에~ ㅎㅎㅎ
전 동갑 두명과 만나봤는데 그때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장난 아니게 많았고~
제가 바라는게 딱 그겁니다!!
져줄 이유가 없기때문에 싸울땐 이새끼 저새끼하고 친구같고
그런데 이친구는 내가 자기 큰오빠인줄 알아요 -_-
아마 이새끼 저새끼하면 이친구 몸져 누울겁니다....
아가씨모시는것도 아니고....난 속았어 ㅡㅜ
나이를 떠나서 여자들은 다 그런거 같아여 ㅡㅜ 동갑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