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에 결혼한 처제가 있습니다.
동서가 평소 허풍이 좀 있더라구요
머 그러려니했습니마.
주말에 처가집을 갔더니 장모님께서 보자기로 소중하게 감싸있는 물건을 보여주시더라구요
"이보게 이 양주 아나? 모서방(동서)이 집에서 가져온건데 200만원이 넘는 양주라고 하네"
제가 아는 양주는 모 XO? 모 그냥 평범한것들입니다.
보자기를 열고 양주를 꺼내니 모르는 양주더라구요
근데 딱 보니깐 12년산....
무슨 양주가 12년산인데 200만원이 넘을까.... 혼자 속으로 생각하고있는데
평소 허풍이 심한걸 아내도 알고 있기때문에 인터넷으로 검색한번 해보라고 하더군요
검색해보니...
$40
ㄷㄷㄷㄷㄷㄷ;;
우리나라돈으로 5만원이네요
휴.................
그냥 평상시 허풍은 그러려니 하지만
무슨 이바지 음식을 가지고 허풍을 떠는건지 당췌 이해가 안됩니다.
그쪽 남자집에서 이거 200만원이라고 말하고 가져가거라 이러진 않았겠쪼
단순히 동서가 허풍을 친거 같은데...
왜 그럴까요?
전 제 상식적으론 이해가 안됩니다.
앞으로 이녀석과 함께 가족처럼 지내야할걸 생각하니
그저 답답하네요
물한번 먹이세요..
어른들하고 있을때...말고.....
편한자리에서..또 뽀록날 허풍떨면.... 말해버리세요... 이건이거잖아~~~~~ 라면서...ㅋ
맞아요.. 천성이 그런 사람있죠..ㅋㅋ
근데 뜯어보면 세우젓도 없어..
없는것에 대한 하소연정도..아니면 뺑끼?
여하튼 그런사람은 맞장구를 쳐서 상황을 넘기던다
아니면 아예 무시하든가 해야합니다..
허풍떠는 사람의 특징중에 다름사람이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걸려도 자신의 말로 그사람을 누룰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그런거 같더군요. 그리고 쉽게 자기의 허풍을 지적하는 사람의 말을 믿지 못합니다. 그게 문젠데.. 정확한 논리와 증거로 몇번 눌러 주면 될듯 싶습니다. 하지만 안돼는 사람도 있어요..ㅜㅜ
제친구놈. 이자식은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증거를 갇다 줘도 거짓말 둘러대기에.. 나중에는 저를 같은 일당으로 만들어 증인으로 세우더군요..ㅋㅋ 고쳐지지가 않아요..ㅜㅜ 지금은 웬만하면 안만납니다..
하지만 가족이시니...ㅜㅜ 그러지 말라고 잘 타이르세요.. 그거 사실 아닌거 안다고.. 자꾸 그러면 말할때마다 쫒아 다니며 자기가 다 까발려 주겠다고 겁을 주시던 지요..
그냥 성격이니 그러려니 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