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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때 1년이건 6개월이건 헤어지자는 말을하고 싶어도
만나서 커피숍이나 공원 뭐 기타장소 등등 에서 만나기로 약속까지 해놓고
만나서 하는말이 우리 헤어지자 이말 하기가 힘들지 않나요? 그냥 전화나, 문자 전화로하면 좋은 소리 안나올꺼 같구
마음 약해서 헤어지자는 말 못할꺼 같아서 문자로 했다고 하면 여자들은 그건 예의가 아니다
그러면 헤어지자는 말할때 예의는 대체 뭔지 궁금하네요
이벤트 하듯이 커피숍 통째로 빌려서 풍선 달아놓고 헤어지자는 말해야하나요?
아니면 그냥 단둘이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우리 안맞는거 같으니까 헤어지자라고 해야하나요?
어차피 사귀다가 헤어지는건 상대방에 어떤 점이 질렸거나 아니면 보면 볼수록 그 어떤 부분이 맘에 안들어서
헤어지자고 하는거 일텐데 그 부분 고칠수 있는거 같으면 먼저 헤어지자는 말 하기전에 그 부분이 마음에 안드니
그부분 좀 고쳐주겠어? 라고 말할텐데 ........
예로 넌 코부분이 맘에 안드니 수술좀 해줄래? 이런식으로 말하면 되나요?
저도 여자사귀면서 여자가 헤어지자는말도하고 제가 헤어지자는 말도 했찌만
만나서 커피숍,술집 기타등등 야외에서 헤어지자는 말들어본적은 없는거 같네요
헤어지자는 말할때 귀싸대기나 물 얼굴로 쏟을까봐 좀 그렇기도하지만.......
안좋은 얘기 굳이 만나서 해야하나요..............
음,,,,,,,,,,,,,,,,,,,,,,,,,,,,,,
남자사람인데 ㅎㅎ
몇년 전에 글쓴님이 쓰신 방법으로 채인적이 있어요
애매호모한 문자 하나 딸랑 보내놓고
다음부터 연락이 안되는 ㅎㅎ
죽겠더라구요..
과연 날 사랑하긴 했나 생각도 들고
그 동안 좋았던 날들조차
실망감에 잊고 싶은 기억이 되더라구요
어짜피 헤어지려는 마당에
편하게 헤어질 수 있어서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당하는 사람은 별로 안편할꺼예요..
완전 뒷통수 맞은 기분..
그래도 좋아했던 사람인데
'그래도 저 사람이 날 위해서 이별을 준비했구나~'
라는 감정은 들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비록
얼굴 보고 말하는 것 뿐이라도요..
제파님 말씀 완전 동감이고요 ㅎㅎ
저도 남친이랑 헤어질 때 일단 전화로 헤어지자 말하고
(전화통화도 꽤 오래하게되죠.)
만나서 다시 한 번 대화 나누고 헤어졌어요.
헤어지자 하는 쪽은 그동안 생각을 오래 했겠지만
듣는 사람은 사실 뜬금 없지요. 갑작스럽고.
헤어지자 하면 보통 이유를 궁금해 하잖아요.
전화로는 그 답답함이 해결이 안될테구요.
그리고 상대방은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죠.
그럼 알겠다고 하고 연락하라고 해요.
상대방도 격한 마음 추스릴 시간이랑 생각할 시간도 필요할테니까요.
그럼 며칠 후에 연락와서 만나자고 하면 제가 빌렸던 물건이나 그런걸 가지고 나가서 만나요.
(왜 있잖아요 헤어져서 가슴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못받아서 아까울만한 물건들.
예를 들면 그당시 mp3라던가 디카 같은. 아끼던 책.. 이런거..
헤어진 후에 다시 연락해서 니가 빌려간 거 돌려조. 라고 하기 얼마나 껄끄럽겠어요. 가오도 안나오고..
그래서 혹시 빌렸던 물건이 있으면 꼭 챙겨갑니다.)
그때부터 줄다리기 대화가 시작되죠..
아무리 헤어지는 이유를 설명해줘도
가슴아픈 마음은 해결이 안되는걸 알지만
상대방이 이 상황을 받아 들일때까지 얘기를 나눕니다.
내 마음이 확고하다는 것을 되도록 부드럽게 계속 설명해줘야하죠..
결국은 둘다 서로 울다가 헤어지게되요.
너무 미안하고 잘안된것에 대해서 슬프기도하고..안타깝고..
마지막 대화가 10시간동안 계속 된 적도 있었어여.
그럴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난 사람들이 무엇을 잘못해서 헤어진 적은 없어요.
오래 만나다보니 좁혀질 수 없는 차이를 느껴서 헤어지는거라
헤어질때도 최선을 다해서 시간을 충분히 들여서 헤어졌어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었고요.
상대방도 끝까지 납득 될때까지 자칫 격해질 수 있었을 감정 잘 다스리고 매너좋게 헤어졌습니다.
아직도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두 명 다 장가갈 때 한 번씩 연락 왔었어요.
나 장가간다~
행복해야해~!!!
그리고 우리 신랑하고 나 예전에 사겼던 오빠들 이제 다 장가갔다며 키득키득 얘기했었죠...
내가 만났던 사람의 가치를 내가 떨어뜨리는 것은 못할짓이라 생각되어요...
으음.. 각자 소견이 틀리겠죠..
그냥 자기가 하고싶은데로 하면 되는거..
모두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문제는 아니고
마음이 가는데로 하는거죠.. 결국 좋게 헤어지든 나쁘게 헤어지든 자기가 스스로 위안 삼을려면 자기한테 맞는 행동을 하게
되겠지요.
상대가 싫어져서 헤어지자고 하게되면 만나서 말이 잘 나올것 같고 (자초지정은 얘기해줘야 하지않을까 함에..최소한의 예의?)
사랑하는데 헤어져야한다면 만나서도 말이 잘 안나올것 같네요 (사랑하는데 헤어지자는건 변명거리일뿐 ㅋ)
결국 답은 자기가 정하는데로 가는거겠죠.. 사랑과 헤어짐에는 답이란 없죠..
동감하네요
사실 저도 그렇게는 못할꺼같습니다.
헤어지잔말하려고 만나자고하는건아닌거같고
만나서하는게아니라 만났을때 하는거~
그게맞는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