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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기력이 쇠해져가는 미친스키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시즌 목표가 레귤러 마스터입니다.......
스위치라이딩이 아니고, 아예 반대쪽 스탠스로 타는 거지요.......그르니까, 저는 원래 구피입니다.......만, 그 이전에 쥐뿔도 모르고 타던 시절에는 12/-12 나 15/-15를 놓고 좌삼삼우삼삼 탔더랬습니다. 워낙에 중도지향적 성격인지라....--ㅋ
암튼, 그러다가 저런 앵글이 나한테는 안맞는구나를 느끼면서, [아~ 내가 구피구나]를 깨닫고 한참을 탔었는데, 그래도 전에 레귤러 타면서 익힌 감각이 아까운지라, 이번 시즌부터 좀 본격적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일단 바인딩세팅도 어느정도 찾아가는 중이고, 롱턴도 그럭저럭 되는거 같은데, 이 단계에서 좀 막히는 것 같습니다.
구피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골반이 앞으로 안열린다는 느낌?
구피 21/-3 이고, 레귤러는 현재 24~27/0(앞발 +0.5 / 뒷발 -0.5) 정도인데, 각도의 문제가 아닌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왠지 목도 잘 안돌아가는 것 같고....괜히 불안불안하고....
그리고 미들턴 정도로라도 좀 빠르게 해볼라 치면, 신체 각부위가 비협조적이 되기 시작합니다... 본능적으로 온몸이 거부하는건지....-,.-
그런데 이게 좀 웃긴게, 보드 처음 배울때 익숙하지 않아서 생기는 부자연스러움과는 좀 다른것 같더군요. 뭐랄까요.....비유가 좀 거시기한데, 마치 오른손200 왼손 80치는 사람이, 왼손으로 투가락 빵꾸를 뚫어야하는 상황같다고나 할까요.....--ㅋ
혹시 비슷한 경험 해보신분들 계시면 어드바이스 한 줄 부탁드립니다.(_ _)
옛날 입문시절 두 번째 출격날 레귤러 턴 성공하고(엣지채인징하면서 넘어지지않고 계속 내려오는 수준)
레귤러 익힌지 얼마 안되 바로 초심슬로프에서 구피 연습했죠.
일단 레귤러 턴이 되니깐 구피는 턴이 쉽게 되더군요.
여러차례 연습하다 중급가서 바로 탔죠.
근데 여기서 신기한점..
이게 모드가 다르다는 겁니다.
구피 모드일 경우와 레귤러 모드일 경우 감각자체가 달라서..
구피로 한참 타다 다시 레귤러로 타려고 하면 한참 헤매인다는거... ㅋㅋ
레귤러로 또 한참 탔다가 다시 구피로 전환시 좀 헤매야된다는거.. ㅎㅎ
(전환시 첫 시즌 시작하는 느낌으로 타게된다는.. 물론 한 번 타고 내려오면 다시 회복되지만..)
지금은 레귤러로 고정해서 잘은 모르겠네요.
물론 계속 반복적으로 전환해서 탄다면 전환이 금방금방 되겠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