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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2회 보딩후 이번시즌 부터 열심히 타고 있는 초보 랍니다. ㅎ
수준은 비기너턴을 하는 정도 ;;;
헝글 동영상등을 보면서 이번엔 너비스턴까지 마스터 하리라는 목표를 정하고
지난주 금요일날 회사 연차를 내고 샵을 통해서 만원정도 싼가격에 왕복패키지로 하이원으로 출발했었죠.
(주말 하이원 사진을 보고 저 사람들을 피해서 턴을 할 용기가 ;;;;;)
물론 주변의 반응은 거길 혼자서 미쳤내, 용자내.. 이런 반응들 -_-;;;;(거주지 부산임..)
도착 후 보드 장비를 받은 순간 부터 찜찜한 마음이..
바인딩은 흰색이 누렇게 변해 있는 정도의상태 였고 부츠는 사이즈가 안맞아 발가락이 접힐 정도여서
가지고 온게 없다고 한치수큰 부츠를 받았습니다. 데크 착용하고 보니 데크밖으로 부츠가 이렇게 많이
튀어나왔었나 했다는 ;;;;; 그래도 장비 탓하지 말자는 마음에 냉큼 슬로프로 달려갔었죠 ㅎ
처음 슬로프에서 내려가는 순간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ㅜ 턴을 하려면 데크를 폴라인으로 돌려야 하는데
데크가 원하는데로 돌지를 않터군요..
지난주 용평에선 어깨만 돌리면 잘돌던게
왜이러지 하면서 슬로프를 구르면서 오전을 보내고 패닉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턱은 어깨에 붙이고 어깨는 돌았는데 데크가 따라서 안도는 그런 상황인 ;;;;
오후가 되서도 데크가 안돌아가니 돌려보려고 용을 쓰니 발은 부츠안에서 맘대로 놀고
몸은 하도 구르다보니 데크가 돌아도 중심이 뒤로 빠져 턴을 해도 마음에 안들고 ㅠ
긴시간 차를 타고 하이원까지 갔는데 영~ 엉망인 하루 였고 완전 자심감 상실이었습니다 ㅠ
슬로프는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도 갈 생각인데 그때도 이번 처럼 보딩을 하고 싶진 않은 마음에 글 올립니다.
이런 패닉 상황의 원인이 뭐 인거 같은지 여러 고수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내요..
그럼 남은 주말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슬로프엔 나 혼자다 생각하고 타세요 ㅋㅋ 주위의 시선따위는 필터링할 줄 알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