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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좀 쓸께요 ..^^ 제가 보드 타는데에 있어 지금 제일 중요한 문제라서요..
겨우 얻은 모델이라 ㅠ 08-09 모델.. 절대 팔긴 싫습니다.
바인딩도 싹 다 같이 올해 바꿨구요 SP 올해 모델루..
바인딩도 너무 좋고 편하고 튼튼하고 좋습니다..
문제는...
데크가 정말정말 빠릅니다 ㅠㅠ
제가 좀 부드러운 라이딩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거북이 체질이라 그른가..
커브 돌기전에 너무 빨라서 첨에 타고 식겁했다니까요.. 진짜 보드타러 가서 이렇게 많이 넘어진적 처음.. 등에 땀이 삐질삐질..
저도 모르게 멈추려다가 너무 빨라서 속도 낮출 새도 없이 바로 엎어지더군요..
7박8일 보드여행 내내 이 아이비와 정말 힘겹게 보냈지요..
이게 정말 제 몸과 데크가 딱 따로 논다고나 할까요?
제가 그동안 데크들을 많이 접해봤지만 우와.. 너무 빨라서 정말 라이딩 머신이 이런건가 싶었지만 흠,,
새거라 왁스 때문이라고 제 스스로 합리화 시키고 싶지만 그래도 넘 빨라요.ㅠ
주위 사람들이 속도 좀 줄이라고..;; 전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요.. ㅠㅠ
속도좀 빼려고 하면 전체적으로 힘이 그전보다도 더 들어가 나중에 더 지치기도 하구요..
제가 참 보드를 힘들게 탄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제 아이비, 소프트 스노우 왜케 좋아하는걸까요 ㅎㅎㅎ 눈 소복히 쌓인 방향 대게 좋아하데요.. 그쪽으로 미친듯이향해요.
전 타는 동안 정말 이게 작동하는 로봇인줄 알았습니다. 진짜 신기했음... 그동안 써왔던 4개 데크 와 먼가 다르긴 달랐음..
암튼 제 아이비 훈련시켜서 제 템포 맞추려면 어떻게 할까요?
이 상태에서 커브돌기 등 못하겠습니다/. 진짜 도움 주세요..!!
아이비 잘 아시는분이나 이런 부분 도움주실수 있는 분들 답변 기다립니다. 원하심 언제 커피라도 쏴드리겠습니다 ㅠㅠ
참고로 데크가 싫지 않아요.. 그만큼 좋은 부분이라는건데 서로를 맞추고 싶을 뿐입니다..
많은 답글 사랑합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제 여친도 한 10년 가까이 탔습니다만 그동안 막덱까지는 아니지만 별 특성 없는 덱을 타다가 아이비로 바꾸고서 고생을 좀 많이 했습니다.
제 여친같은 경우는 속도를 좀 즐기는 편이라 속도의 부담은 없었는데 그 리바운드 감이나 턴 타이밍에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저번주에도 턴 하는데 갑자기 확~ 하고 말려서 접촉 사고 났었어요 ㅎㅎ ;;;
왠지 말씀하시는 거 보니 제 여친이 처음에 아이비 타면서 했던 말들이 생각이 나서 글 남겨 봅니다.
ㅎ 저도 막덱 타다가 비슷한 0809 special 을 타기도 햇었구요. 살로몬 ERA 들 특성이 그런듯 합니다.
헉!! 대박!! 그 여자친구분 저랑 너무 비슷한데요..?
저도 턴하다가 갑자기 확 하고 말려서 한번 난리 났다니까요.. 그날따라 왠지 헬멧쓰고 타고 싶어서 (가끔 안씀;;) 헬멧 착용했는데 헬멧 안썻으면 저 세상이엿어요.. 머리쪽 돌에 맞고 헬멧 완전 파였더라구요..
그 이후로 겁 많이 먹은것 같구요. 그때부터 속도가 무섭고 몸도 같이 따라 말을 안듣는것 같고.. 저 안 이랬어요.. ㅠ
그동안 정말 재밌게 돌구 그랬는데 이거 타구선 돌려고 생각하면 몸이 돌처럼 굳어서 못하게 되구..
턴 타이밍.. 맞아요..아직 감이 안오네요.. 겁부터 나구요. 아오 여친분 있음 물어보고 싶군요 ㅎㅎ
저도 소프트 눈위에선 속도 즐기기도 하는데 요건 속도 내기 싫어도 미친듯 달릴때 있어요 ㅠ
저 님 댓글 읽어 완전 맞아맞아! 하며 글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들 그만큼 적응하면서 타구나.. 생각이 들며 스스로 아이비한테 노력해야겟다는 생각 듭니다! 그나저나 여친분 이젠 거의 적응 하셨나요? 얼마만에 적응이 되등가요..?
저 이 데크 적응 잘하면 저도 머신 되는건가요 ㅎㅎ
일단 글쓰신분의 보딩 실력을 전혀 알수 없어서...
08-09 아이비가 에라 시스템이 마지막으로 적용된 해의 보드이고 여성 데크중 최상급이면서 라이딩에 장점을 가진
데크라 베이스자체의 활강 속도가 빠를수 밖에 없습니다.
에라 시스템의 장점이자 단점이 턴시에 적극적으로 데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일단 라이딩에 있어서 중급보더( 각 스키장의 중급 슬롶에서 무리없이 카빙)정도의 실력이시라면 카빙턴시 에라시스템에 의
해 굉장히 편한 라이딩이 가능 하실거구요, 그정도 실력이 안되신다면 데크가 가진 특성에 끌려다니실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데크에 빨리 적응 하시는 수밖엔...
적응후엔 굉장히 편한 라이딩이 가능하실겁니다.
저의 짧은 식견으로 말씀드리자면... 10년차 보더시니까 라이딩은 왠만큼 하시겠네요... 속도가 너무 난다... 그래서 너무 무섭다.. 이러신거면..
카빙위주보다는 당연히 슬라이딩턴위주로 먼저 감잡으시는게 좋읗듯 싶구요.. 초심으로 돌아가셔서
슬라이딩 업힐턴 -> 속도 어느정도 죽으면 다음턴 들어가는 식으로 하시면 속도에 의한 부담도 없으실꺼고 빠른베이스도 느끼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항아리 모양으로 턴라인을 가져간다고 생각하시고 턴하시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그리고 속도 붙는다고 겁먹고서 후경주시는 실수는 조심하시구요.. 여자분들뿐만 아니고 남자분들도 속도나면 지레 겁먹고 후경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가뜩이나 빠른베이스에서 후경주시면.. 잘못하면 안드로메다로....
암튼 아이비 모델중에 에라 시스템이 들어간 마지막 모델이니 만큼 정말 데크와 절친이 되셨을때는 여성모델로는 훌륭한 라이딩을 선사해줄껍니다.. 화이팅이요^^
너무나도 감사한 글입니다.
아아비 둘쨋날인가.. 전~혀 익숙하지 않을때 미친듯 속도 내어 질주 할때 어느순간 그만 머리가 멍해져서 1초동안 머리속에서 딱 생각이 들었죠. '아 이거 아닌데.. ' 그때 헬멧 움푹파이던(위 댓글에 써있음) 그때 였거든요..님말씀처럼 안드로메다 갈뻔했죠..
아무것도 생각안나고 후경에서 가만히 있었던거 있죠..사실 바꿀 새도 없었던것 같아요.. ㅜ '야.. 나 이 데크 무섭다.... ' 그때 그렇게 생각하며 더 기죽었던것 같아요..
그때 제 고글 (요번에 고글도 바꿨음 ㅠ) 스크레치 작렬 받았구요.. 아후 아까비 ㅠㅠ
작년까지 쓰던 데크는 제게 넘 길구 몸에 비해 대게 무거웠는데도 보드 진짜 재밌게 잘 탔거든요..
작년에 혼자 '연아턴' (제가 지은것임ㅋ 360도 2번 회전 ) 도 만들어보구.. 완전 아이비 받으면 더 날라다녀야지 했는데.. 이런이런..
작년에 먼가 필 많이 받아서 올해 장비 부츠랑 보드복 빼고 싹다 바꿨는데.. 이런 큰 고민을 하다니..
갔다오고 10흘간 보드장 가고 싶은 맘이 전혀 없었어요. 힘이 들어서 ㅠㅠㅠㅠ
그 사고 이후로 님 말처럼 중급에서 초급 라인으로 가서 초심의 상태로 남은 5일을 타다가 계속 기죽은 상태구요..
제 데크가 장터에 올라갈일 없게 보딩 노력 할수밖에 없네요..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저랑같은경우군요ㅎㅎ
저도 이번에 스페셜2(고스트시스템^^;;)로 바꾸고 고생중입니다.
이유는
전에 데크가 왁싱이나 베이스가구려서 잘 안나가다보니
턴을 끝까지 마무리 안하는 습관이 생겨버렸습니다.
즉, 엣지를 덜걸어서 속도를 냈던거죠
그러다가 베이스좋고 잘나가기로 유명한 스페셜2로 오니 데크 콘트롤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위의 어느분 뎃글처럼 턴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연습을 하는중입니다.(그래서 조금 나아졌네요)
또 한가지는 엣지 잘박히기로 유명한 데크라 프레스를 좀 준다싶으면
데크가 확 말릴겁니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살짝주니까 엣지가 약하게 박히면서 속도가 빨라지죠
이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데크가 엄청 빨라집니다.
저도 적응하느라 엄청 고생이네요 ㅜㅜ
오토카빙머신이라고 해서 샀는데,, 쉬운데크는 아니더군요ㅎㅎㅎ
내데크는왜이리안나갈까요
테크나인이라그런가 ㅜ. ㅜ
아이비가 여성용보드치고 무겁고 하드하고 베이스 빠르고 그럽니다.
필굿과는 완전 다르죠!
여성용으로는 라이딩에 있어선 본좌라고나 할까요 ㅋ 요즘 나오는 아이비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