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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이다보니 툭하면 이런것 저런것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장비 몽땅 마련하고 추위에 벌벌 떨다가 사놓은 장비가 자꾸 눈에 아른아른 거려서,
오늘 부득부득 지산으로가서 24만냥짜리 시즌권 끊고 처음으로 제 장비로 보딩을 해 봤습니다...
그동안 맨날 렌탈만 하다가 제 장비로 타니까 기분은 좋더군요..
더군다나 모든것이 새것이었으니까......^^
뭔가 렌탈 하던것 하고는 조금씩 다 다른데,
그냥 다르기만 하다면 적응해가면 되니까 문제는 될 것 없겠습니다만서도,
이놈의 부츠는 새것이라서 그런것인지 신는 것, 벗는 것, 그리고 꽉 조이는 것 까지도 장난이 아닙니다..
렌탈해서 사용할때도 맨처음 내려오면서 아무래도 부츠를 꽉 조여야겠구나 혹은 조금 풀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편안하게 부츠앞에있는 다이얼만 돌리면 다 해결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처음 신어본 32부츠는 -가격도 디립다 비싸면서- 어느것 하나 편안한 것이 없습니다..
사실 살때도 다이얼식으로 살려고 했었는데,
샵에서 이것 신으면 절대로 몇년은 후회 안한다고...
렌탈샵에서는 늘 270을 신었었는데,
샵에서 제 발을 재 보더니 -250mm정도 나왔습니다- 발등이 조금 넓으니 265 신는것이 맞는 것 같다고.....
끼는듯한 느낌은 들지만서도 몇번 더 신으면 제 발에 점점 맞춰진다고 하고 발가락 아픈 현상은 없으니,
사이즈에 대한 불만은 그냥 접어놓더라도....
이놈은 어찌된것이 꽉 조일 수가 없습니다..
안쪽에 있는 놈도 조이기가 쉽지는 않고,
바깥쪽에 있는 놈은 더더욱 조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명색이 남자입니다..
제가 조이기가 힘들다면 여성분들은 32부츠를 절대로 못 신을것 같은데.....
단순히 새것이라서 그런건가요??
혹시 이 부츠를 꽉 조일 수 있는 요령이 있으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다이얼 돌려서 조였던 렌탈샵의 부츠가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신고 벗기도 너무 힘이듭니다...
바깥쪽 부츠의 끈을 두군데 느슨하게 풀어낼 수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부분의 두칸정도는 움직이지가 않더군요...
그러다보니 더 벌어지지가 않고,
신는데 2분, 벗는데 3분 걸립니다..... 헉헉헉!!!!
에고, 힘들어라.....
부츠가 무서워요....
;;;
말로 설명해 드리기가 애매한데;;
쉬운 부츠를 어렵게 생각하고계신것 같네요;;
이너조일때는 발목을 까닥까닥 앞뒤로 움직이면서 이너줄을 잡은 상체는 뒤로 쭉~ 제쳐 주세요
그럼 평소에 조여지지 않았던 부분까지 꽈악 조여집니다
팔에 힘만으로 묶으려고 하지말고
안끈어지니까 잡은 끈을 상체를 뒤로 젖혀가면서 쭉쭉 잡아당겨주세요 ㅎㅎ
이너 풀때는 안쪽에 보면 고리가 또 있죠?
그 고리를 잡아당겨주면 쉽게 풀립니다
그 상태에서 보드의 혀..부분을 쭉쭉 당기면 끈들이 느슨해집니다
그상태에서 이너부츠를 잡아주면서 발을 빼면 되겠네요;;
말이 길어졌는데 이해하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