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남동에 괜찮은 일본식 선술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들러봤네요.
예전엔 단품 요리로 했었다는 데 요즘은 오마카세(주인장의 그날 그날 추천 코스요리) 한가지만 있다더군요.
예약이 필수고 6시-7시, 9시 두번에 나누어 코스가 시작된답니다.
약간 찾기 어려운데 있는데 이쪽 동네는 워낙 잘아는지라 금방 찾았습니다.
가게 전경
테이블은 없고 카운터 좌석만 한 10개정도 됩니다.
아늑한게 제가 좋아하는 분위깁니다.
폰즈소스 (일종의 초간장)와 굴
멍게찜(?)
전복찜
해삼 내장.
광어
방어
갑오징어
참다랑어 등살
아구 간
말똥 성게알
새우완자와 전복내장이 들어간 맑은 국
고등어 초절임
유일하게 첫맛에서 살짝 비린 향이 났습니다만 잠깐이었고 식감도 좋고 괜찮더군요.
새조개
키조개 관자 구이
북해도산 관자
피조개
맛조개
다음 코스 나오는데까지 약간 시간이 걸려서 가게안 풍경 좀 찍어봤네요.
조명도 적당하고 분위기가 아기자기한게 술한잔 하기 좋더군요.
젊은 사장님 두분이 운영하신답니다.
청주 종류는 매달 바뀐다더군요.
복어의 이리 (정자 주머니)
야채 조림
복어 수육
붕장어 튀김
그냥 일본산 정제염이라는데 뒷맛이 깔끔한게 괜찮더군요.
술이 슬슬 올라옵니다.
대마끼
리조 젤라또 (쌀 아이스크림)
코스 순서도 좋았고 하나하나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젊은 사장님 두분이 열심히 하시는거 같더군요.
뭔가 약간 허전하고 어수선한 느낌이 조금 있었는데 다시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멀지않은 곳에 괜찮은 맛집을 또 하나 찾은 거 같아 기분 좋네요.
2차를 갔다가 집에와서 끓여먹은 라면입니다. ^^
Bill Withers - Lovely Day
집에서 먹는라면에서...^^;;;;;;
전 냄비에다가 락엔락에 담긴 김치...ㅠㅠ...
라면이 젤 맛나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