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소속사에 대한 계약 해지가 곧이어 구하라만 소속사에 남기로 하는등 일종의 해체 혹은 결별로 갈라설수도있는 최악의 상황으로 대두되면서 dsp측에서는 불공정 계약이 아닌 각각 1인당 3억원을 지불했다며 입장표명을 밝혔고 이제 다시 진실 공방과 2pm 그리고 동방신기로 이어진 몇대몇의 퍼즐 같은 아이돌 진실게임이 카라에게도 향해질 우려가 보인다.

하지만 카라의 불공정 계약이나 해체 위기보다 더 놀랍고 충격적인 사실은 현재 대세라는 일본을 향한 한류 아이돌의 노예계약이나 다름 없는 불공정 계약의 실체였다. 어찌보면 카라와 국내 기획사 서로가 불만을 가질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불공정 계약을 주도한 원인제공자일지도 모를 일본 유통사는 카라의 연예활동중 음반 수익의 배분율을 84퍼센트나 독식하게 되며 그리하여 남게되는 16퍼센트를 또다시 카라의 일본 기획사와 국내 기획사가 나눠갖게 된다. 결국 dsp는 카라가 아무리 일본에서 화려한 활동을 하고있다고해도 수익의 8퍼센트를 가질수밖에 없고 계약상 카라는 그중에서 또 1퍼센트의 수익금 외엔 더 가질수 없게되는 상황이니 이를 또 멤버들끼리 쪼개서 가져야할 아이돌의 실체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불공정 계약으로 이어질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서커스단장이 가져가는 꼴이나 다름이 없다. 일본에서 왜그토록 소녀시대며 카라며 한국의 한류 아이돌을 홍보할수밖에 없었는가. 그들이 일본에서 유명해지면 누구보다 배부를 사람은 카라도 국내 연예계도 아닌 다름아닌 일본 연예계였으니까.

진정한 불공정 계약은 국내기획사도 아닌 일본 연예계였던 셈이다. 국내 아이돌과 국내 기획사가 이를 갈고 싸우는 동안 그 이익은 일본으로 다 향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저절로 분한 마음이 들어 괘씸해진다. 겉으로는 화려하게만 느껴졌던 일본 한류 아이돌, 결국 그 이익은 국내 연예계가 아닌 일본 연예계의 배만 부르게해주는 덧없는 실체였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