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이건 금요일밤이랑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곤돌라를 잡아타고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첫 보딩이니 조심히 내려가고 두번째부터 놀자 그런맘으로
슬로프 초입에서 초보들처럼 낙엽도 아닌 그냥 흘러내리기로 한 3m 내려왔을까?
갑자기 드드득 하더니 뒤로 꽈당 슬로프 초입부터 아이스였던거였습니다.
이거 초입부터 이러니 중간에는 장난아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나 챌린지 슬로프는 아래 완만한 경사까지는 거의가 다 아이스더라구요
챌린지 두번타보고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한번 해보고 싶던 하프파이프로 올라갔죠
걸어서 올라가는데 얼매나 힘들던지
거기 검표하시는분에게 여기 올라오는데도 힘들어죽겠다고 했더니
왜 거기로 올라오세요?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럼요? 그랬더니
아래서 리프트타고 위로 들어오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역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이 딱 맞네요
하프2번 타주고 거의 엉덩이로 내려왔지만 말입니다.
11시 시계탑으로 갔죠
문자도 남겨보고 전화도 해보고 해봤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으셔서
챌린지 아이스때문에 그냥 패밀로 변경 패밀리에서 굴곡 한 10개 있는곳에서
점프연습이나 하면서 한 3시까지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우에 계신다는 그분이 궁금해서
뉴알파로 갔었습니다. (저도 남자인지라 궁금했습니다. ^^;;)
안계시던군요
설마 초급슬로프에 아이스가 있을까 생각도 못했는데
아이스에서 엣지 털려서 끝보딩에서 대박으로 엉덩이 부터 떨어졌습니다.
얼마나 아프던지 히프 보호대도 아무런 소용이 없더군요
한 1분 누워있다가 슬금슬금 내려왔습니다.
리프트에서 보시던분들이 저거 초보에서 숏턴하더니만 대박으로 날라가네 그랬을꺼예요
겨울내내 솔로보딩하다가 신촌으로 돌아오는 셔틀에서
바로 골아떨어져서 아주잠깐뿐이였지만
상당한 미인이 옆에 앉으셔서 엉덩이 아픈게 좀 위로가 됐었네요.,^^
이상 허접한 성우 심철 보딩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