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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에피소드가 생겨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에햄!!!!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뽑았습니다.
물론 종합병원에서 예약하고 한달여를 기다린것도 있지만.. 암튼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였습니다.
것도 나름 수술이라도 사전 동의서 사인하는데 내용이 ㅎㄷㄷ 하더군요.
200명중에 1명꼴로 마비가 온다는둥 그중에 또 1%는 영영 안돌아올수도 있다는둥...ㅡ,.ㅡ;;
난 아닐꺼야 하며 쿨하게 사인해주시고 스캘링과 마취주사를 시작으로 작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실습나오신듯 해보이는 간호사썜이 스캘링을 아주 간단하게 해주시고 드뎌 마취를 하러 의사썜이 나오셨습니다.
마취 주사가 들어갈떄 마다 옆에 서있던 어시스턴트 간호사샘이 고운 목소리로 "따 끄으음~" 해주시는데...어린아이가 된듯한 기분이..^^;;
근데 왜 주사바늘이 들어가기 전이 아닌 들어간 다음에 따끔이라고 말하실까요..좀 밉더이다..ㅋㅋ
이후 마취로 나와 상관없어진 그곳에 위이잉 슉슉슉을 통해 의사썜이 깔끔 신속하게 뽀각 뽀각 뽀드득 뽀드득 해서 뽑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는 물론 혀와 입술 절반이 3시간여동안 제것이 아닌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또 많은 분들의 간증처럼 마취가 풀리면서 고통의 그분이.......ㅠㅠ....
진통제 발명한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직 반대쪽 사랑니도 있습니다...다음 진료일이 무섭네요...
여하튼..거울에 비친 입안에 뻥뚤린 그곳을 바라보고 있자하니 시커먼 구멍만큼 짠하네요...
그래도 오랜시간 나와 함께한 녀석이었는데 잘가란 인사도 못하고..ㅜㅡ..흑..
사랑니가 없어졌으니 저에게 이제 사랑이 올일도 없는거겠죠....ㅜㅡ....
이상 유부초밥의 위험한 발언이었습니다..^^;;
굿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