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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침낭덮고 쪽잠을 청하려는데 자리가 다른날보다 많이 불편하더군요;
잡소리들도 많이 들리고, 아무도 없는 건물에서 무언가를 끌고다니는 소리도 들리고
결국 08시쯤 잠들기 시작했는데 30여분만에 잠결에 눈이 떠지고
누군가의 거친숨소리가 들렸습니다
처음엔 내 숨소리를 잠결이라 잘못들었나;싶어 이내 눈을 감았지만
숨쉬는 타이밍과 들려오는 소리는 어긋나 있는것이 확실하더군요
소리는 머리맡에서 나는데 매장창고에 자리하고 누운지라 제 머리맡은 막혀있는 그냥 벽'이거든요;
일부러 숨을 멈추고 가만있다보니 두세번 들숨날숨 반복하더니 소리가 끊기네요;
손전등을 켜고 두리번거렸지만 아무것도 없고 소리도 안나고;;
컨디션이 옳지 않아서 그러겠지하고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또 중간에 깨고 다시 잠들고 깨고 잠들고를 반복;
일어나야겠다싶어 13시쯤 눈을 떴을땐 악몽같지도 않은 악몽으로 기분이 메롱했더랬습니다;
다름아닌 일본으로 원정보딩을 떠나 슬롭을 활주하던중 산이 갈라지는 꿈;;
별 생각없이 자리를 정리하고 세수하고 정신차려 밥을먹고 자리에 앉아 헝글에 글남기고
자료정리차 일을 보려던 중에 일본의 지진소식을 접하고;; 깜놀했네요;;
튼, 뻘글이 길었습니다;
일본에 계신 모든분들이 안전하시길 진심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