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아서
직장생활 초기부터 부모님께 이래저래 드린 돈이 좀 되네요
저역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학자금 갚고 집구하고 대출 받아 집안 도와주고..
집안에 도와줄때는 여유가 없고 급전이 필요해서
카드론 현금서비스 그딴거 쓰다보니 이자도 무시무시하고..
물론 집에서 다시 돌려주신 것도 있지만 절반정도 수준..
뭐 애초에 받을 생각도 없었지만 엄마 생각에는 거의 다 줬다 생각하시고
한번두번 되다보니 이제는 얼마나 그렇게 대출을 받아 드렸는지
기억도 안나는 상황이네요
그렇다고 뭘 뚜렷히 해드린 것도 없는 것처럼 표시도 안나고 ㅋㅋㅋ
근10년을 이렇게 살다보니 힘도 들고 짜증도 나고 해서 이번 사건때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다시 이런 말씀 마시라고 했더니
상황이 이런데 어쩌냐고 하시면서도 저보고 서운하다 하시네요
오죽하면 그런 소리 하겠냐고...
사실 모르는건 아니죠...저역시...마음도 아프고...
뭘어째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출 갚느라 허덕이면서 매일 늦은 밤 퇴근 하면서 사는 것도 힘든데...
10년의 세월동안 내가 그렇게 많은 잘못을 한건지도 모르겠고...
에효...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