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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3 매트릭스 바이브의 최종샘플이 들어왔다는 소식에 급히 매장으로 달려가 제품을 본후 감탄연발~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급하게 함께갈수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난발.
겨우 아리가 직장까지 땡땡이치며 동행하기로 해 늦은시간 미친듯 설레는 맘으로 휘닉스로 향했습니다.
휘닉스에는 양군과 본파이브가 미리 가있었던 관계로 ... 휘닉스로 출발~
▲ 늦은시간이였던 관계로 고속도로통행은 무리없었습니다. 150-60km 넘나들며 달려도 띄엄띄엄차가 보이네요..
▲ 면온IC 가 멀지않았습니다. ㅋㅋㅋ
봉평터널을 지나며 찰칵 ~~~ 맘이 급해서였는지 휘팍이 왜이렇게 멀게 느껴지던지 ^^
휘팍에 도착해서 바로 모텔방을 잡고 취침에 들었습니다.
▲ 드디어 날이 밝았습니다. 부지런히 휘닉스파크로 이동 ....
시즌을 접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얀 설원을 보니 다시금 몸속엔 아드레날린이 마구 분비되네요 ^^
▲ 나의 일정에 맞추느라 직장까지 땡땡이친 아리 ...
▲ 보드를 탈때는 속이 든든해야 하므로 아점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
▲ 보딩준비를 완벽히 하고 슬롭으로 이제 gogo ~~
오전 기온이 영상1.5였습니다. 약간의 바람덕인지 조금은 쌀쌀한 감이있어서 후드까지 챙겨입어야했습니다.
▲ 휘닉스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킥부터 들어가본 필자 ^^
정말 보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두시즌정도 킥을 제대로 않탔더니 ....찌질모드로 돌입 ㅋㅋ
▲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 몸부터 풀고 데크적응에 돌입하기로 합니다.
▲ 립트에서 바라본 매트릭스 바이브 컬러시리즈 .
그 무엇보다 내맘을 설레게하는 것은 바로 가슴에 새겨버린 저 네글짜 ~
▲ 11-12시즌 매트릭스 바이브 153 컬러시리즈 의 탑시트 그래픽
따로이 스티커데칼을 하지않아도 될 정도로 괜츈한 탑시트 그래픽.
▲ 11-12시즌 매트릭스 바이브153 컬러시리즈의 베이스디자인 .
베이스 가운데 적혀있는 MATRIX라는 로고는 추울수록 진한색으로 뜨거울수록 흰색으로 변한답니다.
▲ 측면에서 바라본 바이브의 캠버모습.
바이브의 캠버는 V-Rocker 로 되어있습니다. 11-12시즌은 아무래도 한가지방식의 캠버보다는
이러한 복합캠버가 주류를 이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명 W캠버라고 일컬어지는 V-Rocker에 대한 것은 11-12시즌 그레이 쉬레드 사용기를 읽어보시면 될듯합니다.
** 이제부터 11-12시즌 매트릭스 바이브모델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1. 기본스펙 "
- 현재 브랜드에서 제공되는 전반적인 스펙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본제품에 대한 생산이 확정된다면 스펙이 공개될듯 합니다.
- 플렉스 : 노즈/테일 : 5.3 , 중간부분 : 5.8 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캠 버 : GullWing V-Rocker
- 베이스 소재 : ISO 7500 베이스
- 생산되는 사이즈 : 139 / 143 / 147 / 150 / 153 / 156
- 예상소비자 가격 : 전년도 모델의 소비자가격이 640,000원 이였던걸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 153 사이즈의 최대 스텐스폭 : 64cm
2. 라이딩 성향 "
- 시즌이 막바지 이며 눈의 상태가 최대의 습설 그리고 새데크였기에 짱짱한 엣지 상태 이므로
라이딩에대한 언급을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므로 패스합니다.
- Gullwing 캠버의 라이딩 성향에 대해 궁금하신분은
http://www.hungryboarder.com/?mid=User&page=2&document_srl=6412568 에 작성된 사용기를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참고로 그레이 쉬레드 모델보다는 대동소이하나 플렉스가 좀더 단단했습니다.
3. 그라운드 성향 "
- 11/12시즌 매트릭스 바이브 모델은 전년모델에 비해 많은 스펙의 변화와 소재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활주성이 높은 7500베이스의 사용과 라이트우드의 사용 , 그리고 캠버의 방식까지 완전히 교체하였는데요.
확실히 그라운드에서는 복합캠버가 단일캠버 ( 정캠버/역캠버/제로캠버 ) 종류의 보드들 보다는
여러가지로 이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 매트릭스 바이브 제품도 요즘의 추세를 따라서 인지 플렉스는 적당히 가지고 놀기좋은
말랑한 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랑한 느낌에 비해서는 팝력또한 괜찮은 편이며, 리바운딩력은 플렉스에 비해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 데크의 무게 또한 라이트우드코어를 사용해서 전체적인 중량감이 무리없습니다.
- 데크의 성향의 문제인듯 한데 매트릭스는 가볍게 통통튀는 그러면서도 쫀득거린다고 표현 해야하는 느낌입니다
데크에 하중을 가했을때는 그 하중을 지긋히 가지고있다 한순간 퐁 !! 하고 튕겨냅니다.
가볍게 튀어오르며 데크의 휨성(휘어져서 버티는 힘) 도 질긴것으로 느껴졌습니다.
▼ 아래사진들은 그라운드 트릭을 하며 찍은 스틸컷 입니다.
△ 팝반발력은 꽤 괜찮은 수준입니다.
사진에서의 모습은 페이키 빽사이드를 돌고 있는 모습입니다.
△ 위에서 언급했던 데크의 휨성(데크의 휘어져 버티는 힘) 도 탁월한 편입니다.
데크의 플렉스가 부드러운 보드들은 중간의 허리부분이 사진에서와 같은 자세를 취하며
허리부분이 버티지 못하고 허리쪽이 접히는 느낌을 받는데요 !
바이브 모델은 중간부분은 부드럽지만, 구겨짐없이 잘 버텨줍니다.
△ 테일텝 아웃을 할때의 모습같은데요 !!
뒷발과 킥(테일의 휘어지기 시작하는 부분) 에서 정확히 들립니다.
사진에서도 중간 허리부분의 V-Rocker 부분이 잘 버텨주고 있는게 보여집니다.
△ 그라운드 에서의 바이브는 가지고 놀기에 무리없는 그러면서도 잘 버텨주는 데크라는게 제 생각 입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쪽에 속하는 플렉스와 무난한 팝력과 가벼운 리바운딩력은 썩 괜찮은 보드의 조건일듯합니다
▼ 이렇게 해서 간단히 매트릭스 바이브의 적응을 끝내고 그라운드트릭을 했습니다.
니코틴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잠시 흡연 ^^
(바인딩은 채우고 있지만, 슬롭의 상단 한쪽에서 흡연하였습니다. 흡연은 청소년에 건강에 유해합니다)
4. 파크성향 "
- 매트릭스 바이브 모델은 파크에서도 무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 가볍게 쳐주는 리바운딩력과 썩괜츈한 팝력으로 인해 스케일및 스타일 연출에 분명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 Gullwing 캠버 특유의 랜딩력은 리버스 에서는 느껴볼수없는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 박스에서의 움직임은 기민하며, 사용감은 리버스보다는 조금 떨어지고 제로캠버 보다는 조금 상위 입니다.
4-1 . 킥에서의 매트릭스 바이브" ▼
△ 백 사이드 레이드 180 사진입니다.
적응중에 찍은 사진이므로 자세가 좀 구립니다. ㅋㅋ(인정 !!) 양해바랍니다.
썩괜찮은 팝력과 가볍게 튀어오르는 리바운딩력으로 인해 킥에서의 팝 타이밍을 가져가기가 상당히 수월합니다!
△ 어느정도 적응을 했을때의 백 사이드 레이트 180 의 공중모습
△ 데크의 적응을 위해 베이직위주로 킥을 타봤으며 ... 토프론트 360 을 하기는 했는데 워낙 이상한 자세로 돌아서
차마 사진은 못올리겠습니다. ㅠㅠ
킥을 뛰고 랜딩을 하는것에 전혀 문제될게 없습니다. (위 사진은 치킨샐러드)
이날은 잘 사용하지않는 버튼 코브라샤크를 가져갔던 관계로 바인딩으로 인한 적응기간이 많이필요했습니다
토 엣지를 박는 스핀기술에서도 무리없이 라인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 킥에서의 사진 몇장 더 올려봅니다.
△ 킥을 어느정도 탄후 급한 용무를 위해 화장실로 가는 필자 ㅋㅋㅋ
4-2. 박스에서의 매트릭스 바이브 " ▼
- 박스를 밀어봤던 경험이 미천하여 충분한 느낌을 전달하는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듯 합니다.
- 필자가 느껴본 매트릭스 바이브는 박스위에서도 상당히 다루기 편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생각했던 방향으로 전환도 빨랐으며, 정말 박스를 밀어본 경험이 몇번 안되는 본인에게도
바이브는 박스를 상당히 편하게 슬라이딩 할수 있었습니다.
- 박스에서의 느낌은 이정도로 하고 사진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매트릭스 11-12시즌 바이브 모델에 대한 테스트 를 종료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자면
매트릭스스노우보드의 바이브153모델은
그라운드 / 라이딩 / 파크 에서 모두 사용할수 있는 올라운드 데크입니다.
바이브가 가지고 있는 성향대로 나열을 한다면
그라운드 > 파크 > 라이딩 > 지빙의 순서로 나열할수 있겠네요 !! 이 나열순서는 지극히 개인적이며
제가 워낙 지빙을 못하는 문외한 이므로 지빙이 가장 뒤로 갔을수도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장점>
- 고급소재를 사용하여 가격대비 최상의 성능및 품질
- 올라운드로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없는 스펙
- ISO 7500 이라는 높은 활주성의 베이스
- 수입업체의 안정된 워렌티 체계
- 가벼운 무게로 인한 체력적 부담을 줄일수있음.
- 인설트홀의 사이즈표기로 줄자없이도 바인딩 셋팅이 가능
- 초보자도 쉽게 접할수 있는 Gullwing v-rocker 캠버
- 리버스캠버와 정캠버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있는 매력.
<단점>
- 아직은 기반이 미약한 브랜드의 네임밸류
- 그렇기에 장프로를 꿈꾸는 분들에게는 관심대상이 아닐수 있음.
- 플렉스 자체가 부드러운 축에 들기에 과한 랜딩을 하시는분들께는 부적합
- 156 사이즈 까지만 생산되어 키가 크시거나 체격좋은 분들의 선택이 어려움
- 약간의 적응기간이 필요
일단 이정도의 정리를 할수있을듯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느끼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 모든분께 통용되지는 않는다는점 미리 밝혀드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일수밖에 없기에 최대한 많은 부분에서 느끼고 느낀점들을
전달해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아무조록 저의 사용기가 단 한분께라도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이제 10-11시즌도 이번주가 고비가 될듯하네요
모두 건강하시고 여름내내 체력 비축 총알비축 열심히 하셔서 11-12시즌 행복한 얼굴로 뵙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테스트 당일 휘닉스파크 펭퀸미니파크에 계셨던 로컬라이더분들
만나서 반가웠고 ...잼나게 놀아주셔서 더 감사했습니다.
이것으로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이기적인 H@RU 의 장비사용기 였습니다.
지극히 개인 적인 후기라 하지만 너무도 도움이 되고 너무도 즐거웠습니다!
하루님의 후기덕분에 올 시즌 어떤 데크와 함께할지 마음의 정리가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두 조만간 몇일전 슈레드의 사용기를 올릴겁니다
잘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