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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전화가 한통 옵니다. 수업중이라 다시 전화드렸더니 택배 아저씨더군요.
일요일에 주문한 프린터기입니다.
어제 그러니까 화요일 아침에 원주 어디에 도착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쪽 지역, 그니까 지금 있는 집 쪽으로 토요일에 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급하면 이쪽으로 물건을 찾으러 오라고 하네요.
어디냐고 물었더니 지금 사는 집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지금 갈 수도 없고 화요일에 도착한 물건이 토요일에 오는게 말이 되냐고 따졌더니
'여튼 안되요.뚝"
다시 전화했습니다. "아니 아저씨 요즘 택배 안들어오는 곳이 어디라고 화요일에 도착한 물건을 토요일에 받으라고 합니까?"
"아가씨 나 바쁘니까..그리고 오늘은 안되니까 내가 나중에 전화할께."
다시 전화했습니다. "아... C* 바쁘다고..." " 아니 아저씨 어느택배회사신데요.."
그랬더니 한진택배랍니다. 한진택배쪽에 전화해서 컴플레인 걸 요량으로 전화했습니다 .20통넘게 여기 지역에 전화했는데 안 받습니다. 본사에 전화했습니다. "이래이래해서 컴플레인 걸고 싶은데요. 그 기사분 핸폰번호밖에 모르고 성함을 모르겠어요..."
"손님 죄송하지만 그 핸폰번호 택배기사님이 안계시네요."
헐..친히 인터넷을 다시 뒤져서 어느 택배사인지 찾고 CJ 택배인것을 알아냈습니다. 배송추적해보니 지점번호가 나와있네요.
전화했습니다. 그 분 핸폰 번호 알려드리니 그 지점 사장님도 죄송하다는 말 커녕 '내가 내일 가져다 드릴께요. 그냥 잊으세요' 하더니
마침 그 기사님이 들어오셨다며 전화기를 넘기시네요.
"여보세요? 기사님 소속이 한진택배세요? 한진택배 전화 여러번 했더니 기사님 번호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화요일에 도착한 물건이 토요일에 온다는게 말이 됩니까?"
"야 c* 내가 바쁘다고 했자나. 그렇게 급하면 니가 와서 찾아가지 ****"
막말 작렬해주시고 저도 함께 혈압이 올라 "당신, 내가 지금 내가 당연히 받을 권리를 이야기 하는데 왜 욕부터 하고 난리죠?
그쪽 분하고 얘기하기 싫고 사장님 바꾸세요.."
안 바꿔줍니다. 그러더니 물건 반품시키겠다네요.. 그러면서 전화 뚝.
다시 했어요. 그랬더니 한참만에 전화받으면서 욕!!! 그러더니 전화 뚝.
전화 또 했습니다. 그제서야 사장님이 받으시더군요. 그러면서 사장님도 미안하다는 기색하나 없이
"내가 그냥 내일 갖다드릴께..내가 갖다주면 일 다 끝나는거 아냐.." 그러면서 뒤에서 제 입을 친히 찢어주시겠다며 너희 집 아니까
면상이나 보러 가겠다고 합니다. 헐...
더이상 할말이 없어서 "물건이나 제대로 놓고 가세요"라고 하고 전화 끊어버렸습니다.
하루종일 성질이 나서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택배때문에 이런 일 첨 겪은거라 그냥 짜증만 나고 하네요..
컴플레인 걸기도 싫고 그냥 화만 나요..
질이 좋지 못 한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짜증내면 손해에요... 기분풀고~
조만간 원주가서 기분 한번 풀어드려야 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