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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다 이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5년 만난 남친은 이 말을 엄청 잘 씁니다

자질구레한 것부터 중요한 사안들까지 서로 같이 의견일치를 봐서 조율해야할 때에

'자기 편한대로해'

'자기 좋을대로해. 난 상관없어'

류의 멘트로 일관합니다

 

최근엔, 올 12월에 결혼 예정인데 전 자취중이고 남친은 본가에서 출퇴근하는데

제 집 계약기간이 이번달에 끝나 4월초에 이사를 가야할 예정입니다

어차피 남친이 주말마다 왕복 세시간 거리를 운전해서 제 집에서 이삼일씩 시간을 보내다가곤 하기 때문에

또 평소 결혼 전 집에서 나와서 저와 살고 싶단 말을 자주 하여서

이번에 이사가는 김에 남친이 있는 곳 가까이 방을 얻을까 계속 상의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어차피 지역이 어디든 상관이 없는 일이거든요

 

근데 집을 결정해야하는 중요한 때에 갑자기 계속 남처럼

너 편한대로 너 좋을대로 난 상관없다 식의 말만 합니다

 

이게 정말 말처럼 저를 배려해주려는 의미인지

또 남자들 심리특성상 멀리살던 여친이 갑자기 가까이 와버리면 회피하고 싶어지는건지

부담스러운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전 어차피 매주말마다 세시간씩 운전하는 기름값 톨비 등등 계산하면 제가 그쪽으로 옮기는게 경제적이고

또 서로 덜 피곤하지 않나 싶어서 얘기하는건데

결정적인 순간에 참 남처럼 구네요

 

어떤 심리인지, 또 어쩌는게 좋을지요.. 당사자와는 속시원히 얘기못하고 이쪽에다 자문 구합니다 ㅋㅋ

엮인글 :

ㅋㅋ

2011.03.30 12:37:58
*.142.98.170

믿음의 표시죠...

알아서 잘해오셨으니까...ㅎㅎㅎ

Zety

2011.03.30 12:44:05
*.165.73.254

편한대로 하라는 말이 어떻게 보면 참 야속하게 보이겠지만

저런말 자주하는 제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미 지역은 정해진거니 그 지역내에서 어디 살던 출퇴근하는데 큰 무리만 없다면

여자분 마음에 드는 집 고르게 하고싶어서 그러죠. 좋게 말하면 배려...

괜시리 여친님 말 안 듣고 자기 주장 관철하면 싸우기 마련이니.

아마 큰 싸움도 없으실거 같은데

원래 남친분이 좀 둥글둥글하게 사는 스타일이라 더 그럴거 같네요.

남친분이 자주 같이 살자고 했다면 회피하고자 하는 목적은 전혀 아닐거라 보여요~

바디 팝

2011.03.30 12:42:42
*.173.66.14

어떻게 보면..결혼할때까지 구속하구 싶지.. 안고 살구 싶다는 표현!!

 

결혼하면 평생 붙었있는데.. 혼자 있게 두세요.. 떨어져야 소중함을 알죠..ㅎㅎ

000

2011.03.30 12:47:46
*.125.253.101

남자는 원래 단순합니다...

 

단순한 사람에게 복잡한 의미를 부여하면 부여한 사람만 피곤해 집니다....

 

그냥 진짜 상관 없다는 의미 입니다....

 

님이 생각 하시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shawty♥

2011.03.30 12:46:39
*.144.36.110

아..저런말... 날 귀찮아하는거 같아서 진짜 싫던데 ㅠㅁ ㅠ

TankGunner

2011.03.30 12:48:54
*.129.243.109

Zety 님 의견에 동감...

 

남친도 어느정도 생각해보고 나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글쓴이께서 정말 편한대로 했는데, 남친이 이제까지 싫다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면

 

잘하고 계셔서 더 믿고 계실수도 있어요...

 

편한대로 했는데 남친이 싫은내색을 했다면, 싸우기 싫어서 그러는걸수도 있지만 글로봐선 이건 아닌듯..

2.14

2011.03.30 12:57:14
*.238.226.22

남자로써 댓글 달자면,

그냥 믿고 맡긴다고, 알아서 하라는 의미입니다.

 

123123

2011.03.30 12:57:33
*.80.72.18

경험상 아주 아주 독립심이 강한 여성분들의 경우에도

 

이미 자신이 다 결정하고 알아서 일 잘~ 진행해 놓은 경우조차도

 

남친의 관심내지는 걱정을 바라는것이 여성들의 습관인것 같더군요.

 

항상 관심을 바라는...

 

 

남자는 오래사귀고 결혼까지 약속한 경우라면

 

파트너로서 행동해주길 원하는것 같습니다. 관심이 없고 귀찮아 하는게 아니라 인정해 주는거지요.

 

편한대로 하라는 말은 말 그대로 인것 같습니다. 믿고 있으니까 편한대로 결정하라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

 

 

간지꽃보드

2011.03.30 13:05:01
*.219.71.139

어 그래 나중에 딴소리하면 뼈와 살을 분리하겠다 라고 대답하시고 원하시는대로 하심 되는데;;;

 

믿으니까 그러는 거겠죠.

 

 

즈타

2011.03.30 13:07:36
*.107.195.163

5년 만나셨다면서.....

1111

2011.03.30 13:11:22
*.205.39.236

제가 가장 이해안되는 포인트는,.

3시간 거리 매주 한 번 혹은 두 번 씩 왕복할 정도의 애정을 갖고있는 여친이

왕복 40분 거리로 이사온다는 사실이

'좋던지' '싫어야지'

'너만 좋으면 난 상관없어'일 수가 있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전 남친이 왕복 40분 거리로 이사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거든요

남자 심리와 화법 참 어렵네요.. ^^; 이래서 남녀가 별 일 아닌걸로도 잘 싸우나 봅니다

남자

2011.03.30 13:41:03
*.221.137.226

님이 30분거리에 있든 3시간 거리에 있든 관계없이 님에대한 마음은 달라지지않으니 상관없다 겠지요..

 

남친에게 중요한건 님에대한 마음일 뿐일지도요. 이게 여자들에겐 좀 그렇죠..표현이 없으니.ㅋㅋ

 

 

은수달

2011.03.30 13:26:25
*.141.102.105

케바케.

딴생각

2011.03.30 13:27:17
*.110.172.248

전, 별 관심 없는 사안이고 중요하지 않은것처럼 느껴지고 귀찮으면 다정하게 "쟈기 편한데로 해~ 난 괜찮아~" 라고 하지요 -_-

유부동

2011.03.30 13:44:13
*.66.147.60

늬앙스 차이가 있을거 같은데요..

1. 서로 의견 다툼있다 지치고 귀찮고 포기 했다는듯이 "너 편한대로 해"

2. 이래도 저래도 대세에 지장없어서 어떤것으로 결정해도 정말 상관없어서 "너 편한대로 해"

 

위에 경우는 2번으로 보임

 

ㅇㅇㅇ

2011.03.30 14:06:42
*.45.90.125

그냥 싸우기 귀찮으니까 알아서 하란말임.

철푸덕보더

2011.03.30 14:12:53
*.168.7.88

1번안과 2번안이 있습니다.

남자왈 1번으로 해~ 1번이 괜찮겠네~

여자왈 2번으로 하면 이게 좋구 이렇게 더 나은데~

남자왈 흠 그래? 그럼 2번도 괜찮네~ 그럼 2번으로 해~

여자왈 근데 1번 거기가 이렇게 또 괜찮은거 같구~.............

남자 ...............................(그래서 어쩌자고?)

이런류의 대화가 계속 이어지느게 싫은 타입일수도....

그러니 알아서 잘 고르렴~ 너의 결정에 따르겠다~!! 이런생각으로 던지는 말일수도!!

poorie™♨

2011.03.30 17:56:55
*.255.194.2

너 편한대로 해 = 의견 대립하기 싫으니 알아서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뜻.

비슷한 말로는 "너가 알아서 해", "너 맘대로 해" 등이 있어요.

반대말로는 "지금 장난해" ,"하라는 대로 그걸 하냐"가 있어요.

 

 

The One 0.5

2011.03.30 22:53:35
*.200.180.123

저도저말 자주하는데 싫어하더라구요;; 진짜 어찌되도 상관없고. 믿고맡긴다는 뜻인데.

제파

2011.03.30 22:57:05
*.58.23.230

그냥 성격상....

그 분은 친구들과 만나도 '뭐 하러 가자' 가 아니라 '뭐할까'만 말하는 분일겁니다.

흔히 줏대가 없다라고 말하지만 애정이 없거나 해서는 아니죠.

경희야~♡

2011.03.30 23:29:59
*.70.35.20

저의 경우

"너 편한대로 해" 는

진짜 맘대로 해도 상관 없을때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납득 하는 수준에서요. ^^

옷살께 했는데 그렇게 대답해서 똥습녀 같은걸 사면 안돼니까요;;;

ㅁㄴㅇㄹ

2011.03.31 10:38:51
*.17.104.66

위와같은 상황에서 여자들은 이렇게 해주기 원합니다. 그래??그럼 나야좋지?? 딥근처 부동산에 내가 가서 괜찮은 집 있는지 물어보고 연락처 남겨 놓을께 시간 맞춰 보러가자.혹은 6개월만 살꺼니깐 살림살이 차분하고 울집근처 오피스텔 월세나 레지던스 들어가는건 어때?? 혹은신혼집 미리구해서 먼저 들어가 사는건?? 마지막 말은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문제가있겠지만 말이라도 해주면 엄청 고맙겠죠~~니 일이 아닌 내일처럼 굴어주기!!!!가 여자맘을 정말 감동하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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